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붓다의마지막행적과비장한죽음그리고최후의설법
인간의운명은무엇이고,죽음은왜찾아오는지,죽음을넘어영원의세계로가는길은무엇인지에대한깊은통찰,그리고한줄기빛과같은붓?다의지혜는불교도뿐아니라모든사람들에게큰울림을준다.
이책을통해우리는또한전설이나신화속의붓다가아니라인간적인붓다의모습을발견할수있다.그는분명위대한인물이지만그역시고통과번뇌로가득한인간의삶을살다간우리곁의성자일뿐이기때문이다.다만붓다는끊임없는수행과정진으로깨달음을얻고해...
붓다의마지막행적과비장한죽음그리고최후의설법
인간의운명은무엇이고,죽음은왜찾아오는지,죽음을넘어영원의세계로가는길은무엇인지에대한깊은통찰,그리고한줄기빛과같은붓다의지혜는불교도뿐아니라모든사람들에게큰울림을준다.
이책을통해우리는또한전설이나신화속의붓다가아니라인간적인붓다의모습을발견할수있다.그는분명위대한인물이지만그역시고통과번뇌로가득한인간의삶을살다간우리곁의성자일뿐이기때문이다.다만붓다는끊임없는수행과정진으로깨달음을얻고해탈함으로써후세인들에게큰모범이된사람일뿐이다.
인생이라는무상한바다에서올바른길을열어주고인류에게참지혜를밝혀준고마운사람고타마붓다.그래서그의가르침은모든것이정보와속도로평가되는현대사회에도여전히유효하며우리를한없이부끄럽게한다.
사람은누구나자신안에불성(佛性)을가지고있다고한다.우리안의불성을발견하고깨달아마음을다스리고영원으로가는지혜를발견하는데이책은좋은길잡이가될수있을것이다.
붓다의‘마지막모습(涅槃)’을다룬책은여러언어로전해지는데,이책은팔리어로전해지는경전을일본의저명한종교철학자인나카무라하지메가번역한것이다.여기에산스크리트어본과티베트본,한역본,유부본등을참고하여풍부하고상세한주해를덧붙여놓았다.
1장―“총명한사람들은이미강을건넜다.”
붓다최후의여행은왕사성의영취산에서시작된다.바지족을점령하려는마가다국왕에게전쟁을일으키지말아야하는이유를설명하는것으로시작하는이장은,날란다의부자인파바리카의망고숲,파탈리촌등에머물며수행승려와신자들에게많은설법을들려준다.‘쇠망에이르지않는일곱가지법’을비롯해‘계율을지킨품성이좋은사람’이받는이점등이주요내용이다.
2장―“생존에대한집착은이미끊어졌다.”
코티촌,나디카촌,상업도시베살리등을여행하며‘법’에관한강의를한다.베살리에서는암바팔리라는창녀의숲에머물며그녀를가르치고논하고격려하고기쁘게했다.암바팔리는붓다를위해정성껏식사준비를하고자신의원림(園林)을바쳤으며붓다는그것을기쁘게받았다.그녀는붓다에게귀의한다.벨루바촌에갔을때붓다는무서운병에걸렸지만고통을참아내고병에서회복되었다.
3장―“석달이지난뒤에세상을떠날것이다.”
이장에서는악한자,악마가붓다에게다가와지금이열반에들시간이라고유혹하는장면이나온다.붓다는그런악마에게“초조해하지마라.머지않아열반에들것”이라고대답하는데,그것은죽음을자신의의지대로하겠다는분명한표현이다.“내나이는한계에이르렀다.내남은수명은얼마되지않는다.나는너희를버리고떠날것이다.나는스스로에게귀의하는것을이루었다.”붓다의깨달음은다음의말을통해극명하게드러난다.“사랑하고좋아하는모든사람들도언젠가는생별(生別)하고사별(死別)하고사후에는생존의장소를달리하기에이른다.아난다야.생겨나고,존재하고,만들어지고,소멸하는성질을지닌것을괴멸하지않게만드는것이이세상에있을까?그런도리는존재하지않는다.”
4장―“나는지쳤다.나는앉고싶다.”
붓다는베살리를바라보며자신의죽음을이렇게예언한다.“아난다야.수행완성자가베살리를보는것은이것으로마지막일것이다.”이어반다촌과보가시등에서수행승려들에게우리가이토록오랜시간에걸쳐유전하고윤회하게된이유를설명하며생존에대한망집이이미끊어졌음을설법한다.붓다는파바에서대장장이의아들춘다의망고숲에머물며이곳에서춘다의음식공양을받았는데그음식을먹은다음격렬한고통이생기고붉은피가흘러나왔다고경전은전한다.결국죽음에이르는병을얻은것이다.늙고병든붓다의인간적인모습과대장장이의아들춘다를배려하는마음씀씀이또한엿볼수있다.
5장―“나는이법과법의영역만을걸어왔다.”
쿠시나라에도착한붓다는두그루가나란히있는사라나무(사라쌍수)사이에침상을준비하고참선에들어간다.아난다를비롯한제자들은깊은슬픔에잠기지만붓다의삶과죽음에대한생각은확고하다.“그만두어라,아난다야.슬퍼하지마라.탄식하지마라.아난다야.내가이미말하지않았더냐?모든사랑하는것,좋아하는것으로부터헤어지고떠나다른것이된다는것을.”또변두리마을이아닌대도시에서임종해달라고간청하는아난다에게그런것은중요하지않다고말한다.붓다의마지막직제자인수바다가붓다에게귀의하는과정도이장에설명되어있다.수바다는존경받는진인의한사람이되었다.
6장―“게으름을피우지말고수행을완성하라.”
임종을앞둔붓다는제자들에게여러가지가르침과계율조항등에대한당부와함께붓다최후의말씀을남긴다.붓다가남긴마지막말은간결하고명확했다.“여러가지사상(事象)은지나가는것이다.게으름을피우지말고수행을완성하라.”붓다의죽음은매우조용하고평화롭게이루어진다.제자들을비롯해사바세계의주인인범천,신들의주인인제석천,아누루다존자,아난다등은시를통해붓다의죽음을슬퍼하며애도했다.몇몇수행승려들은붓다가너무빨리죽었다고,‘세상의눈’이너무빨리감겼다고애통해한다.이어붓다의유체를화장하고유골을여덟으로분배하여각기다른곳에서숭배하고있는과정이소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