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도덕경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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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가사상이 인(仁)·의(義)·예(禮)·지(智)의 덕목을 설정하여 예교(禮敎)를 강조하면서 현실적인 상쟁대립이 전제된 반면, 『도덕경』의 사상은 상쟁의 대립이 인위적인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보고, 무(無)와 자연의 불상쟁(不相爭) 논리를 펴나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이 사상은 학문적인 진리 탐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위·진, 남북조시대처럼 사회가 혼란과 역경에 빠져 있을 때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밝혀 주는 수양서로서도 받아 들여졌으며, 민간신앙과 융합되면서 피지배계급에게 호소력을 지닌 사상 및 세계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저자

노자

저자노자(老子)는명이이(李耳).자담(聃).노담(老聃)이라고도한다.초(楚)나라고현(苦縣,지금의河南省鹿邑縣)출생.춘추시대(春秋時代)말기주(周)에서장서실(藏書室)을관리하던수장실사(守藏室史)를하였다.공자(BC552~BC479)가젊었을때뤄양[洛陽]으로노자를찾아가예(禮)에관한가르침을받았다는이야기도전해진다.주나라의쇠퇴를한탄하고은둔할것을결심해서방(西方)으로떠나는도중에관문지기의요청으로상하2편의책을써주었다고한다.이것을『노자』라고하며‘도덕경(道德經)’이라고도하는데,도가사상의효시로일컬어진다.그러나이전기에는의문이많아,노자의생존을공자보다100년후로보는설이있는가하면,그실재자체를부정하는설도있다.

목차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에대하여

▶상편(上篇)-도경(道經)
제1장도라고말할수있는도는
제2장천하가다아름다워서아름다운줄알지만
제3장현명함을받들지않으면백성들이
제4장도는비어있어서사용해도늘차지않고
제5장천지는어질지않으니만물로추구를삼고
제6장골짜기의신은죽지않으니
제7장하늘은영원하고땅은오래다
제8장최상의선은물과같다
제9장가득찬것을무리해서계속유지함은
제10장혼백을하나로안아떨어져나감이없고
제11장서른개의바큇살이바퀴통에함께있지만
제12장오색의찬란함은사람의눈을멀게하고
제13장은총도굴욕도놀라운일과같이하고
제14장보이지않는것을일컬어이라하고
제15장예로부터바르게선비가된사람은
제16장비우기를지극히하고,고요함만을돈독하게해서
제17장가장좋은것은위가있음을아래에서알고
제18장대도가없어지면인의가있고
제19장재주를끊고지혜를버리면백성의이익이
제20장배움을끊으면근심이없어지니
제21장큰덕의모습은오직도만을따를뿐이니
제22장굽으면곧온전하고,굽히면곧곧으며
제23장들리지않는말은자연이다
제24장발끝으로서는사람은서지못하고
제25장물질이있어혼성하여천지보다먼저생겼다
제26장무거운것은가벼운것의뿌리가되고
제27장잘가면흔적이없고,잘말하면하적이없으며
제28장그수컷을알아서그암컷을지키면
제29장장차천하를취하려는욕심이있어도
제30장도로인하여군주를돕는사람은
제31장대저병기란것은상서롭지못한그릇이라
제32장도는항상이름이없고,박은비록작아도
제33장사람을아는사람은지혜롭고,스스로아는사람은
제34장대도는범람해도그것을좌우할수있고
제35장대상을잡아천하에가면가도해롭지않아
제36장장차움츠리고자하면반드시펴야하고
제37장도는떳떳해서무위로서못할것이없다

▶하편(下篇)-덕경(德經)
제38장상덕은덕이라하지않으니,이것으로덕이있다
제39장예부터하나인도를얻음으로,하늘이하나를얻어
제40장되돌림이도의운동이고,유약함이도의작용이다
제41장상사는도를들으면힘써행하고
제42장도는하나를낳고,둘은셋을낳고
제43장천하의지극히유약함은천하의지극히견고함을
제44장이름과몸은어느것이더친하고
제45장크게이룬것은이지러진것같지만
제46장천하에도가있으면달리는말을쉬게해서
제47장문을나가지않아도천하를알고
제48장배우면날로더해지고,도를알면날로덜어진다
제49장성인은상심이없어백성의마음으로
제50장삶에서나와죽음으로들어가는데에는
제51장도가낳고덕이기르니,물질이형체를이룬다
제52장천하에처음이있으니,그것을천하의어미로
제53장나로하여금개연히아는것이있으니
제54장잘세운것은뽑히지않고,잘안은것은
제55장덕을품음이두터운것은갓난아이에비한다
제56장아는사람말하지않고,말하는사람알지못하니
제57장바른것으로나라를다스리고
제58장그정치가민민하면그백성이순순하고
제59장사람을다스리고하늘을섬김에있어서
제60장큰나라를다스림은작은생선을삶는것과같다
제61장대국은하류여서천하의교류이고
제62장도는만물의근원으로착한사람의보배요
제63장무위로하고,일이없는것을일로하며
제64장그편안함은유지하기가쉽고
제65장옛날에바르게도를행하는사람은
제66장강과바다가능히백곡의왕이되는것은
제67장천하가다이르기를나의도는커서
제68장바르게선비가된사람은무력을쓰지않고
제69장군사를쓰는데에있어서말이있기를
제70장내말은심히알기쉽고심히행하기쉽지만
제71장알고있으면서모르는척하는것은상이고
제72장백성이권위를두려워하지않으면
제73장감히하는데용맹하면곧죽고
제74장백성이죽음을두려워하지않으니
제75장백성이굶주리는것은그위에서
제76장사람은살아서는유약하고,죽어서는견강하며
제77장하늘의도는그것이활줄을당기는것과같아서
제78장천하에물보다유약한것이없지만
제79장큰원한을풀어도반드시남는원한이있으니
제80장작은나라적은백성은열과백의그릇이있어도
제81장진실한말은좋게들리지않고

출판사 서평

약한것이강한것을이기고,부드러운것이단단한것을이긴다!
중국도가철학의시조인노자(老子)가지었다고전해지는책으로,『노자(老子)』,또는『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이라고도한다.약5,000자,81장으로되어있으며,상편37장의내용을?도경(道經)?,하편44장의내용을?덕경(德經)?이라고한다.
노자가지었다고하나한사람이쓴것이라고는볼수없고,여러차례에걸쳐편집된흔적이있는것으로보아,오랜기간동안많은변형과정을거쳐기원전4세기경지금과같은형태로고정되었다고여겨진다.
여러가지판본이전해오고있는데,가장대표적인것으로는한(漢)나라문제(文帝)때하상공(河上公)이주석한것으로알려진하상공본과,위(魏)나라왕필(王弼)이주석하였다는왕필본의두가지가있다.
한사람의전작물임을주장하는관점은노자를공자(孔子)와같은시대의실존인물로보아『도덕경』을그의작품으로인정하는것이고,부정하는관점은노자가가공인물이라는점과,또한비록실존인물이라하여도『도덕경』과는상관이없다는관점에서,현존하는『도덕경』은여러사람에의하여오랜기간동안이루어진것이라고보는것이다.
그러나『도덕경』을둘러싸고제기되는많은문제점에도불구하고,『도덕경』의내용을이루고있는기본사상이변함없이계속해서일관성을유지해오고있다는점에대해서는모두가동의하고있다.
『도덕경』의사상은한마디로무위자연(無爲自然)의사상이라고할수있다.무위는‘도는언제나무위이지만하지않는일이없다(道常無爲而無不爲)’의무위이고,자연은‘하늘은도를본받고도는자연을본받는다(天法道道法自然)’의자연을의미하는것으로,결국『도덕경』의사상은모든거짓됨과인위적인것에서벗어나려는사상이다.
유가사상이인(仁)·의(義)·예(禮)·지(智)의덕목을설정하여예교(禮敎)를강조하면서현실적인상쟁대립이전제된반면,『도덕경』의사상은상쟁의대립이인위적인것으로말미암아생긴다고보고,무(無)와자연의불상쟁(不相爭)논리를펴나간것이다.
이러한내용의『도덕경』의사상은학문적인진리탐구의대상이되기도하였지만,위·진,남북조시대처럼사회가혼란과역경에빠져있을때는사람들에게새로운삶의지혜를밝혀주는수양서로서도받아들여졌으며,민간신앙과융합되면서피지배계급에게호소력을지닌사상및세계관의기능을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