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의료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개념의료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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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의료 현실의 문제를 생생히 전달하다!
교양 시민을 위한 개념있는 의료 이야기『개념의료: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이 책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의료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한국의료의 특성과 그 특성들이 어떠한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비롯된 것인지. 한국 의료의 강점과 그 임면에 숨어 있는 초라한 현실은 무엇인지 보건 의료 분야의 막후에 얼마나 흥미롭고 중요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조목조목 파헤친다.

총 3부로 나뉜 이 책은 1부에선 지금 의료계가 처한 현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어떠한 의료체계에 살고 있으며 의료민영화를 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소개하며 2부에선 한국 건강보험의 탄생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분해하여 오늘날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재적 의료쟁점의 기원과 주소를 알려준다. 3부에서는 미래 대응적 과제를 모색한다. 의료 패러다임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과 과학기술로 인해 바뀌는 의학의 미래, 의료분쟁 해결 방식 등 미래에 훨씬 중요해질 과제를 생각해 본다.
현재 의료 이슈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을 두루 넘나든다. 통계자료와 학술논문을 통해 의료 현실을 전달하기도 개인적인 체험들이 소개되고 소설적 상상력도 발휘된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에 담긴 의료 현실의 배경지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배경을 알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이 더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박재영

의사출신의21년차저널리스트이자‘여행준비러’.책팟캐스트의진행자이며,여행준비와요리,책읽기가취미다.장편소설『종합병원2.0』,한국의료해설서『개념의료』,평론집『한국의료,모든변화는진보다』등7권의저서를펴냈고,『청진기가사라진다』(공역),『환자의경험이혁신이다』(공역),『차가운의학,따뜻한의사』등8권의책을번역했다.여러일간지및주간지의고정칼럼니스트로활동했으며,팟캐스트및유튜브<나는의사다>프로듀서겸진행자다.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의료법윤리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세브란스병원에서수련의과정을마친후3년동안공중보건의사로일했고,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을지냈다.1999년부터2011년까지신문청년의사편집국장으로,그후에는편집주간으로일하고있다.연세의대의학교육학과객원교수로,인문사회의학관련내용을강의하고있다.그외에한국의료현안,헬스케어의미래,병원경영,글쓰기/커뮤니케이션,의료인문학등의주제로,병원,기업,학회/협회,학교등에서다수의강연을했다.현재한국의료윤리학회상임이사,인권의학연구소이사다.

목차

목차
추천사선진의료한국을위한아픈처방_송호근서울대학교사회학과교수5
머리말더건강한대한민국을위한처방전9
제1부실타래처럼얽히고설킨한국의료의현재
제1장한국의료의오늘을들여다보다19
한국의료의두얼굴20
의료는문화다31
더이상외면하기힘든문제들41
제2장의료개혁을둘러싼격렬한논쟁들53
의료비지불제도,어떻게바꿔야하나54
의료민영화논란,제대로이해하기65
의료일원화와의과대학신증설75
제3장의료개혁이쉽지않은이유89
복잡해도너무복잡하다90
의사들이먼저변해야한다101
정치와여론에휘둘리는보건의료114
제2부기특하고도안타까운한국의료의발전과정
제4장의료보험제도가도입되기까지127
미안하다돈이없다128
하면된다,일단하자137
30년후에는제대로하겠습니다155
제5장전국민의료보험정착의명암163
이것이‘한국스타일’164
의사들은왜망하지않았나172
리베이트는필요악?183
제6장의료대란의본질이해하기199
의약분업은목표가아니라수단이었다200
의약분업의7대쟁점+알파212
그해여름은왜그렇게뜨거웠나?227
제3부더건강한대한민국을위한과제
제7장의료의패러다임이바뀐다249
의료서비스수요공급의변화250
고령화시대의보건의료261
질관리가곧의료비절감이다275
제8장과학기술의발달과의학의미래291
디지털혁명이바꿔놓을의학의미래292
개인맞춤형의학의시대304
의사들,‘사람’이돼야한다318
제9장양보,관용,그리고사회적합의333
의료분쟁의원만한해결방법은없을까?334
어떻게죽을것인가?348
한정된자원,어떻게분배할까?364
제10장시민이똑똑해져야대한민국이건강해진다377
모두가받아들여야할불편한진실378
이분법적사고를넘어서392
결론:원칙지키기와융통성발휘하기405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송호근서울대사회학과교수가극찬한책!
“복잡하기짝이없고팔수록길을잃기쉬운한국의의료현실을
이렇게선명하고친절하게그려낸책이예전에있었던가.”
“한국의의료현실에대한?생생한문제의식이
페이지마다피어올라독자들을감전시키는책”
한국의보건의료,이대로괜찮은걸까?
과학에《정재승의과학콘서트》,문화에《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있다면의료에는《개념의료:왜병원에만가면화가날까》가있다.
《정재승의과학콘서트》는우리의삶이과학과얼마나밀접하게연결되어있는지를보여줬다...
송호근서울대사회학과교수가극찬한책!
“복잡하기짝이없고팔수록길을잃기쉬운한국의의료현실을
이렇게선명하고친절하게그려낸책이예전에있었던가.”
“한국의의료현실에대한생생한문제의식이
페이지마다피어올라독자들을감전시키는책”
한국의보건의료,이대로괜찮은걸까?
과학에《정재승의과학콘서트》,문화에《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있다면의료에는《개념의료:왜병원에만가면화가날까》가있다.
《정재승의과학콘서트》는우리의삶이과학과얼마나밀접하게연결되어있는지를보여줬다.과학이야기도재미있을수있음을보여줬다.이책으로인해우리는과학을훨씬친근한것으로느끼게됐다.《나의문화유산답사기》는우리국토전체가박물관이라는사실을보여줬다.문화유산을찾아여행을떠나는행위가얼마나즐거운지를보여줬다.이책으로인해우리는“아는만큼보인다.”는사실을깨달았다.
신간《개념의료:왜병원에만가면화가날까》는보건의료라는분야가우리사회에서얼마나중요하고도복잡한이슈인지를보여준다.왜병원에만가면화가났던것인지,이런현실을바꾸려면무엇을해야하는지를‘친절하고도상세하게’알려준다.
‘더건강한대한민국’을위해서우리가알아야할것들
지금까지우리사회에서보건의료는그다지‘핫한’주제가아니었다.언제나변방의주제였고,개혁의우선순위에서도흔히밀려나곤했다.정말그렇게‘덜’중요한주제일까?지금까지는그럭저럭별문제없었지만,앞으로도그럴까?
거의모든국민들은보건의료분야에대해불만이많다.의사는거만하고병원비는비싸다.제대로된설명도못듣고짐짝취급을받는다.건강보험료는너무많고돌아오는혜택은너무적다.정부는도대체뭘하고있는걸까?
포괄수가제,의료민영화,4대중증질환보장,의료산업활성화,노인의료비급증,연명치료중단,이런‘재미없어보이는’이슈들은도대체뭐가핵심인지잘모르겠다.진주의료원폐쇄논란은또어떻게바라봐야하는걸까?
이책의콘셉트는‘한권으로읽는한국의료의과거와현재와미래’이자,‘교양시민을위한재미있는의료이야기’이다.‘더건강한대한민국’을위해서우리사회구성원들이‘기본적으로’알아야할내용들을일목요연하게정리한책이다.한국의료의특성은무엇인지,그러한특성들은어떠한역사적·문화적맥락에서비롯된것인지,‘전세계가부러워하는’한국의료만의강점은무엇이며그이면에숨어있는초라한현실은무엇인지,지금과는크게달라질미래의보건의료는어떤모습인지,보건의료분야의막후에얼마나흥미롭고중요한사연들이숨어있는지를‘조곤조곤’이야기한다.《정재승의과학콘서트》나《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의외로’재미있었던것처럼,이책은보건의료분야를다룬수많은책들가운데‘가독성’이나‘대중성’면에서상당한강점을지니고있다.
의료이슈,복잡하기만하다?
굳이나누자면이책은‘의료사회학’분야에속한다.그래서사회학자송호근교수가추천사도썼다.하지만저자는이책의장르를‘하이브리드’라고말한다.의사이면서법과윤리를공부했으며저널리스트라는직업을가진저자는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을두루넘나든다.통계자료와학술논문도등장하지만,개인적인체험들이소개되고소설적상상력도발휘된다(저자는MBC드라마《종합병원2》의원작소설을쓰기도했다).때문에송호근교수는저자를가리켜‘인류학적,사회학적지식과비교론적시각을두루갖춘보기드문연구자’라고칭했고,이책을읽으면복잡한의료이슈들에관한“판단능력이무럭무럭자라난다.”고평했다.
저자는감히말한다.정치적성향이무엇이든,어떤분야에종사하든,중고등학생이든오피니언리더이든,보건의료에관해‘최소한’이책의내용정도의배경지식을가진사람들이더많아질수록대한민국이더건강해진다,라고.
송호근(서울대사회학과)교수는이책을읽은다음이렇게평했다.
선진의료한국을위한아픈처방
‘더나은대한민국’을위해한국사회가풀어야할가장중요한문제가무엇이냐고사회학자인나에게물어본다면노동,교육,의료라고서슴없이답하겠다.그런데노동과교육은이미많은사람들이관심을쏟아왔고제법그럴듯한개혁방안들도자주제안되어왔음에비해,의료문제는공론장을달구는전국적쟁점으로잘부상하지않고개혁의우선순위에서도흔히밀려났던것이한국사회의일반적풍경이었다.의료문제가중요하지않아서가아니다.의료문제에는전문가집단,관련산업,환자,정부간좀처럼합의되지않는이해갈등이실타래처럼얽혀있고,의과학과약학이라는첨단과학과의료기기를제조하는첨단기술,지식의시장화를심사하고통제하는정부권력간의미묘한경쟁이항시적으로작동하고있기때문이다.불거진쟁점은외견상단순해보이지만그배경과원인을파고들어갈수록수렁에빠지는것이의료분쟁이다.
1999년에발생했던의약분업관련분쟁이전형적사례다.‘진료는의사가,약은약사가’라는원칙은얼마나정의롭고타당한가.그러기에의약분업에저항하는의사집단을이기주의로내몰수있었다.당시신문들도일반여론의극단적비난기류에편승해서‘의사는환자를볼모로사익을추구하는집단’으로단정했지만,파업이오래지속되면서논조가슬그머니바뀌었다.문제가그리간단치않았던것이다.의사파업이진정된이후13년이지났다.당시의사파업을계기로한국의의료체제에관한연구서를냈던필자로서는궁금하기짝이없었다.13년동안한국의의료체제는발전했는가,아니면그상태로성장이멈췄는가?이질문에답하는연구서는거의없었기에말이다.의료전문인력10만명을보유한한국에서왜이런연구서가출간되지않았는지도의아하지만,미래의삶에서차지하는의료의중요성에비춰의료사회학적관심이이렇게홀대받고있는현실도서글프다.
이러던차에,《청년의사》편집장을지낸의학저널리스트박재영씨가의욕적인저서를냈다.이렇게반가울수가없다.저자의문제의식도바로그것이었다.의료대란이후한국의의료는진보했는가?의료분야이해당사자들은이제‘같은언어’를쓰고있을까?조마조마한마음으로책장을넘기면서저자의답을찾았다.그러나불행하게도‘아니오’였다.13년동안한국의의료는‘땜질식처방’으로연명해온거였다.저보험료-저수가-저급여라는삼박자원칙으로건조된한국의의료는어지간한불화와분쟁에도끄떡하지않은채태생적관성을유감없이발휘하고있는중이다.그관성이‘성공의신화’를낳았다는철지난믿음에의거해서유효기간이만료된구체제의위용을늠름하게뽐내고있다.의료환경은이미천지개벽할정도로바뀌었음에도말이다.그것을우리는‘성공의위기’라고부른다.한국의의료는‘성공의위기’라는터널로진입했고,그터널의끝엔‘세계가부러워하는’한국건강보험체계의붕괴가기다리고있을지모른다.붕괴까지는아니더라도전면적대수술이필요한응급상태로달려가고있다는것이이책을탄생시킨위기의식이다.위기의식은사랑과애착심에서비롯된다.누구보다의료현장을잘알고있는의사로서,500여편의의료칼럼을집필했던촉망받는칼럼니스트로서,저자는수렁으로빠져들고있는한국의의료현실과미래를그냥두고볼수없었던거다.어쨌든지혜로운처방전이필요한상황에서저자는독자들에게세개의큰주제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