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유홍준교수와함께떠나는즐거운명작순례
명작을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
●__이책의개요
유홍준교수가엄선한명작49점과이에동반되는작품100여점을중심으로명작의내력과예술적가치를해설하는‘명작감상입문서’이다.명작이탄생하기까지어떤사회적·예술적배경이있었는지,화가는어떤계기로그림을그렸는지,화가의삶과예술적노력이그림에어떻게나타났는지등을전문지식과풍부한경험을바탕으로옛이야기하듯쉽고재밌게설명한다.조선·근대의명화를비롯하여아름다운글씨와궁중...
유홍준교수와함께떠나는즐거운명작순례
명작을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
●__이책의개요
유홍준교수가엄선한명작49점과이에동반되는작품100여점을중심으로명작의내력과예술적가치를해설하는‘명작감상입문서’이다.명작이탄생하기까지어떤사회적·예술적배경이있었는지,화가는어떤계기로그림을그렸는지,화가의삶과예술적노력이그림에어떻게나타났는지등을전문지식과풍부한경험을바탕으로옛이야기하듯쉽고재밌게설명한다.조선·근대의명화를비롯하여아름다운글씨와궁중미술의명작을만날수있다.
익숙하지만잘몰랐던신사임당의《초충도》나한석봉의《석봉천자문》을새로이알려주고,흑백도판으로만알려졌던미공개대작들을양질의도판으로펼쳐보여주며,속화의연장선상에서조선의춘화를소개하여우리미술사의폭을한껏넓혀준다.또《달마도》로유명한김명국이일본에서밀려드는그림요청에울려고했다는이야기나유배지에서딸에게《매조도》를그려보낸정약용의절절한사연등이결국명작도사람의일임을알게하고옛그림과글씨에생명력을불어넣는다.
세부묘사가살아있는좋은도판을찬찬히감상하며즐거운명작순례를마치고나면“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그때보이는것은전과같지않으리라”는지은이의말처럼어느새훌쩍높아진자신의안목을느낄수있을것이다.
●__이책의특징
명작들의풍성한잔치,150여점의명작을감상하다
신사임당의《초충도》를비롯한조선전기·후기·말기의그림,아름다운글씨그리고왕실의그림과글씨중명작49점을엄선하여설명하는서화입문해설서이다.
49점이라고는했지만사실그이상이다.탄은이정의능숙하게표현된대나무의다양한자태를설명하다보면엄선한《풍죽도》이외에도《우죽도》와《통죽도》를곁들이게되고,오원장승업의취흥이한껏담긴《쏘가리》를설명하는데그의대표작이라할수있는웅혼한기상의《수리》와《독수리》그림을빼놓을수는없다.그러다보니주요작으로꼽은명작49점은어느덧150여점으로늘어나고,명작들의풍성한잔치가벌어진다.
옛그림과글씨를보는선현들의안목,예술감상의폭을넓히다
안목을기르는방법에는명작을많이대하고안목높은사람들의작품보는법을보는것만큼좋은길은없다.지은이는신사임당의《초충도》에서신사임당과그의아들율곡이이의모습까지그려보는우암송시열의눈을(17쪽),학림정이경윤의그림을보고는‘말하는것이입이아니라손가락에나타나있다’며그림의내용까지읽어내는간이당최립의통찰력(37쪽)을이야기하며그림을‘보는’것이아닌‘읽는’법을이야기해준다.회화에대해많은정보는물론삶과예술에대한수많은증언을인용하여우리옛그림과글씨의내용을풍부하게해주고예술감상의폭을넓혀준다.
예술도결국사람의일,재밌고생생한옛이야기
예술도결국사람의일이기에명작순례길에옛사람들의삶과일화들이빠질수없다.때로는명작의참멋을작품분석보다도화가의일대기가더잘해설해준다.할아버지의과거시험부정사건이후로바깥세계와차단된채그림만그렸다는현재심사정의굴곡많은인생사를듣다보면왜그의그림에쓸쓸함과애잔함이가득배어있는지를알수있고(80쪽)가난한살림에도달그림자를보기위해연못을만들고풍랑속에서도춤을췄다는수월헌임희지의이야기는춤추는듯한그의난초그림을잘설명해준다(134쪽).
이처럼옛이야기처럼흥미진진한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그림에대한새로운관심과애정이새록새록생겨난다.
숨겨져있던명작,한국미술의폭을넓히다
흑백도판으로만소개되던미공개대작(사호위기도등),근래에발굴되어소개된개인소장의명작(홍랑의절유시등),일반에게잘알려지지않은화가(초전오순등)의작품그리고그동안소외되었던궁중미술등그동안잘알려지지않은작품들을전문사진작가가촬영한생생한도판으로소개한다.뿐만아니라무술영화의허풍을담은중국의춘화,과장된묘사의일본의춘화와는구별되어낭만과풍류를느끼게하는스토리가담긴조선의춘화까지포함하여한국미술의폭을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