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지리지 (부산 문화를 보다)

부산문화지리지 (부산 문화를 보다)

$18.00
Description
부산 문화의 종합 안내서이자 부산 문화 사전이라고 부를 만한 ‘신문화지리지-2022 부산 재발견’이 《부산일보》에 2020년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 동안 부산일보에 1주일마다 한가지 주제로 연재를 했다. ‘2009년 신문화지리지’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시즌2’로 부산 문화의 큰 그림을 그린 이번 기획은 미술, 문화재, 연극, 문학, 책, 음악, 영화, 건축 등 문화 전반을 아울렀다. 그 결과 부산의 문화 환경은 ‘2009 부산 재발견’ 때와는 너무나도 몰라보게 달라져있었다.
‘미술관 옆 화랑’을 시작으로 발굴 현장, 촬영지 지도, 종합문화공간, 클래식 연주자, 시·소설 속 부산, 도서관과 책방, 소극장 지도, 춤 지형, 미디어 환경, 인디신,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 축제에 이르기까지 15가지 주제로 부산 문화 지도를 완성했다. 매번 새로 길을 내며 발로 뛰어 확인한 현장을 지도에 일일이 그려 넣고, 일목요연한 표로 정리했다.
이렇게 연재된 기사를 다시 확인하고 원고를 보강하는 작업을 다시 3개월을 다투어 《부산문화지리지》책자로 발간하게 되었다. 《부산문화지리지》는 부산 문화 원형을 시간과 공간의 좌표 위에 압축한 부산 문화 여행안내서이자 부산 문화 사전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흩어져 드러나지 않았던 부산 문화의 참모습을 찾는 여정에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김은영,이상헌,오금아,김효정,정달식외

1989년부산일보입사.1946년창사이래공채기자출신여성으로는최초의논설위원(2017~2022)을역임했다.일본외무성·미국국무부·대만외교부초청연수를다녀왔으며,일본니시니혼(西日本)신문사에서파견근무를했다.부산국제영화제(BIFF)후원회운영위원장,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부산연구원부산학센터연구자문위원,부산시립미술관운영위원,원북원부산운영위원을맡고있다.

목차

우리동네엔어떤발굴유적이…
에코델타시티엔염전,부산신항엔신석기시대공동묘지/6

문학의원천,부산
화수분같은도시,문학속부산은‘또하나의등장인물’/18

일상속문화공간,서점과도서관
골목다양성채우는작은서점,가성비좋은공공도서관/30

부산의미디어생태계
생존위기에도지역공동체·전문분야파고든미디어실험/42

틀을깨자,복합문화공간
턱없이부족한문화인프라…턱낮춘생활밀착형공간/54

도시와건축
아파트숲에갇힌도시,사람중심건축으로숨통틔워라/66

미술관옆화랑
해운대집중에서슬세권으로…일상까지스며든미술/78

클래식음악을만나는곳
음악전문공연장없는부산,그래도곳곳에서음악회열린다/90

춤의고장,부산
우여곡절삭인몸의언어,부산은춤역사의살아있는현장/100

부산연극,공간과사람들
전용극장없어도,프리랜서배우로뛰어도,연극은계속된다/112

부산은촬영중-로케이션인기TOP100
부산알린〈부산행〉부산안나오지만부산서찍었다/124

부산의크고작은영화제
영화제는BIFF뿐?영화제너무많다?둘다지독한편견/136

부산인디음악과공연장
기울어진운동장서뛰어도세계가알아본부산스러운밴드/148

부산출신대중문화인
연기자가수전방위활약,영화제작분야까지부산파워/160

부산의축제
‘판박이’축제벗어나트렌드이끄는‘색깔있는’축제로/172

출판사 서평

편집후기
《부산문화지리지》는이래저래말도많고탈도많았다.마지막교정을보기위해신문사경력30년차필진3명이출판사로가는깜깜한골목길에서차량접촉사고가났다.사람은다치지않았지만,‘新문화지리지액땜’을떠올리지않을수없었다.A기자는‘新문화지리지-2009부산재발견’신문연재당시첫회취재차문화재발굴현장을찾았다가다쳤고,아직그후유증에시달리고있기때문이다.함께차에탔던B기자는‘新문화지리지-2022부산재발견’연재도중가족을잃는아픔을겪었고,동승했던C기자역시연재막바지에크게다치는바람에게재일정에차질이빚어질뻔했다.다른취재와달리이번기획은하나의항목에근한달가량취재공력을들여야하는데다각자본연의업무를수행하면서진행한거라순번을바꾸거나누군가대신하는게쉽지않았다.30년차필진3명에겐감회가남다를수밖에없다.
울고웃으며만들었던신문화지리지시즌2를마무리했다.《부산일보》신문연재와책만들기작업을,한번도아닌두번이나진행하면서격세지감을느꼈다.무엇보다이번시즌2에선집필진을꾸리는게너무나힘들었다.부산문화재단의제안과지원으로13년만에신문화지리지수정증보판을만들기로한것까지는좋았는데,글을쓸사람을모을수없었다.
시즌1을문화부원끼리‘으쌰으쌰’했던것과는천양지차였다.궁여지책으로시즌1을함께했던기자들을일일이찾아다녔다.문화부근무이력이있는후배기자들을설득했다.그들사정도별반다르지않았다.지금하는일만으로도벅찬데,가욋일로무언가를할상황은아니라는것이다.그렇게두어달이흘렀고,포기해야하나싶던찰나,“저라도힘을보태겠다.”며한명이나섰다.그리고또한명,또한명.“선배가이렇게하시는데요.”“시간은없지만의미있는일이니해보고싶네요.”이렇게9명의필진이꾸려졌다.
정말이지‘특별’한취재팀이되었다.근무부서도다르고,입사연도도달랐다.팀원대부분이20~30년차기자라는점은더특이했다.문화부장을역임한기자가3명,30년차이상만3명,합산기자경력이200여년에달한다.오죽했으면한국기자협회에서우리특별취재팀을인터뷰해기사화했다.‘2030이대세?여기부산일보20년·30년차가나섰다네’라는제목의기사였다.
우리에겐하나의공통점이있다.문화부취재경험이많아누구보다이번기획취지를잘이해하고,부산문화에보탬이되고싶다는마음도같다.토론과정을통해기획방향도새로정했다.단순히2009년이후의변화상을업데이트하는데그칠게아니라춤,음악,건축,영화제등앞서다루지않았던분야를추가했다.
시즌1보다취재꼭지가줄어들긴했지만,내용을채우는일은여전히힘들었다.시즌1과달리선택과집중으로부산문화본질을드러내고자했지만,미흡한점도있을것이다.달라진부산문화풍경과새로운흐름을포착하는작업이생각만큼간단치않아서다.그래서발품과손품을톡톡히팔았다.겪어본사람은알것이다.자료를모으고,확인하고,분석하는데들어가는품이만만찮다는것을.
기획단계부터출간작업까지치자면열달가량걸렸다.열정을가진후배들덕분에힘든시간을잘헤쳐나올수있었다.나도,그네들도왜그렇게매달렸을까싶지만,감히말하건대,부산문화에대한남다른관심과애정덕분일것이다.
좋은소식도있었다.이번기획보도‘新문화지리지-2022부산재발견’이한국기자협회제388회‘이달의기자상’(지역기획보도신문·통신부문)을받았다.수상소감에썼던말인데가져와본다.우리가하고싶었던말이어서다.
“누가시킨것도아닌데,왜그랬냐고요?속보경쟁에지친지금은,하나의아이템취재를위해한달이상매달리는작업은좀체하지않는다는걸알기때문에부린오기였을겁니다.적나라한지역문화현실을있는그대로드러내고싶었지만,모든결과가다만족스러운것은아닙니다.지역별불균형이여실히드러난불편한현실도직면했습니다.그런데도또하나의구슬을뀄다고자부할수있었습니다.혹시라도다시10년의시간이흘러서세번째수정증보판을낼즈음에는-이번특별취재팀참여기자의절반넘게퇴직을한상황이겠지만-남은후배들이더나은기획으로뒷받침해줄걸로믿습니다.”
이만하면해피엔딩이라할만하다.제법근사한기억으로오래오래남을것같다.인사치레가아니라이번책을만드는데도움을준이들이너무나많다.〈부산일보〉김진수사장과김수진편집국장에게감사한다.전성록문화사업국장,노정현전편집국장,이호진전편집국부국장의‘결단’이없었으면시작도못했을것이다.기획보도를지원해준부산문화재단이미연대표·박소윤기획경영실장·김두진예술진흥본부장,멋진그래픽과책을만들어준비온후출판사김철진대표,사진으로도움을준윤민호사진가,기획취지를이해하고응원차원에서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까지제공해준부산영상위원회,현장실무를지원한김상훈문화부장과천영철전문화부장이있다.마지막으로한땀한땀수놓듯자기생각을글과자료로풀어준이상헌편집파트선임기자,오금아문화부에디터,정달식경제·문화파트장,김효정스포츠라이프부에디터,박세익기획취재부부장,윤여진사회부차장,김동주스포츠라이프부차장,남유정문화부기자이름을불러본다.감사합니다.
2023년3월마지막교정을보고온날밤에
집필진대표/문화부선임기자(부국장)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