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방향(芳香)은 향긋한 기운이란 뜻이다. 부산 수영은 조선시대 수군 부대가 주둔했던 호국의 향기 그윽한 충절의 도시다. 25인의 의용과 〈정방록〉으로 대변되는 한국 호국보훈의 발상지가 수영이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수영 사람이 앉은 자리엔 풀도 나지 않는다’고 할 만큼 반골 정신 드센 곳이 수영이다.
사오 대를 거쳐 수영 토박이인 저자는 전작 〈정방록을 찾다〉에 이어 이번 신작을 통해 누대에 걸친 수영의 호국정신, 부당과 불합리와 비정상에 맞선 수영 사람의 그윽한 향기를 조목조목 밝힌다. 특히 임진왜란에 맞선 25의용 보훈의 기록인 〈정방록〉 원본을 찾아내는 과정은 저자가 밝힌 대로 신이 도운 한 편의 감동 실화다.
수영은 역사 도시이면서 천연기념물의 도시다. 부산에 있는 천연기념물은 모두 일곱. 그중에 둘이 수영에 있다. 푸조나무와 곰솔이다. 특히 500년 푸조나무가 지어내는 천의 얼굴, 만의 얼굴은 왜군에서 맞선 조선 수군의 표정이며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지아비를 기다리는 여인의 표정이다. 여태껏 누구도 읽어내지 못한 푸조나무의 표정들을 담은 이 하나만으로도 저자의 역작 〈방향〉은 귀하고 귀하다.
사오 대를 거쳐 수영 토박이인 저자는 전작 〈정방록을 찾다〉에 이어 이번 신작을 통해 누대에 걸친 수영의 호국정신, 부당과 불합리와 비정상에 맞선 수영 사람의 그윽한 향기를 조목조목 밝힌다. 특히 임진왜란에 맞선 25의용 보훈의 기록인 〈정방록〉 원본을 찾아내는 과정은 저자가 밝힌 대로 신이 도운 한 편의 감동 실화다.
수영은 역사 도시이면서 천연기념물의 도시다. 부산에 있는 천연기념물은 모두 일곱. 그중에 둘이 수영에 있다. 푸조나무와 곰솔이다. 특히 500년 푸조나무가 지어내는 천의 얼굴, 만의 얼굴은 왜군에서 맞선 조선 수군의 표정이며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지아비를 기다리는 여인의 표정이다. 여태껏 누구도 읽어내지 못한 푸조나무의 표정들을 담은 이 하나만으로도 저자의 역작 〈방향〉은 귀하고 귀하다.
방향 (김종수의 수영 향토산책)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