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14.80
Description
책 읽기를 죽기보다 싫어했던 그는 어떻게 미스터리의 제왕이 되었을까?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자전적 청춘 에세이집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통과의례처럼 지나온 학창시절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은 말하자면 일본판 ‘응답하라 70-80’으로, 독자들에게 때론 잔잔한 공감의 미소를, 때론 봇물처럼 터지는 폭소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웬만한 사람이면 숨기고 싶어 할 만한 자신의 비루하고 졸렬한 치부들을 숨김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시절의 학교와 사회의 모순, 그리고 부조리를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날카롭게 꼬집는다. 또한 이 작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족 이야기가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그의 개인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준다.

스물네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에는 추리 소설 작가로서 그가 세상에 내놓은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의 ‘원점’이 될 만한 소재들이 많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소외된 사람들, 중심에서 밀려난 국외자들, 그리고 하류 계층과 그들의 밑바닥 삶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배어 있어 훗날 그가 ‘사회파 추리 작가’라는 명성을 얻게 된 배경을 어느 정도 짐작게 한다. 작품 도입부를 장식하고 있는 저자의 중학교 생활은 마치 학원 폭력을 다룬 코믹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자타 공인 불량 학생들이 총집결한 H중학교 3학년 교실. 교실 뒤편은 카드놀이를 하거나 에로 잡지를 보며 떠드는 학생들이 늘 차지하고 있다. 교사들이 “제발 부탁이니 내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만 떠들어다오.”라고 애원할 정도. 한 젊은 수학 여교사는 “다들 조용히 해!”라고 호기 있게 외쳤다가 조각칼이 날아와 교단에 꽂히는 바람에 입을 다물기도 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통과의례처럼 지나온 학창시절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은 말하자면 일본판 ‘응답하라 70-80’으로, 독자들에게 때론 잔잔한 공감의 미소를, 때론 봇물처럼 터지는 폭소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웬만한 사람이면 숨기고 싶어 할 만한 자신의 비루하고 졸렬한 치부들을 숨김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시절의 학교와 사회의 모순, 그리고 부조리를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날카롭게 꼬집는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오늘의일본을대표하는작가.1958년오사카에서태어났다.
오사카부립대학전기공학과를졸업한후엔지니어로일하면서틈틈이소설을쓰기시작해마침내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
1985년『방과후』로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이름을알리기시작해1999년『비밀』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2006년에는탐정갈릴레오시리즈제3탄『용의자X의헌신』으로제134회나오키상과본격미스터리대상을수상했다.
2012년『나미야잡화점의기적』으로중앙공론문예상을,2013년『몽환화』로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했으며,2014년에는『기도의막이내릴때』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
그밖의작품으로『가면산장살인사건』『백야행』『인어가잠든집』『분신』『환야』『살인의문』『기린의날개』『한여름의방정식』『신참자』『탐정갈릴레오』『예지몽』『다잉아이』『뻐꾸기알은누구의것인가』『학생가의살인』『오사카소년탐정단』『방황하는칼날』『천공의벌』『붉은손가락』등이있다.

목차

목숨을건구기대회
반친구가사라졌다
해본사람손들어!
빡빡깎고예스터데이
불량도보통도나름의인생을
방심은금물
쓰부라야의고질라
‘페기라놀이’와“나는쟈미라다!”
나의세븐을돌려다오
탈의실의비밀
전설의나비차기
나는K가아니다
읽히는즐거움,읽는괴로움
내가꿈꾸던스키
좁은문으로
게이오보이를꿈꾸다
그시절우리는거장이었다
잔반제조공장
꿈의체육동아리
장기없는놈은개나돼라
사이비이과형인간의비애
연애하고싶어
합숙훈련의연례행사
바보짓은계속된다

출판사 서평

‘미스터리의제왕’히가시노게이고의자전적청춘에세이집『그시절우리는바보였습니다』는그가좌충우돌하며통과해온한시대에관한자전적기록이자이사회를향해던지는신랄한풍자다.
1958년생인히가시노게이고는전후베이비붐세대인‘단카이(?塊)세대’이후일본경제전성기에젊은시절을보낸이른바‘신인류(新人類)’에속한다.단카이세대가시장개척에앞장섰다면신인류는양적확대에진력했던세대로,서구식개인주의와정치적무관심을특징으로하며만화와애니메이션에열광했던세대이기도하다.
저자는이작품에서통과의례처럼지나온학창시절을가감없이진솔하고적나라하게드러낸다.이작품은말하자면일본판‘응답하라70-80’으로,독자들에게때론잔잔한공감의미소를,때론봇물처럼터지는폭소의카타르시스를선사한다.웬만한사람이면숨기고싶어할만한자신의비루하고졸렬한치부들을숨김없이드러내는가하면자신이몸담았던시절의학교와사회의모순,그리고부조리를특유의유머와입담으로날카롭게꼬집는다.
또한이작품에는히가시노게이고의가족이야기가비교적자세히묘사되어있어그의개인사에목말랐던팬들의갈증을조금이나마해소해준다.
저자가어린시절책과담을쌓고지내다가우연히추리소설에입문하게되고고등학교1학년때첫소설을쓰게되는과정,학교성적이나빠세칭일류대학에가지못하고재수를거쳐치열한눈치작전끝에어렵사리대학에진학한이야기,입학후에도전공을따라가지못해커닝페이퍼로간신히졸업장을딴이야기등에서는작가히가시노게이고의지극히인간적인면모를엿볼수있다.
스물네편의에피소드로구성된이작품에는추리소설작가로서그가세상에내놓은수많은베스트셀러들의‘원점’이될만한소재들이많이담겨있다.무엇보다소외된사람들,중심에서밀려난국외자들,그리고하류계층과그들의밑바닥삶에대한애정이곳곳에배어있어훗날그가‘사회파추리작가’라는명성을얻게된배경을어느정도짐작게한다.
작품도입부를장식하고있는저자의중학교생활은마치학원폭력을다룬코믹일본드라마를보는듯하다.자타공인불량학생들이총집결한H중학교3학년교실.교실뒤편은카드놀이를하거나에로잡지를보며떠드는학생들이늘차지하고있다.교사들이“제발부탁이니내목소리가들릴정도로만떠들어다오.”라고애원할정도.한젊은수학여교사는“다들조용히해!”라고호기있게외쳤다가조각칼이날아와교단에꽂히는바람에입을다물기도한다.
육체와정신의균형이맞지않는중3시절,남학생들은여학생들을상대로노골적인농담이나성추행을일삼는다.견디다못한한여학생이교육청에호소해전학가는일까지벌어진다.또한일부학생들은유흥비마련을위해부모에게점심값을타낸뒤체육수업등으로교실이빈틈을타친구들도시락을훔쳐먹기도하는데,작가는도시락이든가방에특수자물쇠를채워놨다가“옹졸한놈”이라는핀잔을듣는다.또용돈을마련하려고집에있는LP레코드를가져와파는학생도있는데,비틀스의도쿄부도칸콘서트(1966년)해적판이특히인기가있었다.비틀스의음반은당시에화폐처럼널리통용되기도했다고한다.
초등학교시절의히가시노게이고는‘괴수소년’이었다.당시에폭발적으로인기를끌었던고질라와울트라맨,울트라세븐만화영화에빠져그긴족보를줄줄외우는것은물론작품마다날카로운촌평을가하는전문가수준에이른다.
작가는신다양한방법으로아이들을속여코묻은돈을갈취했던야바위장사꾼들을회고하면서‘사람을보면무조건도둑놈이라고생각하라는게오사카부모들의가정교육’이었다고당시의세태를꼬집는다.
그가진학한고등학교는중학교못지않은문제학교.일본최초로학생들이바리케이드를치고농성한끝에교복폐지를쟁취한것으로명성이자자하다.하지만교복자율화가꼭좋은것만은아니라는사실을뒤늦게깨닫는다.특히여학생들은매일다른옷을입고등교하는것이고민이다.그래서생각해낸묘안이옷바꿔입기.교실마다뒤쪽에각자의로커가딸린조그만방이있고거기서옷을서로바꿔입었던것.남학생들이이광경을놓치지않으려고온갖아이디어를동원했음은물론이다.
이처럼’유명한‘학교를전전하며공부와담을쌓았던히가시노는재수끝에수업료가일본에서가장싼F대학전기공학과에들어간다.하지만그는2학년이되면서자신이이공계와맞지않는‘사이비이과형인간’임을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