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2002년출간이래증쇄를거듭하며
단한번도스테디셀러의자리에서내려가지않은
구조주의에관한최고의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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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출간이래증쇄를거듭하며
단한번도스테디셀러의자리에서내려가지않은
구조주의에관한최고의입문서!
마르크스,프로이트,니체에서부터소쉬르,푸코,바르트,레비스트로스,라캉까지!
구조주의의대표적인물과핵심사상을한자리에서만난다!
이책은구조주의란무엇인가에서부터출발해구조주의의기원과역사,그내용을추적하고,구조주의의대표적인물들을한자리에불러모아그들사상의핵심을한눈에들어오도록정리한구조주의에관한탁월한해설서이다.어려운사상이나개념을쉽게풀어쓰는데일가견이있는저자의재능이십분발휘된책으로,구조주의를공부하는사람이나구조주의에대해알고싶었던일반대중모두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는최고의구조주의개론서이다.
『푸코,바르트,레비스트로스,라캉쉽게읽기-교양인을위한구조주의강의』는이른바‘구조주의의4총사’라고불리는푸코,바르트,레비스트로스,라캉에대한해설을중심으로구조주의전체를조망하는책이다.이미구조주의에관해다양한저작들이나와있지만쉽게읽을만한책이눈에잘띄지는않았다는점에서이책의등장은반길만한것이다.저자우치다타츠루교수는어려운사상이나이론을쉽게풀어쓰는자신의장기를발휘해,구조주의의정의에서부터구조주의의기원과역사,대표적인물및사상을한눈에들어오도록말끔히정리하고있다.한마디로이책은구조주의를공부하는사람이나구조주의에대해관심이있는일반독자모두에게유용하게다가갈탁월한구조주의개론서이다.
책의「제1장구조주의이전의역사」에서는본격적인구조주의시대가시작되기이전구조주의의토대를다진마르크스,프로이트,니체의핵심사상을들여다보고,「제2장창시자소쉬르의등장」에서는구조주의시대의서막을연소쉬르의구조주의언어학에대해살펴본다.「제3장푸코와계보학적사고」에서는‘구조주의의4총사’중첫번째인물로언급되는푸코의사회사작업을들여다보며「제4장바르트와『글쓰기의영도』」에서는‘구조주의4총사’의두번째인물로,비평이론에지대한공헌을한바르트의핵심사상을살펴본다.「제5장레비스트로스와끝나지않는증여」에서는‘4총사’의세번째인물로,20세기가낳은가장위대한문화인류학자인레비스트로스의구조주의인류학을만나보고,마지막「제6장라캉과분석적대화」에서는‘4총사’의마지막주자인라캉의정신분석학에대해알아본다.“우리가구조주의에대해관심을가져야하는까닭은모든학문의본질이그렇듯이우리가보다잘살고행복해지기위함”이라는옮긴이의말처럼,다른책에서는잘볼수없었던구조주의의인간적면모를통해그현재적의의를돌아보게하는,‘교과서’적인정보이상의것을담고있는책이다.
인간은‘자율적인주체’인가
구조주의란무엇인가?우치다교수는이책의서두에서이를한마디로다음과같은사고방식이라정의한다.
“우리는늘어떤시대,어떤사회집단에속해있으며그조건이우리의견해나느끼고생각하는방식을기본적으로결정한다.따라서우리는생각만큼자유롭거나주체적으로살고있는것이아니다.오히려대부분의경우자기가속한사회집단이수용한것만을선택적으로보거나느끼거나생각하기마련이다.그집단이무의식적으로배제하고있는것은애초부터우리의시야에들어올일이없고,우리의감수성과부딪치거나우리가하는사색의주제가될일도없다.”(p.27)
저자의설명은명쾌하다.한마디로우리는우리자신을스스로판단하고행동하는“자율적인주체”라고믿고있지만,사실그자유나자율성은지극히제한적이라는것.이것이바로이책전반에걸쳐이야기되는구조주의의핵심이다.그렇다면이같은사고는어디에서비롯됐을까?구조주의의기원을알기위해저자는우선“우리의사고와판단에도대체객관성이란있는것일까?”라는의문을연구함으로써후세에큰영향을끼친세명의문제적인물들을불러모은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마르크스,프로이트,니체다.이책의「제1장구조주의이전의역사」에서우리는본격적인구조주의시대가시작되기이전구조주의의토대를만든이역사적인물들과조우한다.
구조주의의토양을다지다
마르크스는평생을‘인간의사고와판단은어떤특수한조건에의해성립되는가?’라는의문에깊이천착했다.이에그는“사회집단이역사적으로변화할때중요한역할을하는요인으로서‘계급’에주목”했다.즉“인간의개별성은그사람이‘누구인가?’가아니라‘어떤일을하는가?’가결정”한다는것.주체성의기원이주체의‘존재’에있는것이아니라주체의‘행동’에있다는이사실은구조주의의가장근본이되는개념으로,모든구조주의자들이공유하고있는중요한생각이다.이런이유로마르크스야말로훗날구조주의의시대의토양을다진가장결정적인공헌자로지목된다.반면프로이트는인간의가장안쪽에있는영역에주목했다.그는“인간이직접적으로알수없는마음의활동이인간의생각과행동을지배한다고생각”했다.본인은알수없지만그럼에도그사람의행동과판단을지배하는것.‘무의식’이탄생한것이다.또한이들과같은시대를살았던사람가운데“인간의사고가자유롭지않다는것”을주장한또하나의인물이있는데,그가프리드리히니체다.니체는“인간은대부분의경우외적규범의노예에불과하다”고주장하며“우리가보기에당연하다고생각되는것”이실은“어떤시대나지역의고유한편견”일뿐이라고이야기했다.“우리에대해우리는결코‘인식자’일수없다”는그의말은다분히의미심장하다.
이책은이들의사상이깊은곳에서서로“통하는지점”이있음을보여주는데,그것은바로“인간은자기정신생활의주인공”이아니라는사실이다.“마르크스는인간이자유롭게생각하고있는것처럼보이지만실제로는계급적으로생각한다는것을간파”했고,“프로이트는인간이자유롭게생각하고있는것처럼보이지만실제로는자기가‘어떤과정을거쳐’생각하고있는지를모르는채로생각한다는것을간파”했으며,니체는인간이외적환경에의해달라지는존재임을간파했다.이들의사상에서구조주의가직접발현했다고보기는어려우나,이들이구조주의의땅고르기에있어핵심적인역할을했음은분명해보인다.
소쉬르,구조주의의시대를열다
그렇다면본격적으로구조주의의시대를연인물은누구일까?“프로이트가빈에서정신분석강의를하고있던시기와거의비슷한때”스위스의제네바대학에서“한명의언어학자가소수의언어학자와언어학을전공하는학생들을앞에두고‘일반언어학강의’를하고”있었다.페르디낭드소쉬르.바로그가사상사적으로구조주의를시작했다고평가받는인물이다.이책의「제2장창시자소쉬르의등장」에서는소쉬르사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