패랭이꽃 연가 (그 남자의 6·25)

패랭이꽃 연가 (그 남자의 6·25)

$18.54
Description
열네 살 꽃 같은 나이에 6.25전쟁을 맞은 작가가 자신의 삼촌을 주인공으로 해서 쓴 체험소설. ‘그 남자의 6.25’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소설은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담고 있다. 스물아홉 살 젊디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용정식, 그의 한 많은 삶은 6.25전쟁 당시 우리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작가 오소영은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로 번진 코비드의 난리통 속에서도 이 소설을 쓰며 버텨냈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로서 후손들에게 6.25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어쩌면 이 소설은 6.25전쟁을 눈으로 본 세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저자

오소영

1937년서울출생
1983년KBS이산가족찾기백일장우수상
1997년〈한맥문학〉등단
1998년서울시공모제2회서울이야기최우수상
1998년수필집『13월의바람꽃』출간
1998년한맥문학그해의문학가협회상
1998년말뉴질랜드이민
2000년재외동포문학상수필가작
2016년수필집『언니가오셨네』출간,팔순기념
2019년재외동포문학상수필가작
1999년~현재뉴질랜드교민잡지〈코리아포스트〉에칼럼연재

목차

책을펴내며
그는6.25전쟁의일그러진영웅이었다_오소영

1.음지에돋아난사랑의싹
2.유령처럼그가서있었다
3.대한민국의자랑스러운아들
4.언니혼수옷을입고떠나다
5.바람떡과몸빼바지
6.외눈박이의절규
7.벼랑끝에서만난인연
8.신방을박차고나온신랑
9.눈물조차말라버린여인
10.패랭이꽃은피어웃는데
11.연을만드는부부
12.꽃바구니를든남자
13.검은구름걷히고새희망으로
14.스물아홉살,그남자의6.25

평론
증언(證言)에서진혼(鎭魂)으로
-오소영의「패랭이꽃연가」에부치며_박덕규

맺음말
당신이영웅입니다

출판사 서평

‘증언(證言)에서진혼(鎭魂)으로’
이소설은작가자신이겪은실제의체험을중심으로한자전소설이다.‘모든소설은자전소설이다’라는말도있거니와,사실자전소설이란말은그자체로모순된표현이다.작가의실제경험이라는점,그것을소설로기술한것이라는점이둘이충돌하기때문이다.자신의실제생애를기술했다면그것은자서전이될것이고,그게아니고소설이라면굳이자전소설이라는말이필요없다는뜻이겠다.이소설역시그런점을의식해작중에작가자신즉‘나’를내세우지않고‘어진’이라는삼인칭인물을내세웠다.그리고소설에서도‘어진’이겪은이야기를기술하고는있지만상당부분그가족특히‘막내외삼촌용정식’이겪어낸전쟁과그후유증을들려주고있다.말하자면이소설은작가자신의자서전이되‘어진’을중심으로한자전소설이며,나아가‘어진’이를화자로해용정식이라는6.25전쟁피해자를주인물로다룬보통의소설이기도하다.
-평론(박덕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