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이야기 - 카르페디엠 19

두 친구 이야기 - 카르페디엠 19

$12.45
저자

안케드브리스

저자:안케드브리스(AnkedeVries)
1936년네덜란드셀링겐에서태어났다.중등학교를졸업한후프랑스와그리스,파키스탄을비롯한여러나라에서생활했다.남편의권유로글을쓰기시작한안케드브리스는1972년에?첫작품을출간한이후그림책,청소년을위한추리소설,판타지소설,청소년문제를다룬소설등지금까지70여권에이르는책을썼다.
주로도시에서살아가는어린이와청소년이처한위기를세심하게포착해묘사해온안케드브리스는특히차별,범죄,학대,가출등의청소년문제를다룬소설을많이발표해청소년들에게큰호응을얻고있다.그는작품에서아이들이서로관계맺음을통해함께문제를해결해나가는것을보여줌으로써어린이와청소년들이지난날의아픔에얽매이지않고스스로희망의길을찾아나갈수있도록안내한다.
로네덜란드의도서상인ZilverenGriffel상을받았고,등의작품으로네덜란드아동심사위원단상과림뷔르흐주아동청소년심사위원단상을여러차례받았으며,유럽청소년문학상수상작가후보에오르기도했다.세아이의어머니로,지금은헤이그와프랑스를오가며살고있다.

역자:박정화
숙명여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번역가로활동하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좋은책을꾸준히소개하고있다.

목차

나쁜예감
비밀과거짓말
전학생미하엘
미하엘의옛친구
의문투성이소녀,유디트
행복을맛보는점심시간
엄마의눈물
작지만소중한선물
언제나네곁에있을게
엄마의새애인
미하엘과아빠의새로운만남
보이지않는출구
소중한사람이곁에있다는것
코알라인형
리아이모의따스한입맞춤
엄마에게도아픔이
유디트의소망
나는유디트야,유디트
짙어지는의혹
꿈같은여행
드러난진실
우린친구잖아
헤이그로가는표한장

출판사 서평

유디트이야기-“매맞는것을기다리는시간이가장힘들어.”
유디트는아무리애를써서집안일을돕고남동생을돌봐도소용이없다.표정이나말한마디로엄마의화를돋우게되고끝내는욕설을들으며심하게매를맞는다.언제나그래왔다.유디트는겁에질린채살아가면서엄마를관찰하고,기분을예상하고,엄마가괴물로돌변할시간을기다린다.“기다리는시간이가장힘들어.”하고말하면서.부모에게두들겨맞으면서도그것을‘사랑’으로받아들여야할때아이는주체할수없는감정의혼선을감당하지못한다.아이는미움받고싶지않기때문에자신의감정을속이고그것을사랑으로받아들이는복종의길을택한다.그결과아이의영혼은성장을멈춘다.잦은결석과눈에띄는옷차림,말이없고혼자서만지내는유디트는반아이들로부터도따돌림을당한다.하지만그누구에게도자신의상처를드러내말하지못하고가슴에간직한채살아간다.혼자의힘으로는어찌할수없는미로에갇힌채.

미하엘이야기-“뭔가를나누면두사람이함께갖게돼.”
엄마가돌아가신후수년동안미하엘은차갑고매사에비판적인아버지의엄격함때문에마음이시들어버렸다.하지만미하엘곁에는“뭔가를나누면두사람이함께갖게된다”며마음은물론항상뭔가를나눠주던옛친구스테피와미하엘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사랑해준이모네식구가있었다.그덕분에유디트를만날즈음에는자괴감을어느정도극복하고자신을사랑하는이모의보살핌을받으며다시활짝꽃을피우고있었다.미하엘은유디트와친구가되면서유디트가자신감을가지고,자신의감옥에서나오도록이끌어준다.미하엘이예전에마음의어둠속을벗어나지못할때,친구와이모가손을내밀었던것처럼그따듯한손을유디트에게건넨다.

소녀와소년의마음나누기-‘누군가의곁에있어준다는것이야말로가장인간적인것이다.’
밝은삶을향한출구가보이지않던유디트에게어느날같은반친구미하엘이찾아든다.자신의옛친구를닮았다는이유로호감을느끼지만왠지쉽게마음을열지못하는유디트에게미하엘은아주조심스럽게다가간다.자신이살고있는활기차고행복한이모네집으로초대하고자기마음의상처도고스란히드러내보여준다.
유디트는미하엘의호의에처음으로마음이따뜻해지는것을느끼고자신의삶과대비되는미하엘네집을부러워하지만자신의상처는쉽게드러내지못한다.그러나미하엘을통해자신도사랑받을가치가있는존재라는것을느끼게되면서이전의삶을벗어나서자신의길을찾을수있는용기를얻게된다.
십대로서는평범하지않은,말하기힘든고민과어려움을안고살아가는이두아이의만남은흔히어려움에처한친구를대하는방식과는사뭇다르다.어떠한말이나행동으로상대의삶에적극적으로개입하지않지만말없이곁에있는것,다그치거나훈계하지않고애정어린마음으로지켜보는것으로도충분히위안과힘이될수있음을보여준다.친구스테피와엘리이모의따스한애정을느낀미하엘이유디트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지켜주려했던것처럼요란스레드러나지않아도한사람을지탱하고인생을뒤바꿀수도있는힘은진정어린관심과마음에있음을알게되는것이다.소외와무관심이일상이되어버린현대를살아가는모든이들에게누군가의곁에머물러함께하는것이얼마나가치있는것인지,또그것이서로의삶을얼마나아름답게만들수있는지를느끼게하는가슴따듯한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