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생 실험실 (소비자로 살기를 멈추고 스스로 만들며 살아가기)

좋은 인생 실험실 (소비자로 살기를 멈추고 스스로 만들며 살아가기)

$18.00
Description
이 책의 주인공인 트레메인 부부(웬디와 마이키)는 니어링 부부의 책《조화로운 삶Living the Good Life》(1954)에 감명을 받고 좋은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벌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무한 반복의 삶 대신 농사를 짓고, 직접 먹을거리를 만들며,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건도 웬만한 건 손수 만들어 쓰는, 소비자가 아닌 메이커로서의 삶,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갈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꿈꾸던 삶을 살기 위해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를 떠난다. 직접 자신들의 삶을 창조해 나아가기 시작한 그들은, “영혼에 너무 많은 타협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창조하고 탐험하고 배우고 놀고 먹을 수 있는 삶을 드디어 살아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웬디제하나라트레메인

저자웬디제하나라트레메인WendyJehanaraTremayne은뉴욕의한광고회사에서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일하다가자신의전문기술이얼마나위험하게쓰일수있는지깨닫고그만두었다.어떻게살면좋을지답을얻고자장장1만8,000킬로미터에걸친먼여행길에올랐고,네바다주사막의‘버닝맨축제’에서이른바‘선물gift경제’를체험하며자신도무언가를직접만들어선물처럼나누는‘탈상품화된’삶을살기로결심한다.
동반자인마이키스클라MikeySklar와함께뉴멕시코의트루스오어컨시퀀시즈라는시골마을로이사해서살면서,“물건을사기위해돈을벌고그돈을벌기위해일하는”무한반복의삶을버리고그대신필요한물건들을손수만들고,용접부터요리에이르기까지갖은기술을익히며,폐식용유를연료로쓰거나바이오디젤을직접만들어차를몰고,전력도태양열에너지를사용한다.버려진것들을창조적으로재활용해서사용하고,남은것은온라인상점을통해판매도하며,자신들이개발한갖가지기술들을공짜로공유한다.
그녀는현재전세계로확산된의류재활용축제인‘스왑오라마라마’의기획자이며,컨셉추얼아티스트이고,요가선생이기도하다.'크래프트'웹진과'메이크지'에기고하고있고,마이키스클라와함께블로그‘홀리스크랩HolyScrap’을운영하고있다.
Store.http://store.holyscraphotsprings.com
Blog.http://www.thegoodlifelab.com

목차

PART1상상하던삶
쓰레기더미속의삶/뛰어내리면그물이펼쳐질거야/부서진가슴에는대형반창고가필요해/탈상품화된삶을살다/모든것이세상을바꿀도구/상품화된사람들/스왑오라마라마/자연은가장진실한책/뉴욕한복판의무당벌레/직업을갖는데드는비용은얼마일까?/하늘은바다

PART2스스로의힘으로직접살아보기
집을짓는사람들/트루스오어컨시퀀시즈에서집짓기/공짜연료/가치있는것/악명높은유령들/생활비/시간을갖고여유롭게/언제나더좋아지기/자연에는자물쇠가없다/디지털귀농인들/가장쓸모없지만가장재미있는것/가내공업/지혜

PART3인생실험실
미친기술/부엌의마법/전력,전기,테크놀로지/자동차와연료/집/쓰레기는신성하다

맺음말:실수합시다
출처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좋은삶’으로의초대

사람들은누구나행복하기를원한다.행복은‘좋은삶’에서올텐데,그렇다면좋은삶goodlife이란어떤삶일까?물론정해진답은없다.정작중요한건자신이생각하는‘좋은삶’의정의대로‘살아내는일’일것이다.
이책의주인공인트레메인부부(웬디와마이키)는니어링부부의책《조화로운삶LivingtheGoodLife》(1954)에감명을받고좋은삶에대한고민을시작한다.“물건을사기위해돈을벌고그돈을벌기위해일하는”무한반복의삶대신농사를짓고,직접먹을거리를만들며,자신들에게필요한물건도웬만한건손수만들어쓰는,소비자가아닌메이커로서의삶,자기삶의주인이되는경험을갈망하게된다.
그들은“무한성장과한정된자원을기반으로한경제에는더이상미래가없다는것을깨닫고과연무엇에의존할수있을지자문하기시작”한다.그리고다른경제방식을세우는데일조하는것이자신들이해야할자연스러운선택으로보였다.그들은“돈이전혀없어도살수있다는것을증명해보이겠다는것이아니라그저돈에덜의존하는삶을살아보고싶었다”고말한다.그리고그들은자신들이꿈꾸던삶을살기위해뉴욕이라는거대도시를떠난다.
여기에서중요한것은,웬디와마이키가그저전원생활을동경하여뉴욕을떠난것이아니라는사실이다.광고회사의홍보담당으로일하던웬디는상품판매를위해진실을조작하고있는자신을발견하고전문지식이얼마나위험한결과를빚어낼수있는지깨닫는다.자신조차도상품화된삶을살고있었던것이다.그때부터그녀는“상업주의와물질주의,마케팅의영향력따위에매이지않은아예다른종류의생활방식을상상하기”시작하고,마침내생각을같이하던남편마이키와함께주식시장에넣어두었던퇴직금을빼서‘좋은삶’을찾아뉴멕시코사막마을에정착한다.직접자신들의삶을창조해나아가기시작한그들은,“영혼에너무많은타협을강요하지않으면서도자유롭게창조하고탐험하고배우고놀고먹을수있는삶을드디어살아보게”되었다고말한다.

그들은‘물건을사기위해돈을벌고,
돈을벌기위해일하는무한반복의삶’과어떻게결별했을까?


웬디는브룩클린에있는유수한광고회사의잘나가는홍보전문가였고,남편마이키는월스트리트에있는은행의탁월한프로그래머였다.2001년봄,웬디는담배회사의홍보마케팅을해주면서전문기술이얼마나위험하게쓰일수있는지를새삼절감했다.이를계기로결국그녀는직장을관두고지난해에다녀왔던네바다로여행을떠났다.네바다에서는해마다버닝맨축제가열리고축제를위한도시‘블랙록시티’가세워지곤했다.웬디는축제가열리기까지남은몇달동안그곳에서자원봉사를하면서어떻게살아야할지좀더생각해볼참이었다.
웬디는연중일주일만존재하는도시‘블랙록시티’의완벽한선물경제gifteconomy에신선한충격을받는다.그녀는“마케터로일하면서돈을가진,이른바창의적이라는사람들이영업팀을고용하여성공적으로경력을쌓아가는동안,정작돈은없지만재능은더많은예술가들이배경으로물러나가려지는것을숱하게보아온터였다.”그러나이곳블랙록시티에서는“사회적인지위를얻는유일한방법은뭔가를만들어내는것이었고,가장값진것이거저나누어지고있었다.바로선물gift이었다.”
여행에서돌아오자마자웬디는요가를배워요가선생이되었고,그녀는자신도블랙록시티에서배운대로수강료를꼭돈이아닌물물교환이나선물형태로받는등선물경제를실천해나아갔다.새로운여정을위한시작이었다.그무렵마이키를만난웬디는이듬해버닝맨축제와새로생긴언더그라운드예술모임등에함께참여하면서여러가지생활에필요한물건들을손으로직접만드는법을배우게되고,그런과정에서자신의“삶이얼마나상품화되어있는지깨닫게”된다.살아가는데필요한물건들을사기위해돈을벌고,돈을버느라스스로를상품화할수밖에없는삶의사이클이비로소눈에확연히들어온것이다.
“우리의생활사이클은우리가손수만들수도있는것들을사기위해돈을벌고그돈을벌기위해일하는패턴의무한반복이었다.손수만든다면더잘,그리고더책임감있게만들상품들을사기위해서였다.우리는우리가받은가장소중한선물인창조성을돈과맞바꾸고있었다.우리의노동은이지구에서의삶을개선시키는데전혀도움을주지못하고있었다.”웬디는가슴깊은곳에서이사실을절감했다.웬디와마이키는이런세상을“채무불이행세상”이라부르고이런세상과의결별을다짐했다.
뉴욕을떠나기전부터그들은어떻게하면자신들이가진기술을활용해상품으로소비되는삶이아닌스스로창조하는삶을살수있는지모색했다.그들이찾은한가지해결책은‘스왑오라마라마’였다.넘쳐나는헌옷을활용해새옷을만드는의류재활용축제였다.거기에서는어떤것도판매하지않았고,창조하는데쓰이는재료는전부공짜였으며,거울은절대허용되지않았다.그러자사람들은서로붙들고“저어때요?”라고물어보게되었다.그자리에있는사람들사이에자연스레친밀감이생겼고,서로친구가되었다.
이벤트가아니라일상자체를창조적인것으로변화시키고자그들이마침내도시생활을접고둥지를튼곳은뉴멕시코의‘트루스오어컨시퀀시즈’(‘진실게임’이라는뜻)라는작은마을이었다.하나같이좀더단순한삶의방식을찾아서여러도시에서온이들이모여있는곳이었다.사막속의이조그만마을은전체가마치대형쓰레기통에서건져올렸을법한것들을재활용해만든것처럼보였고,상품경제에서동떨어져자기만의상상력과재능으로삶을직접창조하는사람들의실험실같이보였다.

탈상품화된세상에서행복하게살아가는법

트루스오어컨시퀀시즈로이사한웬디와마이키는이동주택을손수리모델링한집에서1년을보내며다양한방식으로자기집을짓거나먹을거리를해결하거나물건을만드는사람들을찾아다니며많은것을배우고체험했다.하지만오랜도시생활자였던웬디는그때만해도“수영할줄모르는데바다위를무작정떠도는배안에있는기분이었다”고말한다.“집을짓는법은익혔지만집밖의세상에서어떻게살아남아야하는지는아직몰랐다”고.그리고그들부부의숱한시행착오와실수의시기가이어진다.
그러기를10년,마침내그들은1,200평의대지안에건물두동을신축하는데거의모든재료를‘쓰레기’로충당했고,폐지로종이콘크리트를만들어건물을세웠으며,태양광전지판을설치하여전력을자체생산했다.또자동차에손수연료변환장치를달고폐식용유로바이오디젤연료를만들어사용한다.그들은“가진돈을전부털어서”주식이나상품이아니라,“경제상황과무관하게가치있다고생각되는것들”을샀다.삶을지탱시켜주는땅과물,연장,장비들,그러니까‘다른것을만들수있는것’을산것이다.
그런과정에서도상품경제의달콤한제안들이끈질기게그들을유혹했다.한예로,웬디가주관하는‘스왑오라마라마’가날로번성해가자큰기업이나서서‘억’소리나는돈을미끼로상업화를제시해왔다.그러나스왑오라마라마는“물건을향한끝없는욕구에대한처방전을제시하겠다는서약에서나온것”이었고,그것의가치는스왑오라마라마를이익을창출하는상품이아니라거저주고나누는선물gift로만들때에만지켜질수있었다.그렇게스왑오라마라마는그가치를지키려는사람들의공유물로남게되었다.
두사람은또음식과약으로쓸먹을거리도손수키우거나채취했고,갖가지발효식품들과차를만들어먹었다.마이키는빵을만들어서사람들에게나눠주었고,그러자친구들이크게늘어났다.그들역시답례로마이키에게뭔가를주기시작했다.만들수있는것이더많아질수록줄수있는선물도많아졌다.“손수만든물건에는많은의미가담겨있다.진짜가치가들어있는것이다.거기에는이야기가담기고,마음이담기며,의도와책임감이들어있다.”선물로나누고도남는것이있으면온라인에올렸다.그것은그들이어쩔수없이속해있는상품경제시스템속에서지불해야할비용을마련하는최소한의수입이되어주었다.
물론온라인에는마이키가오랜시행착오끝에고안한각종아이디어와기술들도올라갔고,이것은필요로하는누구나공짜로받아쓸수있도록했다.웬디와마이키는또귀농인연례행사를열어각자가가진기술과장기를서로배우면서즐긴다.그들은서로의블로그를방문해글을읽고의견을달아준다.이들모두는필요한물건을스스로만들어쓰고,버려진것을활용해살아가며,먹을것을손수키우고요리해먹는다는생활방식뿐아니라모두디지털세대라는공통점도있었다.상품화된삶을벗어난다고해서이미갖고있는기술과재능마저폐기할필요는없었다.결국그것은무엇을위해서어떻게쓰느냐의문제였다.
“우리는삶을책으로읽지않고책상앞에서생각만하지도않는다.이런것은만들어진지식이주는기술들이다.연장이버려져있고지혜가책속에만담겨있을때,앎은오히려우리를답에서더욱먼곳으로데려갈뿐이다.삶은사는것이다.감각적체험이야말로나머지생명들과우리가공유하는언어다.이세상의생명을만나러우리쪽에서먼저한발내딛을때우리는지혜를되살릴수있고상식을소생시킬수있다.우리세대는다음에올세대에무엇인가를전해줄수있다.다음에오는이들에게우리가창조자들이라고말해줄수있다.내가한서약과그서약을지키기위해했던모든행동들덕분에나는내가살고있는이시대의임무를보게되었다.우리는이세상의영혼을되살리기위해여기와있다.그리고그에필요한연장은우리에게이미모두갖춰져있다.”그런의미에서웬디와마이키는“놀자고,이세상의생명을사랑하자고,생명이하는말을온마음을기울여듣자고”우리모두를초대한다.
이책의후반부에는이들부부가‘좋은삶을위한실험’끝에개발한갖가지레시피들도소개되어있다.각종차와와인,스무디,빵,군것질거리,팅크,심지어김치같은발효음식등의레시피는물론,진공저온중탕기와태양열오븐등의부엌가전제품만드는법도소개된다.또컴퓨터수치제어선반조립세트를만들고,건전지를재생해서쓰고,바이오디젤연료를만드는등의생생한경험담을싣고그기술을올려둔무료사이트도소개한다.(http://www.thegoodlifelab.com/)
이책의표지에적힌말처럼저자부부는“어떻게해야할지몰라도일단시작”했고,그들의이런‘굿라이프’를위한연구와실험은10년째계속되고있으며,이제그경험과노하우를선물로서나누고있다.

책속으로추가

156쪽
손수만든물건에는수많은의미가담겨있다.진짜가치가들어있는것이다.거기에는이야기가담기고,마음이담겨있으며,의도와책임감이들어있다.게다가거저주는선물일때그가치는헤아릴수없이올라간다.우리는애초에선물로주려고물건을만들었다.그러고는동네의친구들에게그것을나눠주었다.그렇게하고조금남는것이있다면온라인에올렸다.그러자그것이상품이되었다.

204쪽
기업에서는사람들이“나는그저서류를정리할뿐이야.나야배관만확인하는거지.나는컴퓨터시스템설치를맡았어.나는배선장치만담당해.나는예산만관리해”와같이말하는것을들을수있다.그개개인에게유독물질을강에버린것이당신이냐고묻는다면아니라고대답할것이다.하지만강에유독물질을버린그기업에고용된직원으로서그들은스스로깨닫지못한사이에그행위에조금씩가담한것이다.반대로물건을만들어쓰는개인‘메이커’들은그들이한행위의결과에직접연결된다.이익창출이라는의무에서자유롭기때문에다른결정을내릴수있다.우리가던지는근본적인물음은“우리모두에게영향을미치는의사결정권한이누구한테있는가?”하는것이다.

227쪽
물건을만드는‘메이커’들은세상을이해하고바꿀수있는위치에있는사람들이다.물건을사는사람들은자기들이원하는것을어디서살수있는지,그것을살돈을어디서벌수있는지,그것만알면된다.하지만물건을만드는사람들은그물건이무엇으로만들어지는지,어떤방식으로작동하는지,어디서부터오는것이며실제값어치는얼마인지,또어떻게고칠수있는지를안다.메이커들은그들이만드는모든것이세상으로부터오기때문에그세계에연결되어있다.나는모든생명이판매대위에올라있는시대에물건을만들어쓰는메이커가된다는것이야말로혁명적인행위라는것을믿게되었다.

238쪽
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