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칼날을 세운다

바다는 칼날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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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원희 시인의 시집 『바다는 칼날을 세운다』가 〈신생시선〉 61번으로 출간되었다. 신원희 시인은 2007년 〈심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이 시집이 등단 후 첫 번째 시집이다. 오랜 세월 응축해온 시인의 내공이 녹아있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끈질기게 존재와 사물을 인식하면서 그것을 통해 생의 의미를 통찰하고 있다. 늘 부딪치는 일상 속에서, 가족관계 속에서, 낯선 여행길에서 발견한 이미지들을 통하여 삶의 한계성과 실존적 인식을 드러낸다. 시 「꽃을 위한 모노로그」에서 시인은 “삶과 죽음의 틈 사이/ 뜨겁게 뜨겁게 꽃피어 봤느냐고” 우리에게 물음을 건네온다.
저자

신원희

서울출생
2007년≪心象≫등단
부산작가회의회원

목차

시인의말

1부
바다요리
꽃들이타오르는이유
거미줄타기
시간정류소
모래의시간
빈집
동그라미를듣다
불꽃놀이
백야
서재에서
폐광
검은터널
룸바
동백다방
인터체인지를지나며

2부
퀵서비스
비밀의정원
선물
북치는토우
귀가몇개
알바트로스
호박
나의파타고니아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찔레꽃
애기동백
대숲에서
구름의행진
불티하우스
달은왜둥근가
빗질

3부
빛나는고전
버스킹
바다는칼날을세운다
꽃을위한모노로그
칠월
애니메이션
건기의아이들
불혹
개기일식
오래된극장
삼도화상
향유고래
터널은아픈질문이다
숨바꼭질

4부
불새
일요일의연애
암스테르담
넥타이는즐겁다
베토벤바이러스
아이스워치
이상기후
구월의레퀴엠
암코양이여자
내부수리중
마우스
풀밭위의오찬
레드카펫
백날의꿈
바닥에대하여

해설_손남훈
삶을통찰하는포용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