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문(이상군 수상집) (그 시절 그 때의 얼굴들)

입과 문(이상군 수상집) (그 시절 그 때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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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상군

이상군

1924년 충남 보령 출생. 호(號)는 웅천(熊天).
경성사범학교(현 서울대 사대)를 수료하고, 일제시대 말부터 교직자로서 교육계에 몸담아왔다.
일제 말기 일본인 교장과의 알력(어린 학생의 근로동원 반대와 판에 박은 성전 완수 훈화 등)으로 해방 1개월 전에 사직했다가 6·25를 겪으면서 교원(敎員) 경력을 바탕으로 다시 교단에 섰다. 그러나 일제 치하의 극성(결전 교육) 교원이 관(官), 장(長)이 되어 말로는 민주 교육을 표방하면서도 그 제도와 방법은 일제의 구태(舊態) 그대로였던 것에 분개, 그 무렵부터 시(詩), 산문(散文), 시평(時評) 등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950년대 중반부터 잡지, 신문, 동인지 등에 시, 동요, 동시, 산문(수필) 등 여러 작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시지(詩誌)〉와 〈한국생활문학(韓國生活文學)〉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편집자 도움말
머리말

1부 교직단상(敎職斷想)

━ 1장 스승과 교원(敎員)
입과 문(門)
소독 솜
여드름
고서(古書)
지관(地官)
겸양(謙讓)의 미(美)
분수
마라
아침바람
빛 없는 별
역속(逆俗)
일기가성(一氣呵成)
돈과 선생
불난 이야기
금주명(禁酒銘)
나사(螺絲)
━ 2장 은어(銀魚)와 병사(兵士)의 노래
호칭(呼稱)과 거래어(去來語)
은어(銀魚)와 병사(兵士)의 노래
서울 쥐
기지촌변(基地村邊)
몽상(夢像)
주(主)와 객(客)
여주(驪州) 유정(有情)
추억(追憶) 길
━ 3장 낙서과외(落書課外) 1·2·3…
목소리 / 춘몽(春夢) / 미완성품 / 음주형(飮酒刑) / 더 나가면? / 나그네 길 / 욕망 / 연가(戀歌) / 어떤 미련 / 소중한 그 말씀들 / 할아버지의 악기 / 이순신과 거북선 / 유한(有恨) / 상처(傷處) / 고속도로가 트이던 날 / 형식과 내용 / 왜곡(歪曲)의 현장 / 언청이 / 꿈 / 천진(天眞) / 야간병원 Ⅰ / 겉과 속 / 백(白)돼지 꿈 / 야간병원 Ⅱ / 신(神)과 인간 사이 / 소설가 M씨와 개 / 평준화시대 / 시(詩)·시인(詩人) / 야간병원 Ⅲ / 어제의 수첩 / 제3세계 / 착각 / 인간 / 유행 / 자유 / 동방예의지국 / 생일 케이크 / 고급 비연간(悲戀歌)? / 국제화(國際化) / 패전(敗戰)은 망국(亡國)이 아니다


2부 비망(備忘)의 노트

━ 1장 S·H 병원 당직기(當直記)
제1기(記) 수습과장
제2기(記) 하나뿐인 인명
제3기(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제4기(記) 인술(仁術)의 한계
제5기(記) 보직을 기다리며
제6기(記) 당직과장
━ 2장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찬(贊)이
충(忠)이
철(哲)이
C선생
H선생
━ 3장 멀어진 그날들
매미소리
곰재의 진달래
보리밭
사쿠라(벚나무)
왕봉과 용못
외삼촌과 홍의(洪醫)
수몰전야의 평라리(平羅里)
야학과 농촌진흥회
또개와 체부
박(朴)영감

출판사 서평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살아온 생생한 생활 글 모음집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웅천(熊天) 이상군 옹(翁)의 수상집(隨想集). ‘실버북 갤러리’의 그 두 번째 도서인 《입과 門(문)》은 저자가 그동안 일선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살아온 생활 글들을 엮은 글 모음집이다.
이 수상집에는 저자가 일제시대 일본인 선생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내용에서부터, 이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살핀 교직자로서의 삶 그리고 교육계를 떠난 근래의 일들까지 여러 생각과 몸소 실천한 생생한 현장의 소리들이 담겨있다.
해방 전까지 교원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퇴직하고 해방 후 일제가 없는 우리 교단에 다시 섰으나, 일제 하의 극성 교원이 관(官), 장(長)이 되어 그 제도와 방법이 일제의 구태(舊態) 그대로였던 것에 분개한 이상군 옹(翁). 저자는 그때부터 시(詩), 산문(散文), 시평(時評) 등을 쓰기 시작하여 권위 있는 문학계의 평(評)을 받으며 여러 잡지에 실었던 작품들을 모아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이다.

어려웠던 과거시대 향수와 어르신들의 생활 역사를 읽는다

올해 82세인 저자의 자전적인 내용도 함께 담고 있는 이 수상집은,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삶이었지만 소박한 이들끼리 그래도 정겹게 살았던 과거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젊은이들에게는 우리 선대들께서 살아온 근대 어려운 삶의 모습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겪지 않은 요즘 세대들은 이 수상집을 통해 혼란과 격동기를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생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노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실버북(Silver Book)’ 출판에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도서출판 <북갤러리>의 ‘실버북 갤러리’는 젊은 시절 경험과 삶의 철학 등을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대화하는 장(場)이 되도록,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젊은 시절 왕성하게 활동해오신 어르신들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