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 소설 (양장본 Hardcover)

왜소 소설 (양장본 Hardcover)

$16.95
Description
출판계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린다!
천재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환장 웃음 시리즈 제4탄
미스터리의 제왕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문단과 출판계 내부의 은밀한 이야기를 폭로하고 나섰다.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출판사 직원들의 눈물겨운 분투와, 편집자와 작가 사이의 밀고 당기는 미묘한 권력 구조와 공생 관계, 전업 작가로 사는 일의 어려움, 문학상을 둘러싼 작가들의 암투 등을 출판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알 수 없는 시선으로 관찰하고 풍자한 이 작품에는 소위 ‘출판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정식 데뷔해 올해로 작가 생활 36년째를 맞이했다. 그가 데뷔한 해는 일본의 출판계의 최전성기로 꼽을 만한 시기였으나 이후 1990년을 고비로 버블 경기가 사그라지면서 출판 시장도 침체기에 들어섰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출판 시장 전체가 위기에 싸인다. 『왜소 소설』은 출판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던 2010년 전후를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문단과 출판계의 내면 풍경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모두 열두 편의 단편 모음집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주인공과 무대가 일정한 연작 형식이어서 장편 소설이나 다름없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작품의 무대는 ‘규에이 출판사’라는 가공의 출판사. 『왜소 소설』 일본판이 출간된 ‘슈에이샤(集英社)’를 패러디한 것으로 짐작된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오늘의일본을대표하는작가.1958년오사카에서태어났다.
오사카부립대학전기공학과를졸업한후엔지니어로일하면서틈틈이소설을쓰기시작해마침내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
1985년『방과후』로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이름을알리기시작해1999년『비밀』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2006년에는탐정갈릴레오시리즈제3탄『용의자X의헌신』으로제134회나오키상과본격미스터리대상을수상했다.
2012년『나미야잡화점의기적』으로중앙공론문예상을,2013년『몽환화』로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했으며,2014년에는『기도의막이내릴때』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
그밖의작품으로『가면산장살인사건』『백야행』『인어가잠든집』『분신』『환야』『살인의문』『기린의날개』『한여름의방정식』『신참자』『탐정갈릴레오』『예지몽』『다잉아이』『뻐꾸기알은누구의것인가』『학생가의살인』『오사카소년탐정단』『방황하는칼날』『천공의벌』『붉은손가락』등이있다.

목차

전설의편집자
드라마는나의꿈
신출내기
그여자,그남자
최종후보에오르다
문예지에관한오해
천적
문학상신설분투기
대타를찾아라!
작가은퇴기자회견
베스트셀러만들기
소설가사윗감

출판사 서평

주인공은규에이출판사서적출판부시시도리편집장.단행본출판을책임지고있는그는수백권의베스트셀러를만들어낸‘전설의편집장’이다.베스트셀러작가의환심을삼으로써원고를받아내는데비상한재주를지닌그는일을위해서라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다.그의편집자3대계명이‘골프,긴자,아부’일정도.커다란몸집에머리를짧게자른그는끝까지상대편의이야기를듣는법이없다.중요한업무지시는주로사내흡연실에서이루어진다.반면그의부하직원고사카이는몸집이작고야윈데다존재감마저없다.안색이늘좋지않은그는한편으로는시시도리편집장의닦달에,또한편으로는인기작가들의접대요구에시달리는이중고를겪고있지만,신예작가들에게는갑질도마다하지않는이중적인성격기도하다.
규에이출판사에서는『소설규에이』라는문예지도발행하는데,간다편집장이그책임자다.그는시시도리와입사동기로,시시도리가영업의귀재라면그는신예작가를키우고인기작가를관리하는고전적인문학편집자의면모를지녔다.한편아오야마는시시도리의부하직원으로일하다가『소설규에이』편집부로자리를옮긴신입편집자.작가들과연락을주고받으며『소설규에이』에게재할원고를받아오는것이그의주된업무다.
작가로는‘규에이출판사신인문학상’수상자두사람이등장한다.‘격철의포엠’이라는작품으로신인상을수상한아타미게이스케와‘허무승탐정조피’로그다음해역시신인상을탄다다노로쿠로.필명이가라카사잔게인다다노는데뷔3년차신인으로규에이출판가키우는유망작가다.시시도리편집장은그를베스트셀러작가로만들기위해문학상을새로제정할정도로공을들인다.

열두개의단편중첫번째에피소드인‘전설의남자’는‘전설의편집장’이라고불리는시시도리의활약상으로이야기의문을연다.인기작가들과집필계약을맺어책을출판하는일이그의유일무이한목표.독자에게감동을주지만팔리지않는책에는관심이없다.그는일을위해서라면무슨일이든한다.골프와술접대는기본중의기본이고아부는주특기다.급기야그는인기여성작가의환심을사려고프러포즈를하기에이른다.
‘드라마가되다’편에서는신예작가아타미가자신의신인상수상작‘격철의포엠’을드라마로만들고싶다는프로덕션의제의를받는다.흥분한그는이사실을성급하게주변에자랑하는데,정작원작을난도질한기획안을받아든그는격분하지만,책판매를의식한출판사의설득에굴복하고만다.
‘그여자,그남자’편에서작가아타미는그를새로담당하게된규에이출판사여성편집자를보는순간한눈에반한다.사랑의포로가되어정신을못차리던그는프러포즈를결심하지만,차츰그녀에게서뭔가이상한점을느낀다.
‘최종후보’편은정리해고위기에몰린어느샐러리맨의문학상도전기.이를통해전업작가를꿈꾸는수많은작가지망생의애환과,문학출판계의냉엄하고부조리한현실을그린다.
‘전략’편에서는시시도리편집장의활약상이다시한번부각된다.신예작가아타미의신작을베스트셀러로등극시키기위해시시도리는규에이출판사관계자들이총동원하는한편,아타미에게베스트셀러작가가되려면스스로개성있는캐릭터로변신해야한다며헤어스타일과의상,말투까지일일이간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