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천사 동당당의 출장

꼬마천사 동당당의 출장

$8.63
저자

김진우

지은이/김진우
1960년 경남 김해에서 출생.
1992년 《어린이문예》 소년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눈높이문학상, 새벗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칠팔골은 칠팔리』 『너구리 몽몽』 등이 있다.

그린이/민경순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민경순 선생님은 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너무너무 코알라 우화』 『옹달샘 이야기』 『농부와 아들』 『정다운 친구 사이』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맨홀에 빠진 천사
부모님은 출장중
동당당이 택한 벌
첫 출장
친구를 찾아라
민우를 만나다
이건 비밀인데
거기서 뭐 해요
노는 것도 힘든 일
도와주면 안 된다니까
당당의 일은 엉망진창
민우는 내 친구
공부하는 동당당
천사는 언제나 우리 곁에

출판사 서평

12살 꼬마 천사인 동당당은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천사이다. 호기심이 많고 엉뚱해서 늘 할아버지인 하나님을 골치 아프게 만들지만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지닌 천사다.
어느 날 동당당은 하나님의 꽃밭을 날아다니다가 실수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동당당을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급기야는 구급대원과 경찰 아저씨들이 출동하는 소란까지 일어났다. 이 일 때문에 동당당은 땅으로 출장 가는 벌을 받게 된다.
천사들이 인간 세계로 출장 와서 하는 일은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병든 사람의 병을 낫게도 하며,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 등이다. 그런데 동당당은 엉뚱하게도 민우라는 아이와 친구가 되어 노는 게 출장 와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속이고 놀러가기 위해 만든 말이 출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민우는 동당당이 실수로 땅에 내려왔을 때 경찰 아저씨를 통해 알게 된 동갑내기 소년이 다. 민우는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해 부모님 모두 멀리 돈을 벌러 가고, 중풍으로 쓰러진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당당은 민우를 만나자마자 친구가 되자고 말한다. 하지만 민우는 동당당이 집을 나온 아이라고 생각하고는 자꾸 멀리 하려 한다.
동당당은 민우가 부모님의 소식을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민우와 친구가 되기 위해 두 분을 찾아간다. 두 분을 만나고 와서 자신이 부모님 소식을 들려주면 민우가 좋아할 것 같아서. 그런데 동당당은 ‘사람이 제 일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함부로 도와주지 말라’는 말을 ‘한번 도와주면 자꾸 도와주게 되어 피곤하니까 도와줘선 안 된다’는 말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도와주지 않으려 애쓰는데 결국은 도와주는 꼴이 되고 만다. 민우의 부모님도 동당당을 만나고 나서 잘못을 깨닫고 민우에게 소식을 전해와 민우의 걱정을 풀어 준다. 할아버지의 병도 도와주지 않으려 했는데, 어이없이 낫게 해주고 말았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동당당의 출장은 천방지축이다. 연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결국 민우와 친구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엉뚱한 행동으로 소란을 일으키고, 자신이 천사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들킨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하늘나라로 돌아오라는 호출을 받게 된다. 이제 간신히 민우와 친구가 되었는데, 신나게 놀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동당당.
이 동화는 개구쟁이 천사 동당당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사 이야기를 색다른 각도에서 재미있게 꾸민 것이다. 다소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동당당과 민우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스스로 극복하게 된다는 믿음을 심어주게 된다.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내 곁에서 동당당과 같은 천사가 도와주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