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우리처럼 (학대받는 모든 동물을 위한 성찰)

동물도 우리처럼 (학대받는 모든 동물을 위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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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동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 이후 가장 뛰어나면서도 도발적인 역작!
우리는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한 광우병 파동을 기억한다. 잊을 만하면 출몰하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끔찍한 동물들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고 있다. 공장식 축산이 빚어낸 결과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배려, 도덕적 사고보다는 이윤만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우리는 동물을 강압적으로 취급한다. 과학이란 이름으로, 혹은 단순히 제품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동물들은 고통과 학대를 견뎌야 한다. 닭은 컨베이어벨트에 주렁주렁 목이 매달리고, 돼지는 좁은 우리 속에서 스트레스와 상처로 뒤덮인 채 살아가고, 개는 끔찍한 실험실에서 서서히 고통 속에 죽음을 기다린다. 동물원의 동물은 어떠한가? 이러한 풍경들은 동물들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는 소비중심사회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처럼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의 행위는 한마디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고 통증이나 불쾌한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생물학적 연속선상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왜 그들의 권익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지 ‘정의의 원칙’을 이용하여 정교하고 치밀한 논리로 입증하고자 한다. 동물의 권리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도덕철학을 전반적으로 고찰하며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식용동물과 동물실험, 동물원, 사냥, 애완동물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본다. 그리고 실제 동물권리운동을 위해 우리가 어떤 방법까지 허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알아본다
저자

마크롤랜즈

마크롤랜즈는영국웨일스뉴포트출신으로현재미국마이애미대학교철학과교수로있다.그가쓴책으로는《예측하지못하는사태와유물론SupervenienceandMaterialism》《동물권리-철학적방어AnimalRights;APhilosophicalDefence》《마음속몸TheBodyinMind》《환경재앙EnvironmentalCrisis》《의식의본질TheNatureofConsciousness》《철학자와늑대ThePhilosopherandtheWolf》《굿라이프AGoodLife》등이있다

목차

편집자서문
머리말
1.동물에게마음이있는가?
동물은아픔을느낄까|그밖의불쾌한감정|유쾌한감정도느낄까|인간과동물이고통을느끼는방식의차이|욕망과선호|믿음|자율성|요약

2.도덕적주체들의모임
도덕모임의회원자격|도덕논증:선禪적인접근|평등하다는말의진정한의미|평등원칙이중요한이유|도덕원칙의적용|‘인간’은도덕적으로적절한기준일까|외모는도덕적으로적절한기준일까|지능은도덕적으로적절한기준일까|한계상황논증|잠재적가능성은도덕적으로적절한기준일까|응보원칙|동물이갖는마땅한권리|동물에대한정당한대우|요약

3.만물을위한정의
본래자리-정의로운세계로들어서기|공평한자리-평등과응보의세계로들어서기|종의배제|도덕적능동인과도덕적피동인|공평한자리는가능한가|합리성의투쟁-이상으로서의공평한자리|요약

4.삶과죽음의가치
구명보트에올라타기|죽음은우리를해치지않는다!|죽음은삶을박탈한다|미래를잃다|미래의개념적상상과몰개념적상상|미래의박탈과죽음의해악|미래의길이와질|구명보트로돌아와서|혼란-잃어버린삶의길이|일반적인오류|구명보트위의공평성|요약

5.음식으로먹기위한동물사육
닭|돼지|소|공장식축산업과공평한자리|동물을도축하는방법|고통없이죽이는방법|가축의멸종|인간덕분에태어난동물들|경제에미칠큰재앙|요약

6.동물실험
절실한관심과절실하지않은관심|생체실험은인간의절실한관심에부합하는가|인간을오히려위협하는생체실험|생체실험을대체할수있는실험들|생체실험이라는신화|정당성이없는생체실험|인간의절실한관심에기여하는생체실험|요약

7.동물원
동물원과공평한자리|동물의처지에서본동물원|인간의처지에서본동물원|공평한자리에서본동물원|요약

8.사냥
사냥이정당한경우|동물의사냥과인간의사냥|‘인간에게해가되는동물’을없애기위한사냥|생태계보존을위한사냥|요약

9.애완동물
자연의무와획득의무|애완동물에대해우리가획득한의무|애완동물과채식주의|요약

10.동물권운동
동물권운동의종류|적극적의무와소극적의무|시민불복종|구출투쟁과사회변화운동|동물권운동의정당한실천방식|요약

11.동물착취와자기파멸
암흑세계의변증법|대규모농장의등장|전통축산업의몰락|먹거리의위기|환경파괴|동물에게더욱혹독한고통으로|게슈텔속정책결정-광우병의경우|우리는무엇을깨우쳤는가|하찮은소모품인인간
후주
옮긴이말

출판사 서평

공평한자리에서이야기하는논쟁적동물윤리론
이책에서저자가차용한도덕논증의방법은현대미국의대표적인철학자존롤즈의『정의론』에서주장한‘평등의원칙’과‘차등의원칙’이다.
다시말해,만약당신이남성이될지여성이될지모르는상황에있다면,당신은여성차별이존재하는사회를원하지않을것이다.왜냐하면당신이여성이될가능성이50퍼센트이기때문이다.따라서성차별은도덕적으로옳지않다.당신이정규직노동자가될지아니면비정규직노동자가될지모르는상황에있다면,당신은불공정한경제적차별이존재하는사회를원하지않을것이다.왜냐하면당신은비정규직노동자로판명될확률이매우크기때문이다.따라서비정규직차별은도덕적으로옳지않다.

존롤즈는원래인간사회안의재화와기회의분배에대한사회적무관심을깨기위해이문제를제기하였다.이러한비유를저자는더근본적인(더급진적인)질문으로바꾸었다.당신이인간인지다른동물인지모른다면,미각적즐거움을누리기위해다른사람들이당신을죽이거나고통스럽게하는상황을원하겠는가?몇몇과학자들이호기심을만족시키기위해실험실에서당신을고문하고죽이는상황을원하겠는가?당신의털이나가죽을벗겨자신을치장하기위해전기충격이나가스로죽이는상황을원하겠는가?절대그렇지않을것이다.당신이어떤종種에속하는지모르는상태에서,그런상황에처하길원하지않는다면현실세계에서이러한일이일어나는것은불합리하다고저자는주장한다.공편한자리에서논의할때상황은달라질수도있다는것이다.

또한그는구명보트에타고있는사람과동물중누굴먼저구해야할까질문하며적극적미래와소극적미래의개념을들어논리적인답을끌어낸다.답은인간이지만그렇다고절대적이진않다고주장한다.공평한자리에서사람은동물보다미래를설계하는데적극적이지만,그것이소극적미래를갖는수많은동물과생명을맞바꿀만큼정당한도덕적차이를갖는다고볼수는없기때문이다.

이러한저자의논의방식이너무비현실적으로보일지도모른다.하지만불운하고특권적이지않은위치에처하면당신은어떤감정이들까항상스스로되물어보라는오랜진리를구체적으로실천하는가장확실한방식임에틀림없다.우리가‘우연하게’속한집단의견해만두둔한다면그것을과연정의롭다고할수있겠는가?이러한저자의주장은동물도인간과동등한대우를요구하는것은아니다.차이는인정하지만부당한차별은없어야한다는것이다.그것은곧모든생명에대한존중이며자연과인간의공생으로나아가는첫걸음이기도하다

이책은70년대피터싱어의《동물해방》이후가장도발적인역작으로평가받고있다.동물들이처한가장불리한상황이라면,동물이스스로자기주장을못한다는것일지모른다.동물은자신이받는부당한대우에대해말로는표현하지못한다.저자는이러한동물들의처지를적극적으로대변하고있다.그렇다고동물의도덕적권리에대한자신의결론을독자들에게믿으라고강요하지않는다.자신의주장에대해있을수있는반론들을하나하나짚어가면서체계적으로독자들을설득하고자한다.그과정이진지하면서도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