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자

신참자

$18.70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일본추리소설계를대표하는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추리소설분야에서특히인정받고있는그는누구도상상하지못한소재를자유자재로변주하는능력을가진탁월한이야기꾼이다.그의작품은치밀한구성과대담한상상력,속도감있는스토리전개로처음부터끝까지팽팽한긴장감을유지해독자를잠시도방심할수없게만든다.일본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가된히가시노게이고는첫작품발표이...

목차

목차
1센베이가게딸7
2요릿집수련생55
3사기그릇가게며느리101
4시계포의개143
5케이크가게점원189
6번역가친구237
7청소회사사장279
8민예품점손님329
9니혼바시의형사371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거리에는몇개의비밀과거짓말이잠들어있다.”
‘2010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
‘문예춘추선정미스터리베스트10’1위!
아베히로시주연‘TBSTV드라마시리즈신참자’원작?소설
“이거리를떠올리는것만으로금세다양한인간이움직이기시작했다.그중의한명을그리려고하면곁에있는사람들의모습도그리지않을수없었다.마치도미노가쓰러지듯차례로드라마가연결되었다.마지막도미노를쓰러뜨렸을때의성취감은작가로서처음맛보는것이었다.”
나오키상수상작가인현대일본...
“이거리에는몇개의비밀과거짓말이잠들어있다.”
‘2010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
‘문예춘추선정미스터리베스트10’1위!
아베히로시주연‘TBSTV드라마시리즈신참자’원작소설
“이거리를떠올리는것만으로금세다양한인간이움직이기시작했다.그중의한명을그리려고하면곁에있는사람들의모습도그리지않을수없었다.마치도미노가쓰러지듯차례로드라마가연결되었다.마지막도미노를쓰러뜨렸을때의성취감은작가로서처음맛보는것이었다.”
나오키상수상작가인현대일본문학의아이콘히가시노게이고는소설『신참자』를발표하면서그소감을이렇게표현했다.
그가이번소설의주무대로택한도쿄니혼바시의닌교초거리는지금도옛에도의정취가살아숨쉬는곳으로,작가는이독특한정서가흐르는지역에서일어난의문의살인사건과그것을추적하는과정에서드러나는갖가지미스터리를특유의사실적인묘사와인간에대한따뜻한시선으로그려냈다.2012년3월현재일본판매50만부를기록한이작품은TV드라마시리즈로만들어져일본TBSTV를통해방영되었으며,최고시청률21%라는큰성공을거두면서영화라는후속작을탄생시키기도했다.또한《2010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문예춘추선정미스터리베스트10》1위에선정되는등히가시노게이고의작가이력에또하나의큰획을긋는걸작으로자리매김했다.
도쿄니혼바시의한아파트에서홀로살아가던40대이혼여성미쓰이미네코가목졸려죽은시체로발견된다.그녀가왜아무연고도없는이곳에와서살게되었는지가족을비롯한그누구도알지못하는가운데관할서인니혼바시경찰서에새로부임한형사가가교이치로가사건에투입된다.그는살해된여성의행적을좇아그녀가자주다니던닌교초거리일대의상점가를돌며탐문조사를벌인다.옛에도시대의정취가가득한이거리에서전통과자점이나민속공예품점등을운영하며살아가는상인들에게미쓰이미네코에대해묻고다니던가가는그들이저마다거짓증언을하고있다는사실을알게되고,그진실을추적하던끝에결국그들각자가숨기고있는뜻밖의비밀들과맞닥뜨리게된다.
소설은아홉개의단편이연작형식으로이어져마지막에가서하나의큰그림을완성하는형태로되어있다.이들아홉개의단편은모두일본고단샤에서발간하는문예지『소설현대』에2004년8월호부터5년에걸쳐연재된것으로,하나하나의단편이각기그자체만으로완결성을가지면서도서로유기적으로긴밀하게연결되어있다.에도의분위기가물씬풍기는고색창연한거리닌교초에서각자의인생을껴안고소박하게살아가는센베이가게,시계포,요릿집,사기그릇가게사람들이각단편의등장인물로,관할서에새로부임해온,그러니까이거리에는신참인형사가가교이치로가그들주변에서벌어지는수상한일들에의문을가지고접근하는과정에서‘고덴마초살인사건’이라는40대이혼녀살인사건의진상에점차다가가는내용이다.그토록오랜기간을연재하면서도작가는각단편에믿을수없이치밀한복선들과,거미줄처럼서로긴밀하게얽혀드는인간관계를종횡으로배치해그것들이종국에는하나의지점에서정확하게맞물리는놀라운구성력을보여준다.
작가히가시노게이고는그에게붙은‘사회파작가’라는수식어에서도알수있듯살인사건을소재로작품을쓰면서도그눈을인간의문제,즉선과악,정의,가족문제등에둔다.따라서그의작품은미스터리라는장르의본질을충실히따르면서도한편으로단순한미스터리의경지를넘어서는인간드라마를창조해낸다.이것이야말로그가수많은독자들로부터찬사를받는중요한이유중하나다.
『신참자』는그의어느작품보다도이러한특징이잘드러난소설로,특히주인공형사가가교이치로의캐릭터에서독자들은맨먼저작가의성향을감지하게된다.가가는엘리트형사들의집단인경시청수사1과출신으로,‘면도날처럼예리한통찰력’을소유해풀기어려운살인사건을여러차례해결한민완형사였으나,어느살인사건의재판에서변호인측증인으로법정에나서는바람에수사원의개인적인감정이사건해결을지연시킨것아니냐는유족의항의를받고관할서로좌천당한인물이다.이처럼정의로우면서도인정의끈을놓지않는주인공형사는다음과같은한마디로자신의존재의의의를정의한다.
“형사는수사만하는게아닙니다.사건으로인해마음에상처입은사람이있다면그사람또한피해잡니다.그피해자를치유할방법을찾는것도형사의역할입니다.……(중략)……전말이죠,이일을하면서늘생각하는게있어요.사람을죽이는몹쓸짓을한이상범인을잡는건당연하지만,왜그런일이일어났는지도철저히파헤쳐볼필요가있다고말입니다.그걸밝혀내지못하면또어디선가똑같은잘못이되풀이될수있기때문이죠.”
마음의상처,치유,이러한단어들은주인공의대사를통해결국작가본인의시선이어느곳을향하고있는지를잘드러내준다.
또한작가는이작품에서모든사건의발단이자그것을해결하는열쇠로‘가족간의사랑’을선택했다.서로를감싸는가족들.그것은사건의발단이기도하며또한사건을미궁속으로빠뜨리기도하지만결국은모든수수께끼를해결하는역할을하는존재도이작품속에서는가족간의사랑이다.자칫냉정하고삭막하기쉬운미스터리소설에작가는‘가족의사랑’이라는온기를불어넣고그것은따스함을넘어주체할수없는감동으로이어진다.
‘사건’보다‘인간’이전면에부각되는히가시노게이고소설신참자는날카로움보다는온화함으로사람들의마음을비집고들어가그것을통해독자의마음까지치유해주는,미스터리의신경지를개척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