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머무는 언덕 (인문철학과 한의학이 교육하는 백일 묵상)

말이 머무는 언덕 (인문철학과 한의학이 교육하는 백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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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문철학과 한의학이 교유하는 백일 묵상의 빛나는 기록
“삶은 덧없다. 그러나 이런 삶에도 구제하는 묘약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한의사 이상철은 자유를 꿈꾸는 철학자이다. 뜻있는 제자들과 학문을 연찬하는 학자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 정신 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사색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과 신의 의미 등을 화두처럼 마음에 각인하여 깊이 천착해온 수행자이다.
『말이 머무는 언덕』은 그런 저자가 고독과 침묵의 강에서 백일 동안 길어 올린 빛나는 단상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여기에는 몸과 마음, 신과 영혼, 젊음과 늙음, 욕망과 자유, 자연과 아름다움, 말과 언어, 양심과 의지, 사랑과 정성 등 우리 삶의 다채로운 무늬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 무늬들은 한 인문의학자가 종교, 철학, 한의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창조한 아름다운 삶의 결이다. 어떤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다만 생각의 흐름을 따라 일어나고 사라진 수백 개의 묵상들이다.
그리하여 『말이 머무는 언덕』에는 바람의 흔적과도 같은 사유의 무늬들이 고요하면서도 자유롭게 그려져 있다. 그 무늬들 안에서 붓다와 예수와 소크라테스가 만나 담소를 나눈다. 공자와 맹자, 니체와 비트겐슈타인이 등장하여 자신들의 철학으로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떠난다. 논어와 금강경, 성경과 채근담은 사색의 뿌리가 되고, 바울과 왕양명은 양심이 곧 도덕과 선과 깨달음의 빛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칸트와 원효, 달마와 혜능이 직조한 무늬들은 우리에게 마음과 빔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이 모든 삶의 무늬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사색의 향연 끝에 저자는 우리가 사는 동안 마음에 지녀야 할 중요한 사유의 결실을 공유한다. 바로 사랑과 아름다움의 추구이다.
“삶은 덧없다. 그러나 이런 삶에도 구제하는 묘약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인간이 마지막까지 추구해야 할 것은 아름다움이다. 인간은 스스로 동물의 으뜸이라 여긴다. 악함을 쓰지 않으며 스스로가 사랑일 때만이 으뜸이고 최고의 아름다움이 나온다. 내일의 일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의지는 자유다. 그런 자유 의지란 인간에게 기대하기 어렵기에 사랑으로 감싸야 할 것이 바로 인간이다.”
온갖 욕망과 망상에 목덜미 잡힌 혼미한 정신들이 혐오와 분노의 말들을 쏟아내는 이 시대, 우리를 그나마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은 스스로 사랑의 주체가 되어 존재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저자

이상철

1964년충북옥천에서태어났다.대전고등학교를다녔고,고교시절부터불교와철학에심취하였으며,담임인김한병선생의권유로대전대학교한의학과에입학하였다.
대학시절에는동양학계의최고권위자인동원東原이정래선생문하에서한의학과역학,명리학,상학등동양철학전반을전수받았다.
한의사최초의한방군의관으로근무한뒤대전에서한의원을개원하는한편,한의학연구와강의에전념하였다.한의학연구모임인태한의학회동경재同耕齋를결성한이후제자들과한의학전문서적을꾸준히발간하였다.현재대전에서해달별연합한의원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
저서로는『상한론소』,『금궤요략소』,『오당본초강론』,『대학맥론』(공저),『오당한의학강요』,『임상의를위한상한론강좌2』(공저),『명의산책』(공저)등이있다.

목차

01말의언덕
02몸의언덕
03영혼의언덕
04사랑의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