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거미 (김참 시집)

초록 거미 (김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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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참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간결하면서도 정돈된 문장 사이 여백과 여운을 주는 시편들이다. 서정성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현실비판의식과 생명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 세계에 닥칠 어두운 재앙을 묵시록적으로 예견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명의 공존과 평화를 꿈꾸는 시인의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다.
저자

김참

1995년≪문학사상≫등단
시집『시간이멈추자나는날았다』,『미로여행』,『그림자들』,『빵집을비추는볼록거울』,『그녀는내그림속에서그녀의그림을그려요』.
현대시동인상,김달진문학상젊은시인상,지리산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1부
운동회
북창선
뾰죽산민박
항아리
은하사
도마뱀붙이
밤의중사도
낙동북로
나비
거미
물새
봄밤
아름다운길
밀양
청산행
방네칸집
철갑상어

2부
달과광대
낡고오래된기타
강변산책
바람에펄럭이는빨래들
절영도
사라진마을
아주짧은일요일
오후풍경
녹색트럭
겨울
한낮의긴잠
비내리는오후
태풍
공명
녹색두꺼비들
폭우
야생의시절

3부
초록거미의방
노래
내몸속의집들
봄들판
들어오는뱀
기억의고집
저녁의불빛
연착
Jazz
바람부는언덕
달은밤의눈동자
붉은달
달과선인장
선인장의숲
구름속의마을
까마귀들
검은꽃

4부
마술사와나
동굴속으로
Jazz
손가락
안달루시아의밤
수집가
木神의세계1
木神의세계2
木神의세계3
늦잠
아주짧은하루
아주긴하루
문두드리는소리
천정에붙은어항
오래된기타
밤의비행접시들
눈이내린다

해설_초록거미미술관_정민

출판사 서평

[작품평]
참재미있는경험이다.분명나는시를읽고있는데미술관에서그림을보는것같았다.나에게김참의시는,‘읽는다’보다‘본다’는말이더어울린다.김참의시를따라서나도모르게시속으로걸어들어가고있었다.잘정돈된언어의풍경때문이리라.
김참시의특성을표현한말로환상,초현실,꿈등이있다.이것은기존어떤것과의이질성과시선의낯섦을기반으로삼는다.이번시집에도분명그러한특성이나타나고있다.그러나많은시가기존서정시와동질성을갖고있고,시선또한어제와오늘의현실을향하고있어서친숙하다.
그러나그러한동질성과친숙함이그동안자신의시세계를만들기위해힘써왔던시인의실험과도전,그여정의결과에반하는것이아니다.이시집에이르러김참의시는더욱견고하고울림이깊어졌기때문이다.
김참의시는자연을파괴하고도시를건설하는인간의욕망을파멸의서사로그려내는한편,자연과인간의공존과평화로운과거와현재가지속되기를희망하는재생의서정을김참특유의세밀한시선과정돈된문장으로그려내고있다.우리는김참의초록거미미술관에서이시대를살아가는존재의이유를확인할수있다.
-정민(문학평론가)시집해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