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 그 놀라운 연관성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 그 놀라운 연관성

$22.02
Description
아툴 가완디와 최재천 · 우희종 교수도 극찬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계 의료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비퀴티(zoobiquity)’ 개념을 온갖 흥미진진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대중과학서다. 의사인 내터슨-호러위츠와 과학 저널리스트 캐스린 바워스는 동물의(그리고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치밀한 조사연구를 통해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한데 아우르는 새로운 의학적 관점에 이른다. 바로 ‘주비퀴티’, 수의학과 인간의학의 관계와 경계를 재정립하는 접근법이다. 저자들은 이 ‘통일적 관점’으로 진화 이론과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수의학, 동물학 등을 넘나들면서 우리의 눈을 가려온 벽을 허문다.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종의 질병 치료에서 일대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의학과 동물의학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바버라내터슨호러위츠,캐스린바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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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인간을치료하는의사와동물을치료하는의사가만나다
─의학의경계를재정립하기

제2장심장의속임수
─우리는왜기절하는가

제3장유대인,재규어,쥐라기의암
─아주오래된병에대한새로운희망

제4장야생의오르가슴
─인간의성에대해동물이알려주는것

제5장취하는동물들
─약에취하기와행동에취하기

제6장무서워서죽다
─야생에서의심장마비

제7장비만한행성
─동물은왜뚱뚱해지고어떻게날씬해지는가

제8장격렬해진그루밍
─통증,쾌락,그리고자해의기원

제9장먹기가두려워
─동물세계의섭식장애

제10장코알라와성병
─감염의숨겨진힘

제11장둥지를떠나다
─동물의청소년기와성장한다는것의위험성

제12장주비퀴티

출판사 서평

―몸과마음의건강을생물의원점(原點)에서부터보는세계적인베스트셀러.
―인간의병을치료할방법을동물에게서,수의학에서찾는다.
―의료계를바꾸고있는‘주비퀴티(zoobiquity)’개념을창안자자신이르포처럼정리한대중과학서.
―‘원헬스(OneHealth)’운동의핵심저작한국첫소개.

▨동물에게서인간의병을보다:심장전문의인바버라내터슨-호러위츠는어느날특별한환자를보아달라는요청을받는다.로스앤젤레스동물원의황제타마린이었다.이작은원숭이의병든심장을검사하는과정에서그녀는야...
―몸과마음의건강을생물의원점(原點)에서부터보는세계적인베스트셀러.
―인간의병을치료할방법을동물에게서,수의학에서찾는다.
―의료계를바꾸고있는‘주비퀴티(zoobiquity)’개념을창안자자신이르포처럼정리한대중과학서.
―‘원헬스(OneHealth)’운동의핵심저작한국첫소개.

▨동물에게서인간의병을보다:심장전문의인바버라내터슨-호러위츠는어느날특별한환자를보아달라는요청을받는다.로스앤젤레스동물원의황제타마린이었다.이작은원숭이의병든심장을검사하는과정에서그녀는야생동물도극심한스트레스를겪으면급성심장질환으로죽을수있음을알게된다.그것은인간의증세와똑같았고,병든세포의모양도똑같았다.단지병명만이달랐다.

▨놀라운발견의여정:이경험을계기로내터슨-호러위츠는과학저널리스트캐스린바워스와함께의학에대한자신의시각을근본적으로바꿔놓을발견의여정에오른다.우선인간과동물의질병과생리반응,생태가얼마나겹치는지알아보고자일련의질문을제기했다.동물도유방암에걸리는가?스트레스로인한심근경색은어떤가?백혈병이나흑색종은?성병감염은?동물에게도강박장애,불안장애,우울증이있을까?약물중독과남용은?동물도자해나자살을하는가?그리고,둥지를떠나는청소년기동물들은위험에어떻게대처할까.
찾아낸답은놀라웠다.공룡은암을앓았다.말은자해를한다.고릴라는우울증에걸린다.골든리트리버,재규어,캥거루,흰고래는유방암에잘걸린다.도베르만은강박증상을보이기쉽다.새와물고기도스트레스를받으면졸도한다.코알라들은성병으로죽어간다.조류에서사슴,왈라비,코끼리까지많은동물이자연의환각물질에즐겨취한다.암말은색정증에걸릴수있다.청소년기동물은인간아이들처럼위험을무릅쓰곤한다.그리고‘공포의생태’현상은인간과동물을가리지않고나타난다.

▨주비퀴티―의학과수의학,진화의학의결합:동물의(그리고박테리아에이르기까지모든생물의)건강과질병에대한치밀한조사연구를통해저자들은흥미롭고의미깊은사례들을찾아내고,그과정에서인간의병과다른동물들의병을아우르는새로운관점에이른다.이름하여‘주비퀴티(zoobiquity)’다.‘동물’을뜻하는그리스어‘zo’에‘모든곳’이라는뜻의라틴어‘ubique’를붙여만든이개념은수의학과인간의학,진화의학의새로운결합을지칭한다.

▨인간의병,동물에게서해법을본다:가장중요한사실은,동물이인간과함께앓는병들에수의학자들은혁신적인방법으로대처하고있다는것이다.인간의학에크게도움이될방식들이다.흑색종에걸린반려견,백혈병이나림프종에많이걸리는고양이의치유백신이그런예다.또,열두점박이잠자리의‘감염성비만’은인간비만의해결에중요한열쇠를제공한다.스트레스나고립,권태때문에촉발되는동물자해의치유법역시인간에게거의그대로적용할수있다.자신의옆구리를계속물어뜯는종마는암말과함께풀을뜯게하고깃털뽑기장애가심각한반려조는다른새장옆으로옮겨주면모두자해를멈추는데,이런방법은면도날따위로자신의몸을긋는‘커터’등인간자해행위자에게도효과가크다.
그뿐아니다.우리의동물조상이두려움,불안,스트레스의영향아래발달시킨섭식전략은기말시험내내연신캔디바를먹는대학생이나출장떠나기전쿠키한줄을해치우는회사간부를이해할수있게한다.지렁이의머리를물어끊고는차가운흙속에1,000마리도넘게보관하는두더지,햇병아리를수십마리죽여서헛간선반에쌓아놓는가면올빼미,당장먹을수있는양보다훨씬많은곤충을거미줄로돌돌말아‘테이크아웃’포장을해놓는거미등은강박적저장증후군을치료하는정신과의사에게많은시사점을제공한다.
야생에서하루종일,연중내내벌어지는‘안전치못한성행위’의결과에서도배울게많다.무수한동물이성병에감염돼있는데,그럴경우짝짓기에적극적이되기도한다(심지어식물도성병에걸리면‘문란’해진다).이런생태들을면밀히관찰하면교활한성병균이어떤방법으로사람들을침대로뛰어들게만드는지까지짐작할수있다.이처럼책전체가‘동물에게(그리고식물과미생물에게서도)배우기’의사례로넘쳐난다.

▨1.4%의빛에눈멀어:인간은동물계에서가장뛰어난종이다.침팬지와인간의유전자차이는1.4퍼센트에불과하지만,그안에데카르트와모차르트,우주탐사와분자생물학연구를가능케한특질들이들어있다.그렇다해도1.4퍼센트의눈부신빛때문에우리는98.6퍼센트의유사성과거기서얻어낼수있는엄청난이득을보지못했다.『의사와수의사가만나다』는그뿌리깊은유사성이우리의건강에어떤의미를지닐수있는지를탐사하고채굴한기록이다.

▨농담만은아니다:수의사들사이의농담하나.“의사를뭐라고하면되지?인간이라는종하나만치료할수있는수의사지.”의사들은수의학에관심이없고,지식은더욱없다.게다가오만하다.동물을다루는의사를동료로잘받아들이지않는다.동물을인간과동등한존재로생각하고싶어하지않기때문이다.하지만의학의토대를이루는생물학전체가‘우리인간이동물이라는사실’에기대고있다.이책은의사들,나아가인간일반의이같은편견을보여주고,그때문에우리가놓쳐온사실들을알려주는책이기도하다.




*“인간의학과동물의학이만나는부분에관한매혹적인이야기가가득하다....나는빠져들었다.”
─아툴가완디(의사·저술가,『나는고백한다현대의학을』『어떻게죽을것인가』저자)

*이론적으로도흥미롭지만실용적으로도탁월한책이다.『인간은왜병에걸리는가』와함께비교의학의문을활짝열어젖힌다.두권을구입해한권은당신이읽고다른한권은당신의주치의에게선물하면좋을것같다.
─최재천(동물행동학자,이화여자대학교자연과학대학석좌교수)

*그동안우리는왜눈앞의98%는보지않고2%만바라보았을까?인간-동물-환경을통합된체계로보는‘원헬스’개념이십여년전제시된이래,교육제도는물론여러국제기구에서도‘주비퀴티’를지향하고있다.저자는고정관념을넘어서야비로소보이는주비퀴티의경이로운세계를생생한사례를통해펼쳐보인다.
─우희종(수의학자,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교수)

*동물과진화에대해관심있고생물학자나동물행동학자,의사,수의사,간호사,치과의사,심리치료사,영양학자가되거나기타관련직종에종사하는것을고려중인학생에게는‘필독서’다.
─마크베코프(생물학자,『동물에게귀기울이기』저자)

*올리버색스나마이클폴란,에드워드윌슨의저서들못지않게명쾌하며우리의인식을바꾼다.
─미국도서관협회서평지

*손에서놓기힘들다.…이책을읽고나는털로덮였거나깃털이달린이웃들에대해완전히새로운시각을갖게되었다.
─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