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 - 스토리콜렉터 13

깊은 상처 - 스토리콜렉터 13

$18.07
Description
의문의 숫자 16145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를 담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깊은 상처』.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 중에서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잔혹하게 총살당한 사건. 노인의 사체와 함께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수사반장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또 한 명의 노인이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피해자들이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 와중에 범인은 젊은 여성까지 잔인하게 살해하며 점점 과감해져 가는데….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살해된 한 노인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독일의 어두운 근현대사에 대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가적 고찰을 담고 있다. 잔혹하고 복잡한 사건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 깊이 있는 고찰, 그리고 시리즈 특유의 재미까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야기의 특성상 많은 노인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들이 살아온 수십 년의 삶을 농축시켜 표현해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저자

넬레노이하우스

저자:넬레노이하우스
1967년독일뮌스터에서태어났다.법학,역사학,독문학을전공하고대학을졸업한후에는광고회사에서근무했다.결혼후틈틈이미스터리소설을집필하다가자비로출판하기시작했다.그러던중냉철하고카리스마있는수사반장보덴슈타인과남다른직관으로사건을풀어가는여형사피아가등장하는‘타우누스시리즈’가인기를모으면서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그중에서도시리즈네번째작품인《백설공주에게죽음을》은독일에서출간된지사흘만에베스트셀러에오르고32주동안이나판매순위1위를기록하는등뜨거운사랑을받았다.전세계20개국에번역출간된이작품은그동안뻔한미스터리스릴러에질려있던한국독자들에게신선한충격을주며2011년최고의베스트셀러가되기도했다.시리즈중세번째작품인《깊은상처》는저자가가장애착을가지고있다고밝힐정도로정교한구성과독일근현대사에관한깊은성찰이엿보이는작품으로,독일발표당시에도뜨거운반응을불러일으킨바있다.독일에서가장사랑받는미스터리시리즈인타우누스시리즈의다른작품으로는《사랑받지못한여자》《너무친한친구들》《바람을뿌리는자》가있다.저자는최근타우누스시리즈의최신작이자여섯번째작품인《사악한늑대(가제)》를발표하고활발한활동을펼치고있다.

역자:김진아
숙명여자대학교에서교육학을전공했고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교육학과연극학석사학위를받았다.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에서교육학강사를역임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잔혹한어머니의날』『수잔이펙트』『산자와죽은자』『사악한늑대』『깊은상처』『사랑받지못한여자』『바람을뿌리는자』『너무친한친구들』『백설공주에게죽음을』등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현지누적판매300만부돌파!‘타우누스시리즈’세번째작품
계속되는신화의정점을찍는다!

“눈물과고통으로태어나
끊임없이욕망하고증오하다
마침내죽음이란파멸을맞이한다.”

현지에서300만부이상,한국에서도60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하며독일미스터리의대표작으로자리잡은‘타우누스시리즈’의세번째작품이북로드에서발간되었다.《깊은상처》는《백설공주에게죽음을》의바로전이야기로,저자인넬레노이하우스가‘시리즈중에서가장애착을가지고있다’라고밝힐정도로많은시간과노력을쏟아부은작품이기도하다.《깊은상처》는한노인의기묘한죽음으로시작된다.잔혹한박해와2차세계대전의혼란속에서도살아남아돈과명예를손에넣었던유대인노인이나치의처형을연상시키는듯한모습으로살해된것이다.현장에서는피로쓰인‘16145’라는수수께끼의숫자가발견된다.

이야기의시작에서부터드러나듯,《깊은상처》는독일의근현대사에대한넬레노이하우스의작가적고찰을담은작품이다.다른‘타우누스시리즈’에서누구나쉽게접할수있는사소한일들이중요한키워드로등장했다면,《깊은상처》에서는독일인이라면누구나알고있고,또한피할수없는그들의어두운과거가중요한키워드가된다.사실‘나치’나‘유대인’같은단어만나와도거리감을느끼거나독일만의일이라고치부하는이들도간혹있다.하지만일제강점기와군부독재기를겪고,친일파나과거사청산문제가아직도논란이되는한국의독자들이라면오히려이작품이지금우리가마주한현실과닮아있다는것을금방알수있을것이다.

시리즈중에서가장잔혹하고어려운사건과수십년의세월을넘나드는장대한구성,그리고저자스스로자신하는치밀한구성과깊은고찰까지담긴이작품은‘타우누스시리즈’의팬뿐아니라미스터리스릴러를좋아하는독자라면누구나열광할만한재미와깊이를겸비한작품이다.

의문의숫자‘16145’그수수께끼에도전한다

피아형사와보덴슈타인반장은함께몇가지의사건을해결하면서점점동료애를키워나가고있었다.그러던중미국대통령자문으로일하며부와명예를쌓았던한유대인노인이자신의집에서마치나치의처형을연상시키는모습으로총살당했다는소식을접한다.바로사건현장으로달려간두사람은피해자의피로쓰인‘16145’라는숫자를발견한다.그러나경찰이이숫자의의미조차아직파악하지못하고있는사이,또한명의노인이같은방법으로살해당하고만다.그리고두번째사건현장에서도역시의문의숫자‘16145’가발견된다.

보덴슈타인은첫번째희생자의수첩에서수상한메모를찾아내고,사회적으로명망높은재벌가문인칼텐제가의수장베라칼텐제에게접근한다.살해당한두노인이모두베라칼텐제의오랜친구라는사실이밝혀지면서칼텐제가에대한의심은깊어지지만,재벌가문과살인사건의연결고리는쉽게발견되지않는다.그러던중또한명의유력한용의자로지목되었던칼텐제가의사생아와애인사이였던젊은여인이잔혹하게살해당한다.지금까지와는전혀다른수법으로살해당한세번째희생자의등장으로사건은더욱미궁속으로빠져든다.

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재벌가의방해와여론을의식한상부의압박,그리고예상치못했던인물의등장으로인해수사에난항을겪으면서도피아와보덴슈타인은‘16145’의비밀을계속쫓는다.그리고그의문의숫자뒤에상상조차하지못했던엄청난진실이숨겨져있다는사실을깨닫는데…….

매번읽는이를감탄하게하는넬레노이하우스특유의섬세한묘사와사실적인인물들은이번작품에서도여전하다.넬레노이하우스는자서전을쓸수있을정도로작품에등장하는모든인물들을세세하게설정하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특히노인들이많이등장하는《깊은상처》의경우,그들이살아온수십년의삶을작품안에농축시켜표현해내고있다.몇가지사건과표현만으로도인물들의삶을독자에게고스란히전달하는그교묘한구성은몇번을읽어도혀를내두르게만든다.이번작품은미스터리스릴러로서의완성도측면에서도많은마니아들을감탄하게했던《백설공주에게죽음을》과비교해보아도절대뒤떨어지지않는수준을자랑한다.현지에서시리즈중《백설공주에게죽음을》에이어가장많은독자들이지지하는작품이바로이《깊은상처》인이유를알법하다.

과연당신은정답을맞힐수있을까?

사실‘나치’나‘유대인’이라는키워드만가지고도거리감을느끼는이들도적지않을것이다.지금까지그와같은소재들이한국에서는큰반향을불러일으키지못했던것도사실이다.하지만막연한거부감을걷어내고생각해보면오히려한국만큼그정서를잘이해할수있는나라도없다.나치체제하에서그들에게협조했던독일사람들을일제강점기의친일파로치환해보면,그어두운과거에대해작중인물들이느꼈을감정이무엇인지공감하는것이어렵지만은않다.《깊은상처》에서또하나의중요한소재로사용되고있는재벌가에대한부분역시지금한국의현실에비추어봐도크게다르지않음을알수있다.어두운근현대사,재벌가의입김에좌지우지되는상황등,몇가지키워드만바꾸어생각해보면한국을배경으로했다고해도이상하지않을정도로들어맞는부분이많다.오히려과거사문제를아직청산하지못하고쉬쉬하기에급급한한국의현실에비해,자신들의어두운과거를회피하지않고직시하는독일의역사관도엿볼수있다.

하지만근현대사를소재로했다고해서어렵거나딱딱한이야기일까걱정할필요는없다.전세계수백만의독자를타우누스의세계로끌어들인‘이야기꾼’넬레노이하우스의실력이특히탁월하게발휘된작품이바로《깊은상처》이기때문이다.수십년의세월을넘나드는장대한구성과복잡한사건,그리고근현대사에대한고찰까지담아내려시도고있음에도불구하고넬레노이하우스는도통지루할틈을주지않는다.특히범인의정체가밝혀지는순간의반전과모든사건이마무리되는부분의상쾌함은시리즈전체를통틀어도손에꼽을만큼의즐거움을선사한다.이작품을읽으면서처음부터범인을맞힐수있는이가얼마나될까?이번에는정말쉽지않을것이다.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장대한‘이야기’그리고수수께끼풀이의카타르시스를선사하는‘미스터리’.두가지를모두담은이번작품이야말로넬레노이하우스신화의정점을찍는작품이될것이라자신한다.

줄거리

2차세계대전의혼란과잔혹한박해에도살아남고,미국으로건너가대통령의자문역을맡으며명성과부를쌓아왔던한유대인노인이나치의처형을연상시키는모습으로잔혹하게총살당한채발견된다.현장에서발견된피로쓰인글자16145.수사에착수한피아형사와보덴슈타인반장은수수께끼의숫자와범인의정체를밝히기위해분투하지만,단서는좀처럼나타나지않는다.
곧이어또한명의부유한노인이같은방법으로살해당하고,그곳에서도수수께끼의숫자16145가발견된다.피아와보덴슈타인은두피해자들이모두명망높은재벌집안인칼텐제가의수장,베라칼텐제와친분이있는인물들이라는사실을밝혀낸다.하지만베라칼텐제와살인사건과의연결고리는발견하지못한채,이번에는젊은여성이잔혹하게살해당하고만다.희생자는늘어가고범인은점점과감해져가는와중에,보덴슈타인은용의자중한명이파놓은함정에빠져수사에서물러나야할지도모르는지경에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