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진실(상) (양장본 Hardcover)

시와 진실(상)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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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출생.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서 세계적인 문학가이며 자연연구가이고, 바이마르 공국公國의 재상으로도 활약했다. 아버지는 법률가이며 제실고문관으로서 엄격한 성격이었으며, 시장의 딸인 어머니는 명랑하고 상냥하여 아들의 좋은 이해자였다. ‘7년 전쟁’(1756~1763) 때에는 프랑스에 점령되어 평화롭고 부유했던 괴테의 집도 프랑스 민정장관의 숙사가 되고,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계획 역시 중단되었으나, 괴테는 자유롭게 프랑스의 문화에 접할 기회를 얻었으며, 15세 때 그레트헨과의 첫사랑을 경험하였다.
1765년에 라이프치히 대학에 들어가 법률을 공부하면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보내다가, 1768년 각혈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요양생활을 하였다.
1772년에는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 때 샬로테 부프와의 비극적 사랑을 겪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을 썼는데, 이 작품으로 일약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다.
1775년에 바이마르 공국의 젊은 대공大公 카를 아우구스트의 초청을 받고 바이마르로 가서 여러 공직에 앉게 되고 재상이 되어 10년 남짓 국정國政에 참여했다.
1788년에 괴테는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만나 동거하면서 비로소 가정적인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
만년의 문학작품으로서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9)와 《파우스트》의 완성이 최고봉을 이룬다 이중 《파우스트》는 23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83세로 죽기 1년 전인 1831년에야 완성한 생애의 대작이며, 세계문학 최대걸작들 중 하나다.

목차

1부 징계없는 교육은 없다
머리말
1장
2장
3장
4장
5장

2부 젊은 날의 소망은 노년에 이르러 풍요롭게 이루어진다
6장
7장
8장
9장
10장

출판사 서평

《시와 진실》의 내용은 하나의 위대한 정신의 발전에 대한 흔적을 제시하여, 우리들에게 깊은 감흥을 야기하며, 동시에 괴테 자신의 손에 의해서 씌어진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매력이 있다.
괴테는 1806년부터 1810년 사이에 처음으로 열두 권으로 된 전집을 출간하게 된다. 그 동안 하나하나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묶어서 전집으로 꾸미는 과정에서 괴테는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경력이 하나의 전체로 뚜렷하게 부상되지 못한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다. 이미 60세가 된 괴테는 그래서 자신이 이 세상에 내 놓은 하나하나의 단편적인 고백들 사이에 하나의 맥락을 붙여, 그것을 전체의 연관 속에서 바라보고 유기적인 발전의 족적을 묘사하여 자신의 과거에 대한 총결산을 시도하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인 괴테가 자신의 과거의 전 생애를 어떻게 회고하고 정리했는가, 폭 넓고 심오한 자신의 정신의 역사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어떤 관점에서 자신의 생활경력 그 자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고 있는가, 거기에서는 무엇이 버려지거나 받아드려지고 있는가? 이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시와 진실》은 자서전으로서 그의 탄생(1749년)에서 바이마르로의 초빙(1775년)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성립의 동기는 위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자신이 지금껏 성취한 것에 대해 만족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서 회고하고 개관하고 보존하려는 노년기 특유의 욕구로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은 당연히 이 작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신의 원천이 된다.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에, 괴테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블렌타노(Bettina Brentano) 여사로부터 많은 것을 듣는다. 그녀는 괴테의 어머니의 열광적인 친구였는데, 옛날 어머니로부터 들은 내용들을 괴테에게 스케치까지 해가며 들려주었다.

다른 한편 《시와 진실》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등장인물을 묘사함에 있어서 대체로 자신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는 그 인물들의 외모를 먼저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괴테는 젊은 시절에 머물던 여러 곳을 두루 찾으며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괴테는 무엇보다도 모든 인상들을 직접 눈을 통해 받아들이고, 그렇게 그림처럼 생생하게 받아들인 기억들을 그림과 스케치를 통해서 재현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었다.
괴테는 그의 모든 친구들이 경탄해 마지않았던 천부적인 기억력을 타고 났다.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괴테는 에커만과의 대화에서도 30여년이 훨씬 더 지난 일에 대해서마저 “지금도 역역하게 내 눈앞에 보고 있다”라고 자주 피력하고 있다. 이렇듯 시각적인 요소에 대한 출중한 재생능력이 본서 《시와 진실》의 묘사에 생동감 있는 직접성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