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3 : 조선 그림과 글씨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3 : 조선 그림과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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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홍준

194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미학과,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사),성균관대학교대학원동양철학과(박사)를졸업했다.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으로등단한뒤미술평론가로활동하며민족미술인협의회공동대표,제1회광주비엔날레커미셔너등을지냈다.1985년2000년까지서울과대구에서‘젊은이를위한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십여차례갖고‘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를맡았다....

목차

‘한국미술사강의’세번째책을펴내며

29장문화사로본조선시대미술사
시대배경과미술사의흐름
30장도화서의성립과궁중회화
화원체제의확립과궁중장식화의세계
31장초상화
외형적사실을넘어선전신의세계
32장초기회화:국초부터중종까지
안견화풍과감상화전통의확립
33장중기회화:명종부터숙종까지
절파화풍과문인들의일과예
34장후기회화(상):숙종·영조연간
공재,겸재,관아재와문인화가시대
35장후기회화(중):정조연간
정조대왕,표암강세황그리고단원김홍도
36장후기회화(하):정조·순조연간
도화서화원의전성시대
37장말기회화(상):순조·헌종·철종연간
추사김정희와신문인화풍
38장말기회화(하):고종·순종연간
신감각파와말기의화원
39장서예
서체의흐름과변화과정

부록
중국회화사의흐름
중국서예사의흐름

참고서목
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한국미술사강의세번째,조선시대그림과글씨
『유홍준의한국미술사강의』제3권‘조선:그림과글씨’는제1권선사·삼국·발해,2권통일신라·고려에이어29장부터시작한다.조선시대회화와서예를초기(1392~1550년중종연간까지),중기(1550~1700년숙종연간까지),후기(1700~1830년순조연간까지),말기(1830~1910년대한제국까지)등으로나누어살펴보고,기존미술사에서는다소미흡하게다룬궁중미술과초상화에도많은비중을두었다.화가의이름이밝혀져있지않고작가의개성이드러나지는않지만당대의뛰어난화원들이제작한조선시대고유의장르인만큼그예술적의의를부각시킨것이다.
조선시대서화,그중에서도그림은아름다움을적극표현한본격적인예술작품일뿐만아니라화가의작가의식이명확하게들어있어한국미술사의꽃이라할수있기에다른장르보다비중있게다루었다.또한조선시대회화사는지은이의전공분야인만큼전문지식과풍부한경험을바탕으로회화사의축적된연구성과를대중적인눈높이로쉽게풀어서술하였다.
부록으로는우리나라서화발전에많은영향을끼친중국회화와서예의역사적인흐름과기본상식을해설하였다.핵심만을말한길지않은글이지만서화의전문용어와사조의기본흐름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숨겨져있던명작까지총망라한조선시대회화사
그간의연구성과를모두수렴하여조선시대회화사의이미지를충실하면서도풍부하게전달하고있다.조선의천재화가김홍도,진경산수를탄생시킨정선등조선시대대표적인작가들은물론임득명,이유신,남계우,정학교등그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화가들의성과도꼼꼼히아울렀으며,화첩의원형대로공개된정선의『연강임술첩』등근래에발굴된개인소장의명작들을가능한한많이소개하여회화사의내용을풍부히했다.또한김홍도와이인문의산수화풍을비교하고김홍도와신윤복의속화를비교함으로써각각의화풍을선명하게드러낸다.
지은이의전공이한국미술사중에서도조선시대회화사인만큼지금까지축적된회화사의연구성과가충실히반영되고그동안연구된『표암유고』,『관아재고』,『청죽화사』등의회화사문집으로풍부한내용을갖추게되었다.

조선시대최고화원들의작품,궁중미술과초상화를아우르다
일월오봉도,십장생도,화성능행도등의궁중미술은그동안화가의이름이밝혀져있지않고작가의개성이드러나지않는다는이유로제대로조명받지못했다.그러나당대제일가는화원들이역량을발휘하여회화적구성과채색,필치등이능숙하고치밀할뿐만아니라조선왕조특유의궁준분위기를잘보여주어비중을두어설명했다.또한인물의외형적사실성은물론내면의정신세계까지담아낸조선의초상화를초기·중기·후기·말기로나누어꼼꼼히다루었다.
그동안조선시대회화사가감상화중심이었다면이책에서는감상화와실용화를함께아울러조선시대회화사의전체모습을온전히그렸다고할수있다.

서화가들의삶과예술에한걸음더다가가다
역사적체제에따라서술되는미술사이지만당시의시대상황이나작가의개성을알려주는일화등은작품을이해하는데중요한키워드가되곤한다.
임진왜란때소실된조광조의시를복원하여병풍으로꾸민이징의「난죽도」는당시선비문화의일면을잘보여주며,이인상과친구들의어울림속에서영조시대문인화의분위기를엿볼수있고,구한말이하응의파란만장한삶에위로가되었을난초그림이새롭게보인다.

사진만넘겨봐도이해되는한국미술사
좋은도판은조선시대그림과글씨의아름다움을느끼고감상하는데에큰도움이되기에섬세한필치를잘살린생생한도판을싣기위해백방으로노력하였다.심사정의「노안도」등기존의도판이좋지않은경우에는소장가의양해를얻어전문사진작가가새로촬영했으며,그동안공개되지않았던이경윤의「사호위기도」,김홍도의「서원아집도」8곡병풍등은전문사진작가의촬영도판으로최초공개하였다.이렇게양질의도판을수록하는데에는많은개인소장가와미술관·박물관의협조가있었다.
또본문에언급된그림은가능한한모두수록하여글을이해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하였고,펼침면에들어가는도판의조화까지고려하여보는이의눈을즐겁게할것이다.
그리하여이책에수록된540여컷의도판은그자체로한국미술사를이루어,내용을읽지않고사진만넘겨봐도한국미술의특징과흐름을한눈에이해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