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이민자들의 삶을 그려낸 그림책! 〈집으로〉의 주인공인 카를로스는 엄마, 아빠의 고향인 멕시코의 라 페를라로 갑니다. 엄마, 아빠의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친척과 주변 이웃들이 반겨 줍니다. 그곳에서 엄마, 아빠는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집으로〉는 아무 기회도 남겨지지 않은 멕시코를 떠나 미국에서 온갖 고생을 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모습 대신 자신들의 고향으로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따라서, 전면적으로 이민자들의 고생을 드러내진 않지만 주인공이자 화자인 카를로스가 자신을 위해서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왔음을 어렴풋이 깨닫는 구조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남미풍의 화려한 색상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