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894년 여름 오스트리아인 헤세 바르텍의 여행기

조선 1894년 여름 오스트리아인 헤세 바르텍의 여행기

$16.40
Description
서양인의 눈으로 본 개항기 조선의 풍경!
오스트리아인 헤세-바르텍의 여행기를 담은『조선 1894년 여름』. 오스트리아 여행가 에른스트 폰 헤세-바르텍의 눈으로 본 1894년 여름, 조선의 풍경을 담은 책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이자 여행가인 저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두루 여행하다 1894년 6월 말 부산에 도착하게 된다. 마침 1894년은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 청일전쟁 등 나라 안팎으로 큼직한 사건이 발생했던 해이기도 하다. 저자는 부산, 제물포, 서울 등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조선의 왕과 왕실, 정치 사회적 상황, 교육제도, 장례의식, 조선 여성들의 삶 등 청일전쟁기 조선의 사회와 문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였다. 특히,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사실에 기초한 기록을 토대로 하여 중국과 일본, 조선의 정치적, 문화적 관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

에른스트폰헤세바르텍

저자에른스트폰헤세-바르텍(ErnstvonHesse-Wartegg)은오스트리아출신의작가이자여행가.1854년오스트리아빈에서태어나1918년스위스루체른근교에서타계했다.튀니지,캐나다,멕시코,미국,중국,일?본,태국,인도등여러나라를여행했다고한다.1872년남유럽여행에나선뒤로1875년에는서인도제도와중앙아메리카로향했고,이듬해에는뉴멕시코와로키산맥을거쳐미국동부로갔으며,1878년에는미시시피강을탐사했다.헤세-바르텍은이후로도북아프리카의여러나라와미국북서부,아시아등지를쉬지않고여행했다.귀족출신으로20여종의책을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조선으로/2.부산/3.지방도시/4.황해를지나/5.제물포/6.한강에서
7.강화에서서울로/8.수도서울/9.왕과조정/10.왕비와왕실/11.조선왕의장례식
12.중국황제의사신단?/13.규율없는군대/14.정치사회적상황/15.조선인의오락
16.조선의경축일/17.서울산책/18.여성들의삶/19.교육제도와지리인식/20.종교관
21.조선의치료약과병자간호/22.장례의식과조상숭배/23.재판절차,감옥그리고고문
24.조선의독특한점들/25.조선의유럽인/26.제물포나들이/27.조선팔도/28.산업
29.토산품/30.러시아의관심과원산/31.조선의대외교역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계일주를하던나는1894년여름일본을떠나미묘한상황에처해있던조선으로여행을시도했다.조선의남부지방은정부에대한봉기가극심했고,동아시아의두강대국인일본과중국은조선의지배권을차지하기위해대대적인전쟁준비를마친상태였다.이전쟁은세계사적으로매우중요한의미를지닌사건이다.따라서중국과일본그리고조선의정치적,문화적관계를이해하기에는적기였다.……오랜역사를지닌조선에서는만주인이지배하는중국문명이일본문명과첨예하게대립하고있는데,이것이바로오늘의조선을흥미롭게만...
세계일주를하던나는1894년여름일본을떠나미묘한상황에처해있던조선으로여행을시도했다.조선의남부지방은정부에대한봉기가극심했고,동아시아의두강대국인일본과중국은조선의지배권을차지하기위해대대적인전쟁준비를마친상태였다.이전쟁은세계사적으로매우중요한의미를지닌사건이다.따라서중국과일본그리고조선의정치적,문화적관계를이해하기에는적기였다.……오랜역사를지닌조선에서는만주인이지배하는중국문명이일본문명과첨예하게대립하고있는데,이것이바로오늘의조선을흥미롭게만드는점이다.하지만안타깝게도지금까지출판된,거의외국어로만쓰인얼마안되는조선관련서적들은이러한상황을다루고있지않다.그이유는무엇보다도저자들이조선을직접방문한것이아니라다른사람들의보고를읽고책을썼기때문일것이다.―
오스트리아여행가헤세-바르텍,
동아시아를뒤흔든1894년여름에조선을누비다
부산에서제물포,서울로여행하며조선을직접관찰
청일전쟁기조선의사회,문화에대한충실한보고서
이책은오스트리아여행가인에른스트폰헤세-바르텍이1894년여름에조선을다녀가1895년독일에서출간한여행기를번역한것으로,서양인의눈으로본개항기조선의사회,문화보고서다.저자는일본나가사키를출발해부산에상륙한다음,배편으로서해를거쳐제물포,서울을직접발로누볐다.1854년오스트리아빈에서태어나1918년스위스루체른근교에서타계한저자헤세-바르텍이한반도땅을밟은것은공교롭게도1894년이었다.그해에조선에서는안팎으로큼직한사건들이연이어벌어졌다.1월에는동학농민운동이일어났고,6월에는갑오개혁이실시되었으며,8월에는청일전쟁이발발했다.이책에서는당시의그러한정황을읽을수있는데,호기심많은이여행가는조선의구석구석을직접돌아보려고노력한흔적이역력하다.이것이조선을다룬기존의책들을뛰어넘는점이다.이책은전체적으로당시조선의제도와문물에대한종합보고서의성격도지니며,그런만큼사료적가치도크다고할수있다.
철저히직접보고들은사실에기초한기록
오스트리아출신의작가이자여행가인저자는튀니지,캐나다,멕시코,미국,중국,일본,태국,인도등여러나라를두루여행했다.1872년남유럽여행에나선뒤로1875년에는서인도제도와중앙아메리카로향했고,이듬해에는뉴멕시코와로키산맥을거쳐미국동부로갔으며,1878년에는미시시피강을탐사했다.헤세-바르텍은이후로도북아프리카의여러나라와미국북서부,아시아등지를쉬지않고여행했다.세계일주를하던그가1894년에여행을시도한조선의남부지방은정부에대한봉기가극심했고,동아시아의두강대국인일본과중국은조선의지배권을차지하기위해대대적인전쟁준비를마친상태였다.그런만큼중국과일본,조선의정치적,문화적관계를이해하기에적기였던것이다.그는서양에서당시까지출판된얼마안되는조선관련서적들은이러한상황을다루고있지않다며,그이유는무엇보다도저자들이조선을직접방문한것이아니라다른사람들의보고를읽고책을썼기때문일것이라며그한계를지적한다.
“조선인들의내면에는아주훌륭한본성이들어있다”
“조선인들의내면에는아주훌륭한본성이들어있다.진정성이있고현명한정부가주도하는변화된상황에서라면,이들은아주짧은시간에깜짝놀랄만한것을이루어낼것이다.”6월말부산에도착한그에게제일먼저눈에띈것은비교적깔끔하게정비된일본인거주지였다.하지만이곳을벗어나자마자그는조선의쇠락한모습을여기저기서만나게된다.부산을떠나제물포를거쳐서울에이르러서도상황은마찬가지였다.500년을이어온왕조의수도라고하기에는서울은너무도초라했던것이다.그러나그가보기에조선이처한일반적조건은그의판단으로는그리나쁘지않아보인다.이미중국인과일본인을접해본그의눈에조선인은앞의두나라사람들에비해뒤질것이없어보인다.아니오히려그들을능가하는조건을갖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