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리듬 (시로 읽는 절기 이야기)

생명리듬 (시로 읽는 절기 이야기)

$15.00
Description
절기는 이 땅을 살아가는 생명체의 몸과 마음에 흐르는 우주율(宇宙律)이고 생명적 리듬입니다. 생명적 리듬이기에 생명적 지혜의 거처입니다. 사람도 자연의 한 이름이라면 아무리 콘크리트더미 문화를 산다고 할지라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오히려 그 지혜들을 잘 알아서 대지의 중추신경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커다란 관심은 ‘절기를 따르는 삶의 지혜는 무엇일까?’, ‘절기를 실감하는 생명적 지혜로 삶 건강을 재구성할 수는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이 제 몫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작은 노력은 시라는 형상이미지를 통해서 그 단초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도 놀란 것은, 절기의 흐름을 따르는 지혜는 생명과 관계와 조화를 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시인은 절기의 흐름 속에서 어떤 생명적 지혜를 노래하고 있을까요?
그를 찾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길을 따라 가봅니다.
우주율과 생명의 법은 믿음직한 약속인 ‘채움과 비움’의 행정을 무심하게 반복하며 차이를 생성합니다. 생명은 본능적으로 그 무심한 반복을 따라 더 건강한 삶을 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삶에 의미가 있다면 절기의 흐름 속에 가장 아름다운 자기의 삶을 새겨 넣고 즐기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만이 다시 사계를 부르는 힘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인간의 길도 있을 겁니다.
저자

오철수

1958년인천에서태어났다.전태일문학상(제3회)을수상하였고,민족문학작가회의사무국장과이사를역임하고사이버노동대학문화교육원부원장을지냈다.시집으로는『사랑은메아리같아서』,『좋은흙』등이있으며,이론서로는『시쓰기길라잡이1~8』등을출간했다.요즘은시를통해생의지혜를탐구하는작업으로『시로읽는니체』『시로읽는엄마사상』『사회적엄마의사랑법』을출간했다.

목차

봄,대지의잔칫날처럼!
1.입춘(立春),생명적힘이꿈틀대기시작한다
2.우수(雨水),마침내녹다!
3.경칩(驚蟄),‘살라!’는봄의설법이시작된다
4.춘분(春分),남쪽으로갔던흰소가돌아와꽃을터뜨린다
5.청명(淸明),사람의노동도꽃처럼피기시작한다
6.곡우(穀雨),곡우는神이십니다

여름,최대로살라!
7.입하(立夏),생산의여신을보라!
8.소만(小滿),차오르는초록에마음의여유를찾다
9.망종(芒種),농사일로사람꽃필때다
10.하지(夏至),차오르는삶이아름다운환한유월!
11.소서(小暑),태양과초록의사랑놀이를보라!
12.대서(大暑),뜨거운사랑은새로움을낳는다

가을,돌아감을생각하라
13.입추(立秋),소유대상이아니라자신을돌아볼때
14.처서(處暑),돌이킬수없다.지금의너를열매로맺을때
15.백로(白露),너의땀을수정으로만들때
16.추분(秋分),저만의농담(濃淡)으로자기를완성할때
17.한로(寒露),소유적욕망에서벗어나지금의너를맞이할때
18.상강(霜降),상강의우주율을따르는방하착放下着

겨울,생명력을지키는철저한자기비움의길
19.입동(立冬),생산의여신을떠나보내고비워라!
20.소설(小雪),우주의걸음이추위와작은봄을교대로겨울로가는까닭
21.대설(大雪),인간은겸손을배울때다
22.동지(冬至),지난시간을갈무리하고새로움으로마음을돌려라!
23.소한(小寒),기러기에게건너가는자의마음가짐을배우다
24.대한(大寒),겨울도흘러간다는낙관적인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