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투자

사회책임투자

$13.91
저자

에이미 도미니

에이미 도미니(Amy Domini)는 사회책임투자를 앞장서 이끌어온 이 분야의 전문가. 사회책임투자 전문 투자회사인 ‘도미니 사회투자(Domini Social Investments, www.domini.com)’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펀드는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뉴욕 타임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와 《CBS》 마켓워치 사이트, 《CNBC》의 ‘주식 이야기’ 프로그램 등에서 다뤄졌다. 《배런스》는 그녀를 찰스 슈왑, 피터 린치, 잭 보글 등과 함께 뮤추얼펀드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25명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스마트 머니》는 그녀를 ‘금융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 명단에 포함시켰고, 《타임》은 그녀를 ‘금융 혁신가’로 평가했다.


《역자 소개》
구홍표는 무역 및 통신서비스 회사인 CK모바일의 중국사업 코디네이터. 부산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대우증권 국제부와 홍콩 현지법인에서 국제금융 및 주식중개 업무를 보았고, 한국M&A의 기업인수합병 담당 부장을 거쳐 CK모바일에서 일하고 있다. 《내일의 금맥》을 번역했다.

이주명은 필맥 출판사 대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조사부를 거쳐 《한겨레》 기자, 주간 《이코노미21》 편집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아시아보고서》《손바닥 경제》(공저) 등이 있고, 《월스트리트 누구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나》《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등을 번역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어떻게 투자하느냐는 중요하다
다국적 자본주의의 지배 / 사회책임투자의 동기 / 세 가지 접근방법의 내용
2장 사회책임투자는 어떻게 시작되고 진화해 왔나
종교의 유산 / 시대적 배경 / 남아프리카공화국 논쟁
3장 투자할 때는 스크리닝부터 하자
네거티브 스크리닝 / 포지티브 스크리닝 /
개인을 위한 좀더 쉬운 스크리닝 방법 / 사회적 스크리닝의 효과와 한계
4장 기업과 직접대화에 나서라
주주의 권리에서 행동의 기회를 / 담배 반대운동 /
환경과 주주행동주의 / 좀더 쉬운 주주행동의 방법
5장 지역사회도 투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지역사회개발 대출펀드 / 지역사회개발 은행 / 지역사회개발 신용조합 /
지역사회개발 금융에 대한 뒷받침 / 좀더 쉬운 지역사회개발 투자 방법
6장 국제금융은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한 세계 속에서의 사회책임투자 / 문화권별로 최선의 길 찾기
7장 개인적 투자 결정에 사회적 기준을 적용하자
사회적 스크리닝으로 더 나은 결정을 / 주주대화로 기업 구제하기 /
지역사회 경제개발에 기여
8장 더 나은 투자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
금융산업에도 인간다운 목소리를 / 변환적 경험으로서의 사회책임투자

출판사 서평

아직도 많은 이들이 사회책임투자(SRI)라는 근사한 투자 컨셉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물론, 사회책임투자로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다. 사회책임투자는 40여 년 전부터 종교계의 윤리적 투자운동, 베트남전 반대운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반대운동 등과 관련해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던 데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SRI는 단지 선행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SRI는 각종 기업 및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갖추고 여기에 과학적이고 정교한 투자위험 분석기법을 곁들임에 따라 윤리적 운동 차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방법으로 떠올랐다.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도미니 400 사회지수’와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지수’는 지난 10여 년간에 걸쳐 일반적인 우량주 주가지수인 S&P 500의 실적을 능가함으로써, SRI가 투자수익률을 개선해준다는 사회책임투자 펀드 매니저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도미니 400 사회지수’와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지수’는 환경친화, 노사관계 개선, 인권 보호, 남녀평등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을 선정하는 사회책임투자 지수다. 이들 지수를 포함해 사회책임투자의 기초 인프라가 구축돼 감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사회책임투자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SRI는 투자 포트폴리오 스크리닝, 기업과의 직접대화, 그리고 지역사회개발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 등 세 가지를 기본 행동전략으로 삼는다. 우선 투자 포트폴리오 스크리닝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성을 다하고 있는가를 평가해 선별투자하는 방법이다. 즉 술, 담배, 도박, 군수품 등의 해로운 제품을 판매하거나 환경파괴적이고 반인권 논란을 일으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피하고(네거티브 스크리닝),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은 적극적으로 가려내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포지티브 스크리닝). 투자자들이 이런 스크리닝을 하면 기업 경영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기업과의 직접대화는 투자자가 주주의 입장에서 기업 경영진에게 사회적 책임성에 신경을 더 많이 쓰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미래에 부닥칠지도 모를 투자위험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직접대화의 방법은 다양하다. 시민으로서 편지를 쓸 수 있고, 소비자로서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고, 주주총회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업이 사회에 해로운 활동을 할 때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지역사회개발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란 사회의 주류에서 제외된 채 비참하게 살아가는 빈민가나 저개발 지역 사람들에게 자금이 흘러가도록 함으로써 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활동이다. 빈곤층을 지원하는 대안적 금융기관들에 투자함으로써 그들이 집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종자돈을 제공할 수 있다. SRI는 비현실적인 유토피아를 꿈꾸지 않는다. SRI는 고갈되는 지구자원과 불안정한 경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와 안정적 투자수익이라는 두 가지 비전을 동시에 제시해주는 유일한 투자방법이다. 게다가 사회책임 투자자가 되면, 개인적으로 나의 투자 수익이 사람과 사회와 세계와 자연에 해로운 기업활동에 돈을 대준 대가가 아니라, 그러한 것들에 이로운 기업활동에 조금이나마 금전적 지원을 한 데 대한 보상이라는 뿌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를 하는 데서 오는 이런 느낌은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변환적 경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이유에서 SRI는 서구에서는 이미 대안의 투자방법으로 강력히 떠올랐고, 한국에서도 몇 개의 SRI 펀드가 결성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