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갖고싶어마트에서드러눕는아이들을쉽게볼수있다.대부분의아이들은자신의욕구를표현하는데서투르다.그리고부모들은자신의욕구를드러내기보다억누르는데에훨씬익숙하다.이처럼부모와아이가자신과상대방의욕구를이해하고제대로표현하지못하므로갈등이생긴다.이때비폭력대화가도움이된다.비폭력대화는서로존중하고,갈등을평화롭게해결하기위해우리모두가가져야할태도이다.
이책은비폭력대화가무엇이며,아이들과의관계에서비폭력대화가왜필요하고,어떻게적용할수있는지를알려준다.곳곳에저자들의‘비폭력대화에기초한부모교실’운영경험이녹아있어매우생생하다.더불어유치원과집에서쉽게적용할수있는‘기린의꿈프로젝트’도자세히소개한다.‘기린의꿈프로젝트’는국내에처음소개되는유아대상비폭력대화프로그램으로서유치원교사와부모들에게큰도움이될것이다.
[추천사]
교사,부모,아이들모두에게‘기린의꿈프로젝트’를추천한다.이프로젝트는서로를도와우리모두가원하는것을이루는,즉‘삶을풍요롭게만드는’길잡이가될것이다.-마셜로젠버그(비폭력대화센터설립자)
어린아이들은어른들이하는행동과말을보고듣는것으로부터배우기때문에,우선부모나유치원선생님이비폭력대화를익히는것이중요하다는프랑크의말에저도동의합니다.이런부모와선생님들로부터아이들은‘나는느낌과원하는게있는사람이고너도마찬가지다.너도중요하고,나도중요하다.그러니우리가원하는것을함께얻을수있는방법을함께찾아보자’라는비폭력대화의기본정신을배우게될것입니다.-캐서린한(한국비폭력대화센터대표)
[출판사리뷰]
아이와엄마의욕구,둘다중요하다
마트에서게임기를갖고싶은아이에게책을사주면어떤일이벌어질까?아이는당장드러누워소리를지른다.엄마는당황해어쩔줄모른다.결국주변의따가운시선을느끼자화가나서버럭소리를지르고만다.아이는더욱나뒹굴고엄마는더크게소리를지른다.악순환의연속이다.왜이런일이반복되는것일까?
아이와엄마모두욕구가충족되지않아서이다.현상적으로드러난아이의욕구는‘게임기’이다.반면현상적으로드러난엄마의욕구는‘책’이다.서로가이렇게현상적으로드러난욕구만을고집하므로갈등이생기고,해결책을찾지못한채갈등은봉합된다.결국아이에게게임기를사주거나,울부짖는아이를들쳐업고마트를빠져나오는것으로상황은종료되고마는것이다.한쪽의욕구는충족되었을지몰라도상대방은깊은상처를받았다.
그렇다면아이와엄마의욕구가충돌할때,모두에게만족스러운해결방법은없는것일까?협상?하지만사랑과믿음으로무장해야할부모와아이사이에협상은너무비즈니스냄새가나서좀그렇다.비폭력대화에서는그방법으로‘이해하기’를제시한다.여기서이해하기란다른사람의행위뒤에숨어있는의도나목적을파악하는것이다.즉,아이가드러누워소리를지르는행위뒤에숨어있는의도나목적은자신에게는물어보지도않고게임기대신책을선택한엄마에대한불만일수있다.엄마는아이와함께바로이러한욕구를찾아내야한다.“무엇을갖고싶은지스스로선택하고싶어서화가난거니?엄마가네가무엇을갖고싶어하는지물어보고네의견을존중해주길바라는거야?”이런시도만으로도아이의울부짖음을줄일수있다.
그렇다면엄마의욕구는?엄마가장난감보다책을선택한행위뒤에숨어있는의도나목적은더유익하다고생각하기때문일것이다.엄마는이러한자신의욕구를정직하게파악하고이를아이에게정확하게전달해야한다.“엄마도무슨일을할때사람들이엄마의견을물어보고존중해주기를바란단다.너도마찬가지일테니앞으로는항상네의견을존중하도록할게.하지만엄마는네가종일게임만하기보다책도읽길바래.자,그럼네의견을존중하면서도네가좋은책을읽기를바라는엄마의바람을이루기위해서어떻게하면좋을까?”비폭력대화의매력은바로여기에있다.아이의욕구를충족하기위한엄마의태도에만집중하는것이아니라,엄마의욕구충족에도큰관심을갖는것!
비폭력대화를통해아이와엄마는책과게임기를동시에사거나,이번에는책을사고다음에는게임기를사자는약속을할수있다.더욱중요한것은아이와엄마가자신의욕구를드러내고서로그욕구를이해하고이해받았다는것이다.“네가왜그러는지궁금해.그리고엄마의마음이어떤지도알려주고싶어.그러면엄마와네가함께만족할수있는길을찾을수있을거야.”이것이바로비폭력대화의기본자세이다.
《비폭력대화》의자녀교육버전
이책의지은이군디가슐러와프랑크가슐러는비폭력대화센터(CNVC)인증지도자다.CNVC는1984년에마셜로젠버그가세웠다.CNVC는회사,학교,교회,분쟁지역등에서갈등을해결하고평화를촉진하는데큰역할을하고있다.CNVC는20여년이넘는동안180명정도의인증지도자만을배출할정도로지도자양성에있어엄격함을유지하고있다.가슐러부부는2004년에‘비폭력대화’교육과정을이수한뒤부터비폭력대화를적용한‘부모교실’을운영하고있다.이책은온전히이러한경험의산물이다.이책을한마디로《비폭력대화》의‘자녀교육버전’이라고부를수있는이유다.책에는비폭력대화부모교실에서부모들이자주하는생생한질문-몇살부터비폭력대화가가능할까요,항상비폭력적이어야하나요,잔소리하지않아도알아서하게할순없나요등-과그에대한답변이들어있다.
평화롭고행복한관계를여는‘기린의꿈’프로젝트
비폭력대화에서기린은‘마음으로소통하는사람’을상징한다.기린은목이길어서주위를두루살필수있으며,큰심장을가진동물이기때문이다.그래서비폭력대화를‘기린언어’라고부르기도한다.기린언어의특징은관찰,느낌,욕구,부탁(비폭력대화의네단계)으로요약할수있다.기린언어의대척점에자칼언어가있는데,자칼언어의특징은평가,해석,비판,명령으로요약할수있다.지은이는아이들에게는자칼언어를기린언어와비교해알려주는것이교육학적으로아무런의미가없다고주장한다.왜냐하면아이들에게서로어떻게지내야하는지,또어떻게서로소통할수있는지등을알려주는것이어떤일을하지말라고금지하는것보다훨씬도움이되기때문이다.
이런취지에서책의2부에서는유치원에서쉽게이러한기린언어를연습할수있는‘기린의꿈프로젝트’를소개하고있다.프로젝트는길을잃고유치원에온아기기린이자신을기린스럽게표현하는법을비폭력대화의네단계에따라배운뒤엄마기린을다시만나는내용이다.이과정을통해아기기린과유치원아이들은비폭력대화를자연스럽게익히게된다.기린의꿈프로젝트를실시한유치원교사사비네는“꾸준히되풀이하자비폭력대화가익숙해졌고자신감이생겼다.비폭력대화가내속에완전히자리잡아마음속에서혼자연습을할수있는정도가되면서효과가나타났다”고말했다.
이프로젝트는가슐러부부가독일에서만들어각종유치원에보급하고있는프로그램으로서국내에는처음소개되는것이다.기린인형등간단한준비물만있으면쉽게할수있고,교사(부모)와아이가나누는대화의예등프로그램의콘티도제시되어있어매우실용적이다.또한유치원뿐아이라집이나초등학교에서도상황에맞게창조적으로변형시켜적용할수있다.이러한단계별연습을마친뒤에는2부에함께실려있는심화학습을통해비폭력대화를더욱깊이연습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