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이야기

시간 이야기

$11.09
Type: 현대시
SKU: 9788990944603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담담하고 투명한 언어 속에 담긴 철학적이고 신화적인 사유
황애숙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하이데거 철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강단에서 철학을 강의해 온 철학자이다. 또한 그 세월만큼 시를 꿈꾸고 시를 써 왔다. 홀로 묵혀 두고 삭혀둔 시편들을 모아 시집을 엮었다. 시인이 자신의 생애를 털어 자아낸 한 권의 시집 ‘시간 이야기’. 해설을 맡은 시인이자 철학자 이성희는 ‘시간 이야기’에 나오는 서정시들은 하나하나의 섬들이면서 서로 계열화, 재계열화되는 독특한 연결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시인의 시간은 회귀하는 시간이자 프랙탈적 시간으로, 순간 속에 과거와 미래가 서로 회귀하면서 하나의 운명으로 과거와 미래가 오롯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하나의 잎사귀에 한 그루 나무의 운명이 오롯이 담겨 있듯이 말이다. 시인은 담담하면서 투명한 언어의 청량감으로 우리에게 삶에 대한 질문과 의문을 던지게 하고 깊은 상처들까지 들여다보게 한다. 서정시이면서 철학적이고 신화적 세계를 보여주는 아주 독특한 한 권의 시집이다.
저자

황애숙

인천에서출생
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과졸업
서울대학교대학원철학과석사과정졸업
부산대학교대학원철학과박사과정졸업
대학에서오랫동안철학을강의했다
저서『시와철학』(2010년)
역서『하이데거와비트겐슈타인』(2011년)

목차

시인의말

제1부__만남
그나무
문상
시간은둥글다
뿌리는숨은가지이니
쓸쓸한물음

제2부__그해
축제
옹이1
걷는나무
삶은푸르다
동일성과차이
포플라잎사귀는포플라를닮았다
매미1
코스모스
아담의고독한말
세상의모든낙엽
11월
단풍나무유심
거대한뿌리
삭발
지는것은힘이다

제3부_이듬해
개화전야
부채
숨을쉬며
황사바람

매미2
화두
참새와나무
모순율
사랑인가
사는일
후회
그때였다
제4부_그이듬해
그까치집
시간의추상화
만일기도도량
비자림(榧子林)
혹성탈출
옹이2
선악을넘어서1
선악을넘어서2
나는누구인가
선택
청동거울
시간은어디있나
맨발
부활1
부활2
소멸의창작
노동리고분에서
노서리고분에서
따뜻한집

제5부_그후
옹이3
기도

적멸보궁
머나먼소식
부활3
차라투스트라를보다
칼리사원
바라나시
마지막이별
다시만나다
마왕퇴의백서(帛書)
에필로그

해설
시에이르는시간의황홀한오디세이이성희

출판사 서평

[시집해설중에서]

‘시간이야기’속의한편한편의서정시들은제각각노래하며졸졸졸흐르다가어느순간서로이어지며계열화,재계열화되면서서사를생성하고심오한철학적사유를속삭이기시작하고시간을닫기도하고열기도한다.그것이열리고닫힐때마다우리가잊어버렸던의문과질문들이메아리친다.훤히내부가보이지만알수없는질문으로메아리치는투명한언어들은얼마나위험한가?그것들은아무저항감없이다가와우리의깊은상처를불러낼지도모른다.황애숙의언어는그러하다.
‘시간이야기’는‘그나무’의죽음그리고죽음의발견으로부터‘그나무’의소멸과부활로이어지는일련의서사구조위에떠도는서정시의섬들이다.이섬들을어떻게연결하느냐에따라조금씩다른시간이야기를듣게될것이다.왜냐하면연결이이야기이고,그‘이야기’가시간이기때문이다.시간은이야기이고이야기가시간이다.
-이성희시인해설「시에이르는시간의황홀한오딧세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