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19.80
Description
평행이론처럼 닮은 한국과 대만, 작지만 강한 나라 대만을 파헤치다!
세계 문화 에세이 「타산지석」시리즈 제19권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1992년 한-중 수교와 함께 단교가 이루어진 가깝고도 먼 나라 대만에 대해 재조명한 것으로, 문화, 역사, 정치, 경제, 교육 등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일본의 식민통치, 이념으로 인한 분단, 성공적인 경제개발 등 역사적 경험 측면에서 비슷한 궤적을 걸어온 한국과 대만의 닮은점뿐만 아니라 차이점, 중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몸집을 가졌음에도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숨은 저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작 《대만, 우리가 잠시 잊은 가까운 이웃》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하였다면, 이 책은 대만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한 저자가 그 속에서 만난 대만사회의 모습을 고민하고 관찰하며 연구한 내용을 세밀히 다루었다. 5개의 큰 이야기 틀 안에 34개의 작은 이야기로 구성하였는데, 단교 이후 멀어진 대만의 현실, 소박한 모습 속에 내재된 대만의 저력, 대만정치, 한국에 선망과 질투가 교차하는 대만사회, 대만인들의 정체성과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저자

최창근

저자최창근은한국외국어대학교신문방송학과와대만국립정치대학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졸업하였다.신문방송학과행정학을공부하였지만역사와정치에관심이많다.특히중화권에관심이커서십수년간공부해?오던중,대만교육부장학생으로선발되어대만에서공부할수있었다.대만유학기간동안사회과학전공자의눈으로대만사회를관찰하고공부하였고,이를바탕으로국내유일의대만국가개론서를집필하기도하였다.학교안공부못지않게독서와현장에서의공부를좋아해국회,민간연구재단,언론사등에서다양한경험을쌓았다.중앙일보시사미디어,〈이코노미스트〉,(재)한반도선진화재단,국회등에서일했으며,대만유학시절〈월간중앙〉타이베이통신원으로활동하였다.저서로는대만에대한개론서인《대만,우리가잠시잊은가까운이웃(공저)》이있다.

목차

목차
일러두기
추천의글
프롤로그
제1부가깝지만먼또다른이웃,대만
WhereistheTaiwan?
대만,중화민국,중화타이베이-같은나라서로다른이름
나라를나라라부르지못하고
23명의샤오펑유들(小朋友,작은친구)
우리는중국사람아니야,대만사람이야-대만의복잡한정체성
양안관계-갈등과화해의선율이연주하는변주곡
타이베이가초라해보이는이유
제2부작지만강한힘
문자로중화문화의정통성을지킨다
베이징고궁박물관에는박물이없고,타이베이고궁박물원에는고궁이없다
타이베이101빌딩-대만의경제적번영을상징하는금자탑
내실을중요시하는사람들
교육은국가가책임을진다
책과서점을사랑하는사람들
제3부대만정치의겉과속
니하오총통선생
퇴임후행복하지만은않은총통들
묘한기시감이들게하는대만국회
대만의헌정체제는5권분립
“원칙대로해요.”
푸른하늘과녹색대지
제4부닮은듯다른대만사회
대만의묘한친일정서
우리는잊었지만,대만은기억하는아픈상처
한국에대한질투와선망-한류와혐(嫌)한류
미디어,자유와방종의경계선에서
여존남비(女尊男卑)의사회?-총통도부인앞에만가면작아진다
우리도군대가기싫어요
대만청소년도괴롭긴마찬가지다
제5부대만인그들은누구인가
대만인,신대만인
환잉광린(歡迎光臨)-친절한대만인들이입데달고사는말
두이부치,부하오이쓰
안녕!나의덩리쥔
변덕스러운,그러나나름매력있는날씨
야시장과샤오츠들
펑리수와전주나이차
캠퍼스의낭만은무엇?
에필로그
부록1.한눈에보는대만
부록2.한국-대만관계일지
부록3.어학연수가이드
부록4.대만유학가이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책은
세계문화에세이타산지석시리즈*19《대만,거대한역사를품은작은행복의나라》가출간되었다.1992년한-중수교와동시에이루어진대만과의단교이후,우리에게잊혀진나라가되어?버린대만과대만사람들을재조명한다.
이책은중국과의팽팽한대립이낳은대만의정체성,겉모습이아닌내실을선택한경제력,우리와같은일본의식민지였으면서도일본을그리워하는묘한친일정서와반한감정등대만을관통하는정서와문화를역사,정치,경제,문화,교육등다각적인접근으로소개한다.
기획의도
20...
이책은
세계문화에세이타산지석시리즈*19《대만,거대한역사를품은작은행복의나라》가출간되었다.1992년한-중수교와동시에이루어진대만과의단교이후,우리에게잊혀진나라가되어버린대만과대만사람들을재조명한다.
이책은중국과의팽팽한대립이낳은대만의정체성,겉모습이아닌내실을선택한경제력,우리와같은일본의식민지였으면서도일본을그리워하는묘한친일정서와반한감정등대만을관통하는정서와문화를역사,정치,경제,문화,교육등다각적인접근으로소개한다.
기획의도
2013년9월방영된‘꽃보다할배’대만편으로인기여행지로부상한나라,대만.그러나대만은왠지낯설다.불과20년전만해도중국보다더가깝게지낸나라인데도제대로아는것이없다.
지금우리가대만을반드시알아야하는이유는전세계강대국의주목과견제를동시에받고있는중국,이러한중국과팽팽하게맞서면서도떼려야뗄수없는정치실체가바로대만이기때문이다.
우리는《대만,거대한역사를품은작은행복의나라》를통해왜대만은우리에게서잊혀졌는지,닮은점과차이점은무엇이고,중국과비교도안될정도로작은몸집에도불구하고대등한관계를유지하는비결등소박한겉모습에가려진대만의저력을만날수있다.
*타산지석시리즈:세계문화에세이.진짜문화이야기로가득찬‘보이지않는세계지도’라할수있다.
2000년에《영국,바꾸지않아도행복한나라》발간이후,국내필진으로만진행하는세계문화에세이로,한국사람만이볼수있고느낄수있는문화코드로풀어내는시리즈이다.겉으로드러나지않는진짜문화이야기를들려주는이시리즈는각나라마다달리나타나는문화현상과사람들의특성을그들의역사와자연환경,주변국과의관계등등다각도의근거를들어흥미롭게펼쳐낸다.
책소개
대만의복잡한정체성
대만의정식수교국은전세계22개국에불과하다.중국의막강한견제속에국가로인정받지못하는대만은올림픽과같은국제행사에참가해도타이완이라는국명이아닌CT(중화타이베이)라는통용국호를써야하며국기조차걸수없다.
복잡한역사적배경과,대립지점에있는중국과의현실로인하여대만사람은누구나‘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앞에서자유롭지못하다.‘대만사람이다’,‘중국사람이다’,‘대만사람이지만중국사람은아니다’,‘대만사람이기도하고중국사람이기도하다’등등다양한생각을한다.정치적성향도결정짓는정체성논란은대만인이라면피할수없는내·외부적갈등을시사한다.
중국과시소를타는,작지만강한나라
“베이징의고궁박물관에는박물이없고,타이베이의고궁박물원에는고궁이없다”는말이있다.자금성의유물중베스트오브베스트는바로중국이아닌대만에서만날수있다는뜻이다.
1928년장제스(蔣介石)에의해북벌이완성된후유물들은국민당정부소유가되었고,1931년만주사변발발과일본의침략속에서유물들은임시수장고를전전한끝에,1948년최후의보루인대만으로옮겨지게되었다.대만의국립고궁박물원에소장된유물을다보려면3개월에1번씩로테이션되는전시를8년동안빼놓지않고봐야할정도로대만의국립고궁박물원은세계4대박물관으로서그명성이세계적이다.
비록힘에서밀려중국본토를내주었지만,정신적정통성만큼은포기할수없다는대만의자존심은그들의문자사용에나타난다.간체화를정착시킨중국과달리대만은옛글자(번체한자)를고수한다.여기에는‘문화적정통성’을계승·발전시켜나가겠다는의지가담겨있으며,글씨뿐아니라어법이나표현면에서도고문에충실하여,전반적인표현력이격식있고세련되며어휘도풍부한특징을지닌다.
오늘날다수중국인들이한자를사용하면서도번체와고문에익숙치않아,자신들의조상이남긴글들을제대로해독하지못하는문화단절현상을겪는것과비교된다.
소박한겉모습속에감춰진탄탄한내실
대만의인프라스트럭처나도시외관을보면초라하지만대만의경제수준은1인당국민소득이GDP기준으로2만달러가넘고,외환보유액이세계4위에이르는등탄탄하다.
하지만대만사람들은겉치레보다는내실을중시하여차림새는물론소비성향도수수하다.대기업보다중소기업중심의안정적인경제구조을구축한점이나,일찍이‘경자유전(耕者有田)’의현실화로부의균등한분배가이루어진것도대만의특징이다.여기에는대만의국부인쑨원(孫文)의삼민주의,그중에서도민생주의사상이자리하고있다.
무엇보다오늘날대만번영의핵심은대만교육,그중에서도공교육에대한국가적인지원에있다.이미1968년에의무교육연한을중학교까지연장실시하였고,현정부에들어서다시3년을연장하여고등학교까지무상교육이이루어진다.우수한교육제도의영향으로대만사람들의전반적인인문교양수준또한높다.
묘한친일정서와반한감정
2010년광저우아시안게임과2013년봄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경기에서일부표출되기도한대만내반한감정,그원인은무엇일까?이책은한국에대한‘선망과질투’가교차하는대만사람들의복잡한속내와‘한류’와‘혐한류’가공존하는대만사회의실태에대해서세밀하게분석하고있다.
또한가지,50년간식민지배를받고서도친일정서가강한,그래서다수한국인을당혹스럽게만드는대만의친일본정서의원인에대해서도다룬다.서로다른역사적배경과경험에의해저항방식이달리나타났고,이에따른일본의통치방식도다를수밖에없었으며,이것은일본을보는다른시선으로이어졌다.
우리나라와대만은여러모로비슷한길을걸어왔다.일본의식민통치,서로다른이념으로인한분단,‘한강의기적’과‘대만의기적’으로불리는성공적인경제개발,오랜권위주의통치기를거쳐정치적민주화를이뤄낸점등….많은비교정치학자들은‘지구상의가장비슷한나라’의사례로두나라를꼽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