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동시 내 친구

100살 동시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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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동시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집
『100살 동시 내 친구』는 한국 동시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집입니다. 1908년 11월 1일, 한국 현대시의 기점이나 한국 아동문학의 첫 걸음이 시작된 〈소년〉의 첫 발간이 있었습니다. 이 잡지에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실려 있었고, 이 날을 기점으로 동시의 역사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동시문학회는 11월 1일을 '동시의 날'로 제정하고 『100살 동시 내 친구』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동시집은 원로 동시인 열한 명(권오훈, 김삼진, 김완기, 김종상, 문삼석, 박경용, 신현득, 엄기원, 이상현, 최춘해, 허동인)의 대표작 및 신작 동시를 모은 것으로, 한국인 본연의 순박하고 토속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산 위에서 보면 - 김종상

산 위에서 보면
학교가 나뭇가지에 달렸어요.

새장처럼 얽어 놓은 창문에
참새 같은 아이들이
쏙 쏙
얼굴을 내밀지요.

장난감 같은 교문으로
재조잘 재조잘
떠밀며 날아 나오지요.
저자

한국동시문학회

*이동시집에시를쓴선생님들
권오훈●1937년강원강릉에서태어나,1975년『월간문학』에동시「고드랫돌넘기는할아버지」가당선됨.한정동아동문학상,우리나라동시문학상수상.동시집『해야해야』?,『아기가만든해』등이있음.
김삼진●1934년함평나산에서태어나,1966년《중앙일보》신춘문예당선됨.한국아동문학상과아동문화대상수상,국민훈장동백장받음.시집『오월의바람』등이있음.
김완기●1938년강원강릉에서태어나,1968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됨.한정동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작가상,한국동시문학상,대한민국동요대상,한국펜문학상등수상.동시집『하늘이단지속에』등이있음.
김종상●1935년경북안동에서태어나,1960년《서울신문》에동시「산위에서보면」이당선됨.대한민국문학상,대한민국동요대상등수상.동시집『흙손엄마』,동화집『생각하는느티나무』등이있음.
문삼석●1941년전남구례에서태어나,1963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시골학교난롯가에는」이당선됨.세종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수상.동시집『산골물』,『우산속』등이있음.
박경용●1958년《동아일보》에동시「청자수병」이당선됨.대한민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수상.동시집『어른에겐어려운시』,『샛강마을숲동네』,『낯선까닭』등이있음.
신현득●1933년경북의성에서태어나,195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문구멍」이입선됨.세종아동문학상,대한민국아동문학상등수상.동시집『아기눈』,『기관사아저씨딸기드세요』등이있음.
엄기원●1937년강원도강릉에서태어나,1963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등단함.방정환문학상,대한민국동요대상등을받음.동시집『나뭇잎하나』,『아기와염소』,『아기크는집』등이있음.
이상현●1940년전남보성에서태어나,1962년《경향신문》신춘문예로등단함.세종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등을받음.동시집『스케치』,『생각하는소년』등이있음.
최춘해●1932년경북에서태어나,1967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동시「겨울땅속」,『한글문학』에동시「시계」,「이른봄」이당선됨.한국아동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수상.동시집『흙의향기』등이있음.
허동인●1941년일본가와사키에서태어나,1963년공보부주최신인예술상아동문학부문에동시「병원집아이」가당선됨.한국아동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수상.동시집『조갑지의꿈』등이있음.
이책을그린선생님
김천정●이태리이스티투토유러페오디디자인에서공부했으며,현재일러스트레이터모임인의회원으로활동하고있음.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부문)수상.그린책으로『왕벌주사』,『할미꽃이야기』등이있으며,이동시집의그림은컴퓨터그래픽기법을이용해그렸다.

목차

목차
수록작품
머리말100주년기념원로동시인들의꽃다발_이재철(아동문학평론가)
권오훈*꽃,꽃,꽃/새연잎들/여름밤/개펄에서/아버지의바다/종달새
김삼진*나뭇잎/겨울아침/이른봄/이슬방울/아기손/종이배
김완기*꽃씨/도라지꽃/산골버스오는날/풀이름알고부터/동그라미둘/느낌
김종상*산위에서보면/아기잠/겨울어머니/잠이오지않는다/나무의손/기차를타고
문삼석*산골물/봉투와풀/아빠시계/할아버지안경/우산속/반딧불이는
박경용*귤한개/아지랑이/봄볕/눈오는날/발자국․1/길동무
신현득*학교가는바둑이/할머니건꼬깃꼬깃/아가손/새들의생활규칙/달끌어오기/살구씨,몇만년
엄기원*밥한그릇뚝딱/혼자는싫어/하늘엔/아주아주작은것이/고양이까미/일학년동시짓기
이상현*걸어다니는바다/몇층에사니?/체중기/봄쌓기/어머니의겨울/햇살
최춘해*나무가어찌생각이없나/겨울풀/이른봄/겨울강물/시계가셈을세면/생각이열리는나무
허동인*산새알/벚꽃나무가로수/손맞잡고/돌담/꽃사슴/설악산에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책소개
한국동시가올해로써탄생100주년이되었다.
1908년11월1일,한국현대시의기점이자한국아동문학의첫걸음이시작된『소년』의첫발간이있었다.이잡지에최남선의「해(海)에게?서소년에게」가실려있었고,이날을기점으로동시의역사가열리게되었다.
그리하여한국동시문학회는「해(海)에게서소년에게」가발표된11월1일을‘동시의날’로제정하고,동시문학100주년을맞아날로꾸준히발전을거듭하고있는동시와이러한동시를사랑하는아이들을위해『100살동시내친구』를발간하였...
책소개
한국동시가올해로써탄생100주년이되었다.
1908년11월1일,한국현대시의기점이자한국아동문학의첫걸음이시작된『소년』의첫발간이있었다.이잡지에최남선의「해(海)에게서소년에게」가실려있었고,이날을기점으로동시의역사가열리게되었다.
그리하여한국동시문학회는「해(海)에게서소년에게」가발표된11월1일을‘동시의날’로제정하고,동시문학100주년을맞아날로꾸준히발전을거듭하고있는동시와이러한동시를사랑하는아이들을위해『100살동시내친구』를발간하였다.
이동시집은원로동시인열한명(권오훈․김삼진․김완기․김종상․문삼석․박경용․신현득․엄기원․이상현․최춘해․허동인)의대표작및신작동시를모은것으로,광복후우리동시단을지켜온선두주자들의동시이니만큼독자의기대치에부응하는동시집이될것이다.
『100살동시내친구』에는‘낯섦’과‘익숙함’이라는두가지코드가적절히버무려져있다.종달새,얼음판위에서의팽이놀이,종이배,산골버스,반딧불이,도라지꽃과같이아이들이모르거나,알고는있지만경험해보지못했던낯선소재에서부터학교,엄마아빠,친구,귤,고양이,아파트와같이주위에서흔하게볼수있거나아이들과가까운소재에이르기까지,다양한이야깃거리가들어있다.
부모나교사에게익숙한것은아이들에게낯설고,아이들에게익숙한것은부모나교사에게낯설다는것을생각해보자.이것은살았던,혹은살고있는시대의차이이므로어쩔수없이벌어진간격이다.이럴때일수록『100살동시내친구』에수록된동시한편한편을읽으며어른들은자신의경험과추억을아이들에게말해주고,또잊고있던아이들의순수한동심을이해하려노력하는것은그간격의차이를조금이나마좁힐수있을것이라생각된다.
방안에갇혀컴퓨터화면만바라보고,바깥에나와서도휴대폰액정에잠시도눈을떼지못하는요즘의아이들.그들이주로가는행선지가PC방혹은학원이라는것을생각한다면,한국인본연의순박하고토속적인정서를아이들에게느끼게해주는것이물질만능시대에서얼마나필요한지를알수있다.그렇게생각해봤을때,『100살동시내친구』는시기적절한발간이라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