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그림 본 적 있니? (우리 딸을 토닥여줄 엄마의 그림 편지)

너 이 그림 본 적 있니? (우리 딸을 토닥여줄 엄마의 그림 편지)

$18.66
Description
마음에 새기는 그림 편지. 20여 년 근무하던 직장을 퇴직 후 인문학 강사를 하며 대학원을 졸업한 저자 안노라가, 딸을 토닥여줄 엄마의 그림 편지를 모은 《너 이 그림 본 적 있니?》를 세상에 내놓는다. 동서문학상 수필 부문에 입선한 저자가 좋아하는 그림에 대해, 마음 깊이 그리운 이에 대해, 아직은 가보지 못한 땅에 대해 브런치에 쓴 글을 엮은 것이다. 그림에 대해 깊이 있는 인문학적인 이해와 더불어 딸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전해지는 다정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함께 체험해보자.
저자

안노라

난,뭐하고살았을까?
전남여수출생.
초등학교때서울올라와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무사히졸업.
아무도관심없어하던내게유일하게대시했던남자만나결혼
누가,느루를낳았다.
한직장을20여년다녔고병들어퇴직.
늦게정신차리고인문학강사하며대학원졸업.
이게내삶이라면
참초라하고쓸쓸하구나!
난어떤사람일까?
타고나길흥이많음.
이십대때,청춘이주는광기에홀려탈춤을췄음.
미친듯놀줄알고가끔씩경계를들락날락함.
직장을다니며그모습을잃고살다퇴직후,덜컥동서문학상수필부문에입선해글쓰기시작.
좋아하는그림에대해마음깊이그리운이에대해아직은가보지못한땅에대해글을쓰며이렇게늙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_굳센다리로오늘을걷다[오귀스트로댕]

1.엄마의따뜻한편지를받고싶은딸들에게
[메리커셋]결혼할까?일을할까?|[호안미로]살다보면술은가끔물이된다|[앙리쥘장조프로이]넌아직꼬마란다|[폴세잔]나만친구없어|[삼미신]우리모두최고미인|[알브레히트뒤러(1)]만드는자화상“셀카”|[초록담쟁이]별은수척해지지않아|[빈센트반고흐(1)]실수를실패로만들지않기|[수태고지]아기는어디서오나요

2.누군가의딸이었던엄마들에게
[에두아르마네]그녀의뒷모습엔장미가있다|[툴루즈로트렉]공감은관찰이아닌성찰에서생기는것|[에스테반무리요]천사들의부엌|[관아재조영석(1)]배낭속에담아온선물|[빈센트반고흐(2)]우리에겐칭찬이필요해|[요하네스베르메르]편지가소환한나의가난나의허영나의친구

3.모두가한편의작품같은우리들에게
[윌리엄터너]꼰대가되기까지|[알브레히트뒤러(2)]어떤배도쉬지않고항해할순없어|[칼라르손]55세남자셀프급매|[에곤쉴레]바이러스에가장강력한백신|[관아재조영석(2)]모두“얼음”하세요|[조상]현대미술은너무어려워?|[미켈란젤로카라바조]매순간나는나의어제를벤다

에필로그_더큰행복을선택해[앙리마티스]
작품이더궁금하시다면

출판사 서평

너이그림본적있니?
“좋아하는그림은밥이되지않았기에자식을키우는동안애써멀리밀어두었다가마음에도먹거리가필요한것을알게된연후에야겨우가까이당겼다.청춘의시기를건너는모든느루들과함께천천히그림책을열고싶다.그림책에서우리의스물,우리의이야기를찾고싶다.”
20여년근무하던직장을퇴직후인문학강사를하며대학원을졸업한저자안노라가,딸을토닥여줄엄마의그림편지를모은《너이그림본적있니?》를세상에내놓는다.동서문학상수필부문에입선한저자가좋아하는그림에대해,마음깊이그리운이에대해,아직은가보지못한땅에대해브런치에쓴글을엮은것이다.그림에대해깊이있는인문학적인이해와더불어딸과이야기를나눌때전해지는다정함을함께맛볼수있다.
딸느루와같이청춘의시기를건너는모든청년들과함께그림을감상하며자신의이야기를찾고싶다는바람을담은이책은우리에게이렇게묻고있다.‘너이그림본적있니?’이미알고있는그림이든,처음보는그림이든새로운의미로다가와내인생을풍요롭게만들어줄이야기속으로함께들어가보자.

엄마의따뜻한편지를받고싶은딸들에게
“느루야,너희들도손편지를쓰니?마음에드는편지지를고르고,색볼펜여러개를준비해책상위에올려놓고‘무엇을쓸까,어떤문장으로시작할까,중간에시를넣어볼까,아니야꽃잎이좋겠어.’하는이런저런생각들을해본적있니?밤새써놓고아침에읽으면너무유치해서이건보낼수가없겠다고생각한적있니?”
엄마가딸에게보내는따뜻한편지라는말만들어도읽기전부터눈물이맺힐사람들이적지않을것이다.그런데‘애써쓴편지를곱게접어우체국에가우표를살때의설레는기분’과같은울림은차지하더라고이책에담긴보물은한두가지가아니다.
교환학생으로떠난딸의숙소를방문한사연부터저자자신의어린시절이야기까지다양한주제를세계적인명화와더불어다루고있지만,무엇보다돋보이는것은모녀가서로소통하는마음이다.단순히그림을설명하는것이아니라화가가그림을통해표현하고싶었던것을엄마의눈뿐만아니라딸의눈으로도볼수있게도와주는글들이세대를넘어진심이통하는모습에흐뭇한미소를짓게만든다.

누군가의딸이었던엄마들에게
“오늘은슈퍼맨꼬마가뛰지도않는구나.내일쯤,꼬마가좋아할만한간식을가지고윗집엘올라가볼까?그리고새댁에게아이돌보기가힘겨울텐데가끔은밤중에신랑을깨워도된다고말해줄까?남들이말하는착한아내,착한엄마가아니어도된다고토닥여줄까?일을하고싶다면아직도전할만한충분한시간이남아있다고전해줄까?”
딸이세상사에부딪히면서자신이겪었던것과비슷한고민을하게되고그것에대한자신만의해답을찾는과정이삶이라는엄마의당부는따뜻함과애잔함을동시에안겨준다.자의든타의든자신의꿈을접을수밖에없었을이땅의많은주부의안타까운마음이담겨있기때문이다.
층간소음에시달려서항의를하려다가도천진난만한아이와어쩔줄몰라하는엄마의모습에서자신의옛모습을발견하게되는장면은매우인상적이다.“새가날개를펼때,날개아래바람이있어야하는데그바람은자신과사랑하는존재들의건강함이라고”오지랖넓은아줌마처럼귀띔해주고싶은저자의바람은누군가의딸이었던엄마들에게자신의꿈을다시되돌아보게되는소중한시간이될것이다.

모두가한편의작품같은우리들에게
“‘예술가가생각한것이곧예술이다.’라는개념미술이등장했지.‘작품과공간이하나의총체적작품’이라는설치미술도화가와관객을움직였단다.전방위적인확장은한계없이뻗어나갔어.오히려이제는‘한계가없는것이곧현대미술의한계다.’라는말이나올정도로.”
저자가보여주는작품들은동서고금을넘어다양한데그만큼우리삶의여러측면을고스란히담아내고있다.현대미술의모든변화를아우르는키워드를‘예술이인간과현실을흡수하고대변’하려는시도로정리할수있다면,이책은모두가한편의작품같은우리들에게삶이란작품을보는눈을뜨게만드는것이다.
《너이그림본적있니?》는경계를넘어서고자하는인간의의지와욕망없이새로운것의탄생과성장은없으며낯선변화를꿈꾸지않는자에겐진정한행복은없다고말한다.예술이단순히감상의대상이아니라삶의변화를이끌어내는기회가될수있음을함께체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