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철학자 (개정증보판)

행복한 철학자 (개정증보판)

$19.00
Description
『행복한 철학자』는 소설가이자 카운슬링 에세이 작가인 우애령의 그림이 있는 에세이다.
이야기 속 ‘철학자’는 아파트에서 오리를 기르려는 몽상가이자, 버려진 존재들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는 자궁형 인간이며, 숨은 골짜기 은곡재에서 땅을 일구는 농부이기도 하다.
“그대를 풍차 앞의 돈키호테에 임명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이 물건들을 모두 가져다 쓰셔도 좋습니다. 원하신다면 철학자도 끼워 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철학자의 일상을 바라보며 크산티페다운(?)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오히려 그의 매력을 한껏 전해 주었던 작가의 책 『행복한 철학자』.
그럴수록 함께 지내 온 세월에 대한 연민,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가족의 사랑, 세상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호평을 받았던 책.
그 ‘철학자’ 이야기가 새롭게 탄생했다. 먹그림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은 더욱 풍성해지고, 일상 속 사색이 빛나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오리와 철학자」는 채색의 향을 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엄마, 상담과 철학의 차이가 뭐예요?”라고 물으며 우애령 작가의 다른 순간들을 그리고자 하는 작가 엄유진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소설가 어머니와 철학자 아버지의 짤막하고 유쾌한 대화들이 사람들 간에 웃음으로 전해지면서 응원을 받았기에, 기존의 이야기에 『펀자이씨툰』 만화 에피소드들과 철학자의 편지, 그리고 삽화들을 가미한 개정증보판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순간의 지평을 넓혀 온 작가의 행보로 인해 ‘철학자’는 독자들에게 여전히 만나고 싶은 존재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행복한 철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애정을 가지고 살살 펼쳐 보일 수가 있는지 그 솜씨가 놀랍다. 우애령이 펼쳐 보인 보통 사람의 마음은 우선 귀여워서 좋다. 자신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슬그머니 친근감을 갖게 만든다”는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말씀처럼, 그 글과 마음이 여전히 빛을 발하는 행복한 책이다.

지금도, “꿈을 접지 않아도 되는 그는 행복한 철학자이다.”
저자

우애령

이화여고와이화여대독문학과를졸업하고미시간주립대에서사회복지학석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에서사회복지학(심리학부전공)박사학위를받고대학원에서‘상담이론’과‘현실치료’강의를했다.
1993년문화일보춘계문예에서단편소설「오스모에관하여」로등단했고,1994년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갇혀있는뜰」이당선되었다.그후창작집『당진김씨』로이화문학상을수상했다.주요작품으로장편소설『트루먼스버그로가는길』,『행방』,『깊은강』,창작집『정혜』,『숲으로가는사람들』,『골목길접어들때에』,에세이집『사랑의선택』,『자유의선택』,『희망의선택』,『행복의선택』,『마음의선택』,『사랑활용법』,『결혼에관한가장솔직한검색』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말
이야기의시작

몽상가를위하여
오리와철학자/소개합니다
철학자의아내/철학자의아내
버려진존재들과철학자/버려진존재들과철학자
철학자의카니발/초월자
풍차앞에선철학자/유쾌한소설가
철학자와거리의여인/철학과문학

가족이야기
철학자의탄생/척하면척
철학자의결혼/일곱누이와철학자
철학자의자녀들/하나밖에없는
장남과철학자/동문서답
꼬마철학자/나는어디있지?
철학자의손자/다시쓰는편지

즐거운인생
철학자의잔치/이미늦었소
시인과철학자/시인과철학자
철학자와봉봉/미루와썰매를
철학자와스포츠/달인
철학자의서재/내얘기빼면
철학자의제자들/당신이테스형이었다면

은곡재에서
당진의철학자/마당쇠
이태백과철학자/명당
철학자의여인들/천생연분
아폴로와디오니소스,그리고철학자/일의순서
철학자의귀향/바로지금

철학자의편지
오래된손편지
딸에게보내는편지/꿈과대안

책속의작은책오리와철학자(글·그림엄유진/영문번역엄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