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사랑한 천재들(큰글씨책) (괴테에서 바그너까지)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큰글씨책) (괴테에서 바그너까지)

$44.00
Description
불멸의 천재 5인과 함께 떠나는 낭만적인 독일 예술 기행
자동차와 축구와 맥주의 나라, 독일. 라인 강을 따라 수백 년 된 고성들이 여전히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며, 축구 마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한 독일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문화기행 작가이자 천재 연구가인 조성관의 새 책은 바로 이 매력적인 나라 독일의 천재들을 다룬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이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시작된 조성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는 프라하, 런던, 뉴욕을 거쳐 페테르부르크, 파리, 그리고 독일까지 천재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장소를 직접 탐사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화 예술 기행서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이 낳은 다섯 명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남긴 세기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지만 삶 자체가 고독한 투쟁이었던 비운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당대에도 오늘날에도 엄청난 팬덤과 강성 안티팬을 함께 거느린 오페라의 거장 리하르트 바그너, 독일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가수 마를레네 디트리히. 이들 다섯 명의 천재들이 흔적을 남긴 곳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과 사랑, 성취와 업적, 그리고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가 직접 찍은 천재들의 생가와 작업실, 묘지 등의 사진뿐만 아니라 신비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독일의 풍경들까지 담겨 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저자

조성관

천재연구가,문화기행작가.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하고성균관대학교에서언론학석사학위를받았다.≪월간조선≫기자를거쳐≪주간조선≫편집장을지냈다.저서로는‘도시가사랑한천재들’시리즈인≪빈이사랑한천재들≫,≪프라하가사랑한천재들≫,≪런던이사랑한천재들≫,≪뉴욕이사랑한천재들≫,≪페테르부르크가사랑한천재들≫,≪파리가사랑한천재들≫을비롯해≪풍요와기회의나라캐나다기행≫,≪실물로만나는우리들의역사≫,≪한국엘리트들은왜교도소담장위를걷나≫등이있다.≪프라하가사랑한천재들≫로2010년체코정부로부터공훈메달을수상했다.

목차

머리말

괴테,독일인의정신
다재다능한천재/괴테하우스의18개방/라이프치히시절/스트라스부르대성당/이루어질수없는사랑,샤로테/로테가살던집/바이마르가는길/이탈리아여행/평민출신의크리스티아네/실러와의우정/나폴레옹을만나다/≪색채론≫을쓰다/미식가괴테/괴테박물관/의자에앉은채영면하다

니체,광기의철학자
니체에이르는길/아버지의죽음/수영예찬론자/쇼펜하우어를읽고,바그너를만나다/부르크하르트와의만남/스위스바젤에가다/정신질환과의투쟁/알프스에숨어들다/니체가사랑한여인,루살로메/영원회귀사상/예나정신병원/바이마르의니체자료원

헤세,자연과사랑
한국인이사랑하는작가/칼브,헤세의도시/신학교중퇴와자살기도/바젤의고서점직원/인도여행에서얻은것/성장소설≪데미안≫/수채화에빠지다/외면당한작품/몬타뇰라에서의마지막불꽃/괴테문학상과노벨문학상

바그너,오페라의거장
비난과열광/음악의성지,라이프치히/소년,극작가를꿈꾸다/다시고향으로/도박,빚,그리고파리입성/스위스망명생활/코지마와의사랑/4일간의공연,〈니벨룽의반지〉/바이로이트순례자들/논란의작곡가/거장의마지막

디트리히,푸른천사
배우이자가수/바이올린연주자의꿈/할리우드톱스타에오르다/디트리히의연인들/나치에저항하다/유대인희생자추모비/파괴와건설의미학/30년만에찾은고향/시청발코니에서만난케네디/베를린영화박물관/마를레네디트리히전시실/베를린에묻히다

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다섯천재의평전이자역사서이며여행기

프랑크푸르트의명소로꼽히는괴테하우스,파우스트박사가방문했다고전해지는오백년된레스토랑,괴테가사랑한샤로테의생가로테하우스,니체가태어난집과예나정신병원,헤세의도시칼브와헤세가점원으로일했던고서점,바그너의라이프치히생가와바이로이트축제극장,베를린의팔라스트극장과브란덴부르크문…….다섯인물들의충실한평전이자역사서이며여행기이기도한이책은천재들이태어나고살았던집과작업실,작품속배경,마지막안식처인묘지등을순례하며그들의진짜이야기를가감없이들려준다.천재들의드러나지않은뒷이야기또한색다른재미를선사해줄것이다.

이책은기존의‘도시가사랑한천재들’시리즈와달리‘도시’가아닌‘나라’를다루고있다.독일이낳은불세출의천재들을하나의도시로묶을수없었기때문이다.독일은어떤나라인가?라인강의아름다운풍광과함께중세의신비를간직한낭만적인나라이면서한편으로유럽경제의중심축을이루고있다.매년프랑크푸르트에서열리는도서전은세계최대규모를자랑한다.“1·2차세계대전패전의잿더미에서라인강의기적을이룬나라,천문학적인통일비용을감당하고도여전히국민소득순위에서최상위를유지하는나라,민주제를받아들인국가들의경제가하락세에있는가운데정치와경제가쌍두마차로질주하는나라,독일.불과150년만에2류국가에서세계초일류국가로우뚝선”나라가바로독일이다.독일의도시들은천재들을단지기억하고기리는것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그들이남긴업적과유산을바탕으로끊임없이변화를추구하며발전을지향하고있다.

천재들의이끌림이만들어낸강행군의기록

저자가방문한독일의도시들은,괴테의도시프랑크푸르트와바이마르를비롯해옥토버페스트가열리는뮌헨,축제극장이있는바이로이트,베를린영화제가열리는베를린까지모두17곳에이른다.“대부분은열차를이용했다.바이마르,라이프치히,베를린에서는각각이틀을묵었다.세도시는워낙취재할곳이많아독일로출발직전스케줄을변경했다.프랑크푸르트,튀빙겐,칼브,스트라스부르,바젤,뮌헨,바이로이트,라이프치히,드레스덴9개도시에서는각각하루씩지냈다.독일이아닌곳은스위스바젤과프랑스스트라스부르두곳이다.모두독일과국경을맞대고있는도시들이다.도시와도시사이를이동하면서열차를탄횟수는최소30회가넘는다.”

저자는이책을쓰기위해거의매일숙소를바꿔가며강행군을해야했다고밝혔다.“짧은열차환승시간에맞추느라플랫폼에서캐리어를밀고달리며계단을끙끙거리며오르는일을상상해보라.가까스로열차에올라타면한동안숨을헐떡여야했다.지금돌이켜보면,어떻게그일을해냈는지아득하기만하다.천재로의끌림이없었다면애초부터불가능한일이었다.천재를만난다는호기심과설렘이모든고단한여정을견디게했다.이책은천재들의이끌림이만들어낸강행군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