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1850년스코틀랜드의수도에든버러에서부유한토목기사의아들로태어났다.결핵으로고통받았다는사실이믿기지않을정도로작품에서넘치는에너지를보여준영국의대표적소설가이자시인이다.아버지의뜻에따라에든버러공과대학에입학했으나곧전공을법학으로바꿨다.도시의직업계층이요구하는장로교의관습에거세게저항했고,그로인해부모와갈등을겪었으며,그후체면을내세우는중산계급이가지는잔인성과위선을혐오하는자유로운보헤미안을자처했다.1875년에변호사자격을얻었으나개업에뜻이없었던그는명망있는직업을뒤로한채자신의여행담을기록한첫작품집'내륙기행'을펴냈다.여행은스티븐슨에게매우중요한창작의원천이되었으며,이후꾸준히여행에관련된이야기들을집필했다.1879년캘리포니아를여행하던중파리근처의한마을에서남편과별거중이던11세연상의미국인패니밴드그리프트오즈번을만나사랑에빠졌고,1880년에그녀와결혼했다.어릴때부터병약했던그는가족과함께결핵치료차스위스다보스에가게되고,그곳에서의붓아들로이드를위해'보물섬'집필에몰두했다.1883년에'보물섬'이출간되자마자단숨에인기작가로명성을높이게된그는1886년에'납치'를발표하고이후1893년에그속편'카트리오나'를발표했다.그외에도'발란트래의거장'을비롯하여'심술궂은자넷','명랑한사람들'등그의과거스코틀랜드문화에대한지식과향수를드러내주는단편작품들을발표하기도했다.인간의내면에있는악의존재라는고전적주제를새롭게다룬그의대표작'지킬박사와하이드씨'는환상문학의한획을그었다.1888년,건강이악화된스티븐슨은아내와함께고국을떠나남태평양의사모아제도로떠나숨을거둘때까지그곳에서살았다.'베일리마'라고이름을붙인그곳에서그는원주민에게추장으로불리며존경을받았다.주요소설작품으로는'유괴','발란트래경'이있으며,말년에사모아제도를여행하며쓴'팔레사의해변','썰물'등의여행기가있다.사후의평가는엇갈렸으나1950년대에이르러비평가들사이에서독창성과힘을가진작가로호평받게되었으며인간의심리와행위에대한예리한통찰력을서스펜스속에녹여낸뛰어난이야기꾼으로널리인정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