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초판 출간 후 10년여 동안 17개 언어로 번역되고,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넬슨 만델라와 달라이 라마에게 수여된 아힘사상(賞)도 받으면서 동물 복지 분야의 ’새로운 고전’ 반열에 오른 역작. 지난 10여 년간 열 배로 성장, 150만 명을 넘어선 한국 채식주의자들의 필독서.
이 개정판에는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책의 내용을 거시적, 진화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보완하는 서문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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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에겐 대체 무슨 원죄가 있기에 저리도 죽음을 당하는 걸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엘리아스 카네티)
▲ 이 책은 우리가 특정 동물들을 어떻게 기르고 죽이고 먹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고 대체 왜 그러는지를 ‘육식주의(carnism)’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낱낱이 풀어낸다. ‘동물과 인간의 일방적이고 일그러진 관계’에 관한 보고서다. 동물권운동이나 채식주의, 비건주의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입문서이자, 동물과의 공감 능력 회복을 향한 길잡이이기도 하다.
▲ 우리는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때 살아 있는 소와 돼지를 떠올리지 않는다. 고기와 그것을 제공한 동물을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 단절의 미스터리는 일련의 질문을 부른다. 무수한 동물 종 가운데 우리가 혐오감 없이 먹는 것은 어째서 극소수일까? 먹어도 되는 동물과 그렇잖은 동물은 어떻게 나뉘나? 육식이 태곳적부터 행해 온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영아살해와 살인, 강간, 식인 풍습 역시 자연스러운 걸까?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식탁에 오르는 동물은 왜 일상에서 눈에 거의 띄지 않을까? … 이 모든 의문을 푸는 열쇳말이 바로 ‘숨은 이데올로기’인 육식주의다.
▲ 우리는 육식을 언제나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으로, 즉 ‘원래 그런 것’으로 본다.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꼭 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다른 의문 없이 동물의 고기와 알, 유제품을 먹는다. 그 행위의 근저에 있는 일련의 믿음들, 특정 동물을 먹도록 인간을 길들이는 신념체계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삶의 방식을 ‘자연화’하는 이 신념체계의 실체를 들춰내면서 거기에 얽힌 온갖 신화와 심리적 기제들을 톺아본다. 그리고 그 너머로-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과 공감으로-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방안까지 제시한다.
▲ 육식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동물과 인간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얘기하면서 저자는 시공을 넘나드는 관련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별도 박스로 곁들여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입맛의 후천성, 공감 능력의 선천성, 다른 문화 다른 시대의 정신적 마비, 전장에서 총을 쏘지 않는 병사들, 축산업계의 비밀주의와 언어 조작, 권력과의 결탁, 동물들의 고통 감각, 한국의 개고기 시장, 권위에 대한 우리의 복종 경향, 단백질 신화, 숫자와 감각마비, 톨스토이 신드롬 등등. 이 모든 것이 저자의 논리를 살찌우며 독자의 공감을 유도한다.
이 개정판에는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책의 내용을 거시적, 진화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보완하는 서문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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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에겐 대체 무슨 원죄가 있기에 저리도 죽음을 당하는 걸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엘리아스 카네티)
▲ 이 책은 우리가 특정 동물들을 어떻게 기르고 죽이고 먹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고 대체 왜 그러는지를 ‘육식주의(carnism)’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낱낱이 풀어낸다. ‘동물과 인간의 일방적이고 일그러진 관계’에 관한 보고서다. 동물권운동이나 채식주의, 비건주의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입문서이자, 동물과의 공감 능력 회복을 향한 길잡이이기도 하다.
▲ 우리는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때 살아 있는 소와 돼지를 떠올리지 않는다. 고기와 그것을 제공한 동물을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 단절의 미스터리는 일련의 질문을 부른다. 무수한 동물 종 가운데 우리가 혐오감 없이 먹는 것은 어째서 극소수일까? 먹어도 되는 동물과 그렇잖은 동물은 어떻게 나뉘나? 육식이 태곳적부터 행해 온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영아살해와 살인, 강간, 식인 풍습 역시 자연스러운 걸까?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식탁에 오르는 동물은 왜 일상에서 눈에 거의 띄지 않을까? … 이 모든 의문을 푸는 열쇳말이 바로 ‘숨은 이데올로기’인 육식주의다.
▲ 우리는 육식을 언제나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으로, 즉 ‘원래 그런 것’으로 본다.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꼭 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다른 의문 없이 동물의 고기와 알, 유제품을 먹는다. 그 행위의 근저에 있는 일련의 믿음들, 특정 동물을 먹도록 인간을 길들이는 신념체계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삶의 방식을 ‘자연화’하는 이 신념체계의 실체를 들춰내면서 거기에 얽힌 온갖 신화와 심리적 기제들을 톺아본다. 그리고 그 너머로-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과 공감으로-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방안까지 제시한다.
▲ 육식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동물과 인간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얘기하면서 저자는 시공을 넘나드는 관련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별도 박스로 곁들여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입맛의 후천성, 공감 능력의 선천성, 다른 문화 다른 시대의 정신적 마비, 전장에서 총을 쏘지 않는 병사들, 축산업계의 비밀주의와 언어 조작, 권력과의 결탁, 동물들의 고통 감각, 한국의 개고기 시장, 권위에 대한 우리의 복종 경향, 단백질 신화, 숫자와 감각마비, 톨스토이 신드롬 등등. 이 모든 것이 저자의 논리를 살찌우며 독자의 공감을 유도한다.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 육식주의를 해부한다 (10주년 기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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