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 살인 사건 (양장본 Hardcover)

백설 공주 살인 사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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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 내면의 어둠과 광기를 파헤친 미나토 가나에의 걸작 미스터리!
제18회 부천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작으로 상영되어 전회 매진되는 인기를 누린 《백설 공주 살인 사건》의 원작소설이다.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보여줌으로써 ‘이야(혐오)’와 ‘미스터리’의 합성어인 ‘이야미스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미나토 가나에의 이번 소설은 자신의 기억으로 구성된 과거와 타인의 기억으로 구성된 과거 중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간다.

T현 T시에 있는 시구레 계곡에서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던 미모의 여사원 미키 노리코가 칼에 수차례 찔리고 불태워진 참혹한 사체로 발견된다. 주간지 기자 아카보시 유지는 자신이 들은 내용들을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SNS에 실어 나르고, 이로 인해 인터넷이 들끓기 시작한다. 피해자가 눈에 띄는 미인인 데다 그녀가 다니던 회사가 백설 비누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사건은 ‘백설 공주 살인 사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근거 없는 소문과 억측으로 피해자의 입사 동기 시로노 미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이러한 소문은 사건 당일 밤 미키 노리코가 시로노 미키의 차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 증언이 나온 데다 시로노 미키가 사건 다음날부터 거짓 핑계를 대고 계속 회사에 나오지 않으면서 점차 사실로 굳어져 간다.

네티즌들은 신상 털기에 들어가고, 아카보시 유지는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기억하는 시로노 미키에 대해 말하고, 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모두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주관에 따라 자신이 믿는 시로노 미키라는 인물을 그려내기 시작하는데…….
저자

미나토가나에

저자미나토가나에는1973년히로시마현에서태어났다.무코가와여자대학교를졸업한후의류회사에서근무하다가남태평양의작은섬통가로가서청년해외협력대대원으로서2년간봉사활동을했다.귀국후방송대본과소설을쓰기시작해2005년제2회BS-i신인각본상가작,2007년제35회창작라디오드라마대상을수상했다.같은해단편[성직자]로제29회소설추리신인상을수상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2009년에는[성직자]를제1장으로한연작장편『고백』으로제6회서점대상을수상했으며,2016년『유토피아』로제29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다.그밖의작품으로『N을위하여』『속죄』『소녀』『야행관람차』『리버스』등이있다.

목차

1장동료1
2장동료2
3장동창생
4장마을주민
5장당사자
부록'시구레계곡여사원살해사건'관련자료

출판사 서평

서로다른기억,스스로의식하지못하는악의
“백설공주를죽인마녀를사냥하라!”

제18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초청작‘백설공주살인사건’원작소설


일본미스터리문학의대표작가중한사람인미나토가나에의신작『백설공주살인사건』이김난주번역으로출간됐다.
베스트셀러『고백』으로데뷔작이‘서점대상’을수상하는일본초유의기록을세우며혜성처럼등장한미나토가나에는이후로도『속죄』『N을위하여』『왕복서한』『야행관람차』『망향』등의문제작으로큰반향을일으키면서,데뷔이후10년이라는짧은기간동안서점대상에이어일본추리작가협회상수상,일본최고의문학상인나오키상에두차례나노미네이트되는등명실상부한일본미스터리문학계의대표작가로자리잡았다.또한그녀의작품대부분이영화와드라마,만화로만들어져폭발적인인기를누리고있다.
출세작『고백』에서보듯인간내면의어둠과광기를신랄하게파헤치는것으로유명한미나토가나에는인간관계에서비롯된마음의상처가한사람의인생을송두리째바꿔놓을수있다는사실을일관되게보여줌으로써‘이야미스의여왕’이라는닉네임이붙기도했다.이야미스란일본어‘이야(혐오)’와‘미스터리’의합성어로,읽고나면불편한감정에빠져드는미스터리라는뜻이다.그러면서도한번빠지면헤어나기힘든중독성있는문체로좀처럼잊기힘든매혹의캐릭터를묘사하는것이미나토가나에의소설이다.
『백설공주살인사건』역시거부하기힘든마성의매력을유감없이발휘한다.또한이작품역시발표되던해에곧바로영화로제작되어큰인기를모았다.‘골든슬럼버’의나카무라요시히로감독이연출을맡았으며,‘꽃보다남자’의히로인이노우에마오는이영화로2015년일본아카데미상여우주연상을수상했다.제18회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도초청되어전회매진되는인기를누렸다.

이야미스의여왕,인간내면의어둠과광기를파헤치다

화장품회사에근무하던미모의여사원미키노리코가T현T시에있는시구레계곡에서칼에수차례찔리고불태워진참혹한사체로발견된다.
피해자의회사동료를통해이엽기적인사건을알게된주간지기자아카보시유지는자신이들은내용들을여과없이실시간으로SNS에실어나른다.그리고이로인해인터넷이서서히들끓기시작한다.피해자가눈에띄는미인인데다그녀가다니던회사가‘백설비누’로잘알려져있어이사건은‘백설공주살인사건’이라는별명으로회자된다.
근거없는소문과억측이구름처럼일어나고,이를여과없이실어나르는무책임한언론과SNS에의해사건은순식간에증폭된다.
이과정에서피해자의입사동기시로노미키가유력한용의자로떠오른다.
평범하고내성적인시로노미키가미인인미키노리코와사사건건비교되면서굴욕을많이당한데다상사인애인까지미키노리코에게빼앗기는바람에열등감과질투에시달린나머지살인을저질렀다는것이다.이러한소문은사건당일밤미키노리코가시로노미키의차에타고있었다는목격증언이나온데다시로노미키가사건다음날부터거짓핑계를대고계속회사에나오지않으면서점차사실로굳어져간다.그리고네티즌들은시로노미키에대한이른바‘신상털기’에들어간다.
주간지기자아카보시유지는시로노미키의주변인물들을인터뷰하러나서는데,인터뷰에응한사람들은저마다자신이기억하는그녀에대해말한다.그녀의중학시절동급생들은그녀에게‘저주의힘’이있었다고증언하고,고향마을사람들은그녀가인형의가슴에핀을찌르고불태우는‘저주의식’을행한적이있다고말한다.또한부모마저처음에는딸이살인범이라는주장에발끈하지만결국소문과억측에굴복하고만다.이들이기억하는시로노미키는저마다다른모습으로,사람들은모두각자의개인적인기억과주관에따라자신이믿는시로노미키라는인물을그려낸다.인간의기억력이각자의입장에따라이기적으로변질되는모습을적나라하게묘사하고있는것이다.

자신의기억으로구성된과거와타인의기억으로구성된과거……진실은무엇인가

소설은용의자로시로노미키의진술로마무리된다.그녀는“자신의기억으로구성된과거와타인의기억으로구성된과거중과연어느쪽이옳을까요?”라며절규한다.남들이원하는것이진실로탈바꿈한상황속에서당사자조차자기자신이과연누구인지회의하게된것이다.
이제남은것은진범이과연누구이며살인동기가무엇이냐는것.소설은극적인반전과함께누구도예상치못했던진실을드러낸다.
이소설을이해하는열쇠는동화<백설공주>에있다.
“거울아,거울아,이세상에서누가제일예쁘니?”
‘백설공주’라는대답을들은계모는마녀로변장해백설공주에게독이든사과를먹이고,공주는왕자가나타날때까지깊은잠에빠진다.‘백설공주살인사건’은결국‘나는과연누구인가’를비춰보게하는<백설공주>의거울과도같은것이다.다만소설『백설공주살인사건』에서는끝없는욕망과질투,시기심으로점철된현대사회에서백설공주를구원해줄‘왕자님’은어디에도없다는것을보여준다는점이동화<백설공주>와는다르다.
소설말미에는사건의전개와더불어SNS에서오간댓글과주간지기사등이첨부돼있는데,독자는이것을모두읽어야만사건의전모를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