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충남 보령 출생. 호(號)는 웅천(熊天). 경성사범학교(현 서울대 사대)를 수료하고, 일제시대 말부터 교직자로서 교육계에 몸담아왔다. 일제 말기 일본인 교장과의 알력(어린 학생의 근로동원 반대와 판에 박은 성전 완수 훈화 등)으로 해방 1개월 전에 사직했다가 6·25를 겪으면서 교원(敎員) 경력을 바탕으로 다시 교단에 섰다. 그러나 일제 치하의 극성(결전 교육) 교원이 관(官), 장(長)이 되어 말로는 민주 교육을 표방하면서도 그 제도와 방법은 일제의 구태(舊態) 그대로였던 것에 분개, 그 무렵부터 시(詩), 산문(散文), 시평(時評) 등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950년대 중반부터 잡지, 신문, 동인지 등에 시, 동요, 동시, 산문(수필) 등 여러 작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시지(詩誌)〉와 〈한국생활문학(韓國生活文學)〉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웅천(熊天) 이상군 옹(翁)의 수상집(隨想集). ‘실버북 갤러리’의 그 두 번째 도서인 《입과 門(문)》은 저자가 그동안 일선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살아온 생활 글들을 엮은 글 모음집이다. 이 수상집에는 저자가 일제시대 일본인 선생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내용에서부터, 이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살핀 교직자로서의 삶 그리고 교육계를 떠난 근래의 일들까지 여러 생각과 몸소 실천한 생생한 현장의 소리들이 담겨있다. 해방 전까지 교원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퇴직하고 해방 후 일제가 없는 우리 교단에 다시 섰으나, 일제 하의 극성 교원이 관(官), 장(長)이 되어 그 제도와 방법이 일제의 구태(舊態) 그대로였던 것에 분개한 이상군 옹(翁). 저자는 그때부터 시(詩), 산문(散文), 시평(時評) 등을 쓰기 시작하여 권위 있는 문학계의 평(評)을 받으며 여러 잡지에 실었던 작품들을 모아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이다.
어려웠던 과거시대 향수와 어르신들의 생활 역사를 읽는다
올해 82세인 저자의 자전적인 내용도 함께 담고 있는 이 수상집은,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삶이었지만 소박한 이들끼리 그래도 정겹게 살았던 과거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젊은이들에게는 우리 선대들께서 살아온 근대 어려운 삶의 모습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겪지 않은 요즘 세대들은 이 수상집을 통해 혼란과 격동기를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생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노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실버북(Silver Book)’ 출판에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도서출판 <북갤러리>의 ‘실버북 갤러리’는 젊은 시절 경험과 삶의 철학 등을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대화하는 장(場)이 되도록,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젊은 시절 왕성하게 활동해오신 어르신들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입과 문(이상군 수상집) (그 시절 그 때의 얼굴들)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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