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통영 (천명주, 김세윤, 박형균 3인의 삶과 통영)

나의 삶, 나의 통영 (천명주, 김세윤, 박형균 3인의 삶과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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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통영 어른 3인에게 “통영의 근현대를 묻고 듣다”
〈나의 삶, 나의 통영〉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 그리고 개발의 시대를 살아온 통영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삶은 통영이란 도시와 사람들이 겪어온 여정이다.
흔히 ‘어른이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국어사전에서 어른을 ‘한집안이나 마을 따위의 집단에서 나이가 많고 경륜이 많아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김상현 통영인뉴스 기자(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 박사 수료)는 통영의 어른 3인에게 그들이 살아온 통영의 이야기를 묻고, 들은 이야기를 모아 통영이 겪어온 근현대를 기록으로 남겼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학장 김정필)이 경남학 육성을 위해 기획한 ‘경남학 교양총서’가 11번째 결실을 맺은 것이다. 경남학이란 문학(언어), 역사, 사상, 문화, 예술, 인물 등 경남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특수성 속에서 보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학으로서, 경남학 교양학 총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고자 하는 총서 프로젝트다.
저자

김상현

저자:김상현
경남통영에서태어나통영에서초중고를다녔다.1999년한산신문에입사해해양수산부와정치부를거쳐,2011년통영인뉴스를창간하는등26년째기자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통영섬부엌단디탐사기’,‘통영섬어무이들의밥벌이채록기’,‘걸어서만나는산양읍이야기’,‘걸어서만나는산양읍이야기-2’,‘통영의무형문화유산(공저)’이있다.

목차

천명주
1.86년파란만장한삶을회고하다.
2.“내음악선생님윤이상!”
3.내인생의갈림길‘경찰’
4.전쟁,그어이없는죽음들
5.이승만대통령을만나다.
6.돈한푼없이‘모구리’를모으다?
7.“멸치권현망은내운명이아닌가보다!”
8.권현망수협조합장이되다.첫번째한일은
9.통영시민회관,통영시청이산으로간까닭은?
10.윤이상기념하는음악제,그시작은?
11.경남여객차부,통영극장을사다!
12.“고맙고고맙고고마워!”


김세윤
1.80여년인생을회고하다.
2.세병관통영국민학교,간창골서양집두룡국민학교시절
3.통·수시절첫골이자마지막골….6·25사변이터지다!
4.내가본6·25민간인총살,그참혹한기억
5.6·25군입대“강구안눈물바다”
6.축구코치로사회첫발,전국우승카퍼레이드를하다!
7.장공장,오거리광장에서조기운동바람을일으키다.
8.복운회사근무,통영해운사를회고하다.
9.“내가남망산장에올라간이유는?”
10.통영시민최고의인기‘시민대운동회’
11.통영이축구명문도시가된이유는?
12.“남망산-공주섬-미륵산해상케이블카구상들어봤나?”
13.“시민들이날통영지킴이로기억해줬으면좋겠어”


박형균
1.“하동집이,왜하동집이냐하면?”
2.백석,윤이상,그리고통영현악4중주단
3.“6·25때해병대2사단본부가하동집”
4.통영중학교가문화동에도있었다.
5.짚차타고다닌금수현통고교장
6.충렬사에전해지는이야기들
7.“이순신,일본자료수집·연구해야”
8.“조선,일제시대자료공개하겠다”
9.“통영의역사,후학들이단디더연구해주길”

출판사 서평

김상현기자가만난통영의어른3인은1928생인천명주전기선권현망수협조합장,1933년생인김세윤전통영문화원장,1938년생인박형균전통영사연구회장이다.
천명주전조합장은6.25때경찰로참전했다.권현망어선‘홍은호’를경영하고멸치잡이권현망수협조합장을5번,18년동안역임했다.통영에서가장큰건물인구통영극장,구경남여객차부,구통영소방서를구입할정도로현금보유액이제일많았던인물로손꼽힌다.
김세윤전통영문화원장은6.25때해군에자원입대했으며,두룡과충렬초등학교축구부코치로사회생활을시작했다.고성상족암,거제해금강등한려수도해상관광루트를개발하고,1,000회산행이란대기록을세웠다.통영사람들에게는‘남망산장지기’로익숙하다.
박형균전통영사연구회장은소설‘김약국의딸’에모티브가된,통영3대부자인명정동‘하동집의아들’이다.백석이사모했다는‘란’이친고모이기도하다.통영충렬사이사장을역임했으며,이순신장군과관련된‘조선해전’과‘조선이순신전’을번역발간했다.

김상현기자는“통영의근현대사에대해평소궁금하던이야기를물었다.기자생활을20년넘게했지만.알고있던이야기보다새롭게알게된사실들이너무많았다”면서“성공의길만을걷었을듯한‘통영의어른’들에게도시련과고난이있었음을,그리고한사람의일생은혼자가아니라인연(因緣)과의만남이란깨달음을얻기도했다”고말했다.
이“3인의어른들이살아온삶이비단통영이란남쪽작은도시의이야기에그치지않는다.이들의삶은경남사람들의삶과맞닿는다.한사람의인생에공(功)과과(過)가있을것이다.이들의인생여정을조명해봄으로써,통영,나아가경남의과거,현재,미래에대한나침반으로삼고자한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