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인생 (Paperback)

신화와 인생 (Paperback)

$22.11
저자

조지프 캠벨

<b>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b>
조지프 캠벨은 1904년에 뉴욕 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로마가톨릭 신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서를 탐독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생물학과 수학을 전공했지만,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서 중세 영문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1927년 캠벨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고 유럽으로 건너가, 이후 2년 동안 파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공부한다. 1929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영문학 대신 인도 철학과 미술 쪽으로 공부를 계속하려 하지만, 대학 측의 반대로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 때마침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가 불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캠벨은 이후 5년 가까이 칩거하며 독서와 사색, 그리고 습작에 몰두한다.
1934년에 캠벨은 미국의 명문 여자대학인 새러 로렌스 칼리지에 문학 담당 교수로 부임하고, 1972년 퇴직할 때까지 38년 동안 재직한다. 그리고 그 와중인 1938년에는 제자였던 현대무용가 진 에드먼과 결혼한다.
캠벨은 어려서부터의 관심사였던 인류학과 민속학을 바탕으로, 비교종교학과 분석심리학 등의 이론을 이용하여 신화와 종교 연구를 지속해 명성을 얻는다. 그의 대표작인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1949)은 세계 각지의 신화 속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영웅의 여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주저인 4부작 『신의 가면』(1959-1968)을 비롯하여 『신화와 함께 하는 삶』(1972), 『신화의 이미지』(1974), 그리고 최후의 역작인 총 2부 5권의 『세계신화지도』(1983-1989) 등을 펴냈다.
하지만 조지프 캠벨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의 PBS 방송국에서 제작한 대담 프로그램 ‘신화의 힘’(1988)이었다. 그의 생애 막바지에 제작되어 결국 사후에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캠벨은 저명한 방송인 빌 모이어스와의 대담을 통해 신화가 현대에 지니는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대담집은 오늘날까지도 신화에 관한 가장 훌륭한 개론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지프 캠벨은 1987년 10월 30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후에 아내인 진은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지프 캠벨 재단을 설립하고, 캠벨의 유고와 대담, 그리고 강의록 등을 정리, 출간하고 있다.

목차

■ 차례

들어가는 말 - 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 7
도입의 단계 -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17
의식의 첫 번째 단계 - 현세에서의 삶 39
의식의 두 번째 단계 - 깨달음을 향한 길 153
의식의 세 번째 단계 -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343

옮긴이의 말 428
주 434
찾아보기 457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입문서!


이 책 『신화와 인생-조지프 캠벨 선집』은 이처럼 ‘신화’와 우리들 ‘인생’에 관련한 여러 주제들을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날카롭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옛날 까마득한 선현이 남기고 간 한 편의 그윽한 인생론을 보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캠벨이 전하는 깊고도 아름다운 지혜의 잠언들은 속도와 물질에 익숙해진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유와 냉철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캠벨의 사상뿐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아내와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노년 시기의 경험담 등 캠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즉 이 책은 그의 학자로서의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했던 캠벨 ‘개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많은 약점을 지닌 한 인간이 최고의 신화학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만면에 미소를 띠며 훔쳐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선사하는 커다란 행복이다.

『신화와 인생』은 캠벨이 살아 있을 당시 에설런 연구소에서 한 달간 열린 조지프 캠벨의 강의 내용을 담은 생생한 강의록으로, 거기에 그의 주요 저서와 그가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의 발췌 내용을 덧붙인 일종의 캠벨 선집이다. 동시에 이 책은 각종 신화와 종교를 넘나드는 캠벨의 폭넓은 사상이 오롯이 담긴 캠벨 사상의 개론서이자, 사랑, 결혼, 직업, 예술 등에 관한 그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 등이 담긴 내밀한 에세이집으로서, 한마디로 조지프 캠벨 최고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캠벨의 목소리와 여러 인용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가 전하고자 한 깨달음과 성찰의 순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캠벨의 사상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들만을 골라 수록함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에 좀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도입의 단계-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 「의식의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등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전체에 걸쳐 나오는 캠벨의 무수한 잠언들은 1983년 당시 에설런 연구소에서 그의 강의를 들었던 이 책의 엮은이인 다이앤 K. 오스본의 필기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먼저 1장인 「도입의 단계-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책의 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본문에 나오는 캠벨의 아름다운 메시지들을 시 형식으로 재구성해 놓은 캠벨 아포리즘 부분으로서, 두고두고 음미해도 좋을 법한 캠벨 사상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장이다. 나머지 3개의 장은 엮은이에 의해 이른바 “의식의 세 가지 층위 또는 단계”에 상응해 구성된 것으로, 2장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은 돈, 이성, 노년의 양상, 죽음, 결혼, 전쟁, 출산, 제의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현실의 여러 문제들에 관한 캠벨의 깊고도 진솔한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3장인 「의식의 두 번째 단계-깨달음을 향한 길」은 영적 계발과 체험의 진수를 보여주는 요가를 비롯하여,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심리학, 종교, ‘영웅의 여정’ 등을 말하고 있는 장으로, 개인의 진정한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문제들, 즉 ‘우리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리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주제들에 관해 탐구한다. 끝으로 4장인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는 음악, 미술, 춤, 글쓰기 등 인간을 ‘환희’의 경험으로 이끄는 예술과 캠벨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신화와 종교의 은유 및 상징성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엮은이의 캠벨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돋보이는 서문인 「들어가는 말-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과 옮긴이의 솔직한 후기가 돋보이는 「옮긴이의 말」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책 말미에 「주」와「찾아보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이 책 『신화와 인생』은 ‘신화’와 우리들 ‘인생’에 관련한 여러 주제들을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재미있게, 또 때로는 날카롭게 이야기함으로써, 그 옛날 까마득한 선현이 남기고 간 한 편의 그윽한 인생론을 보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캠벨이 전하는 깊고도 아름다운 지혜의 잠언들은 속도와 물질에 익숙해진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유와 냉철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캠벨의 사상뿐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아내와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노년 시기의 경험담 등 캠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즉 이 책은 그의 학자로서의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했던 캠벨 ‘개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많은 약점을 지닌 한 인간이 최고의 신화학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만면에 미소를 띠며 훔쳐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선사하는 커다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