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 (김형엽 시집)

여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 (김형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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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형엽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감각적 언어로 환한 서정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시인의 이번 시집은 물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시집 곳곳이 물로 넘실거린다. 삼천포가 고향인 시인의 의식에는 바닷가(갱번)와 바닷물(갱물)이 늘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하여 시인의 시어들이 가지는 특성은 “물결이 깊숙이 읽어 나간 여운의 힘”을 갖고 있고, “가장 부드럽고도 둥글게” 나타나는 형상성을 띠고 있다. 이는 시인의 삶과 실존적 정체성이 물로 이루어진 바다 내지 물길이 배여든 곳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김형엽

1970년경남삼천포출생.
1992년≪경남문학≫신인상으로작품활동.
시집「분홍의그늘」(신생).
창원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1부
바닷가마지막집
갱물
종점만다라
물때를기다리는사람들
이중창
바람속에누가있다
벽에걸린수행자들
내마음의뒤란
어떤해안선의족보
뱃사람,강주
두고랑
곤양댁의겨울
사월의봉고차조직순례단
굴막을읽다
물장화
슈퍼블러드문

2부
물집을말리다
그녀,시와사귀다
전어가왔다
실안노을길에들다
늦가을의비는심심해서
선장K씨의아득한섬
십년후
당신전기의축약본
독거
저녁능선
네가피붙이로느껴질때
폭염속의배웅
마음이쓰이다
노산공원산책
신둘선여사복직하다
할머니의장롱

3부
허밍
갱번
유년의장마
눈물을훔쳐주는방식
돌풍이불어닥친날
소년,자라다
여름골목
삼켜지지않는기억
죽은청둥오리를줍던겨울
여름밤을열어보다
포구나무연대기
피어라,스피커
창선,왕후박나무
여름심부름
송포에서대포항방면두시방향

4부
입항入港
대포항2021년
봄물들다
적막속의수박은때로사나워지니
조금늦게도착한봄날의추도사
한여
상강霜降
자정의독백
흰물소
어느일요일의걸음
팔월의연방죽에서
가오리
가뭄
봄의환幻
복사꽃통신
아름다운침잠沈潛

해설
물의고향,그영혼의신비한방향성/김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