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읽는 금강경

뜻으로 읽는 금강경

$13.15
Description
팔만사천을 헤아리는 방대한 대장경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히는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우리말로 ‘처음 번역’한 책이 나왔다. ‘번역’이란 중학생 수준의 문해력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읽도록 쉽고 편한 용어로 옮겼다는 뜻이고 ‘처음’이란, 그런 수준의 번역서가 우리 출판계에 최초로 등장했다는 의미다.
지은이는 30여 년 현역 시절, 언론사 기자를 거쳐 정당의 대변인과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지낸 말과 글의 전문가. 그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말과 글은 읽기 쉽고 듣기 편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다.
그런 그가 쿠마라지바와 현장의 한문본, 산스크리트본, 영어본은 물론 중국 최고의 대가들이 쓴 『금강경 5가해』 등 다양한 불교서적과 최근 출판된 국내외 번역본을 참고하여 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상식적이고 평이한 단어로 풀이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김창영

한국일보기자와코리아타임스논설위원,일본교도통신월드뉴스칼럼니스트를거쳐정당에서부대변인과대변인,국무총리실에서공보실장겸대변인을지낸말과글전문가.
20여년간서적을출판하며몇권의책을쓰고옮겼다.존F.케네디의청년시절유럽취재일기를번역한『대통령이된기자』,리처드닉슨의워터게이트사건을특종보도한세계적인언론인밥우드워드의『부시는전쟁중』『공격시나리오』도그가운데일부다.

목차

▢맨발의싯다르타
1.하늘위하늘아래나홀로높네
2.나를찾아떠나는여행
3.세계의중심에서세상을깨우다
4.살아있는것들은다행복해라

▢금강반야바라밀경

▢행복한일상,평화로운세상을위하여

▢참고서적

출판사 서평

이책은두파트로이루어졌다.1부「맨발의싯다르타」는인도북부의작고평화스러운나라샤카에서태어난태자가생사의고통을뛰어넘고지극히행복한경지(열반)에이르는과정을서술한붓다의일생.2부「금강반야바라밀경」은흔히「금강경」이나「DiamondSutra」라고불리는경전을아름답고평범한우리언어로옮긴행복과평화의복음서다.
본문보다어려운주석이나주해를붙이는대신석가모니의간략한일대기를함께실었으므로어느부분을먼저읽어도완성된느낌을가질수있도록간명하면서도세심하게서술했다.

금강경은갖은고생끝에부처님나라에도착한삼장법사일행에게부처님이선물한책.산넘고물건너온법사일행의노고를치하하며“가장훌륭한선물을주라”는붓다의말씀에따라상수제자마하카샤파가고른하사품을받아들고길을떠나는법사에게의심많은원숭이가부추긴다.
“천축인들이우리를속였을지도모르니선물을열어봅시다.”
귀얇은삼장이보따리를풀어보니,아니나다를까.백지로된책이나왔다.분노한손오공이여의봉을뽑아들자카샤파가빙그레웃으며두번째준선물이바로금강경이다.저유명한명나라판타지소설『서유기』에나오는내용으로실제,현장은「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이라는이름으로산스크리트본을축자(wordbyword)번역한작품을남겼다.

이책『뜻으로읽는금강경』은영어본으로읽으면이해가되는데,금강경을‘소의경전(메인텍스트)’으로받드는조계종의‘표준번역본’은해득이어려운가,하는문제점에서출발한다.‘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등금강경의키워드가쿠마라지바가‘만든용어(造語)’에서한발짝도앞으로나아가지않은채‘그들만의전문용어(jargon)’로기술돼있기때문이다.
이책은난해한용어나고도로축약된시적(詩的)서술에서벗어나고석가모니사후2,600여년동안축적된과학기술의발달을수용,붓다가천안(天眼)으로살핀우주의섭리,혜안(慧眼)으로파악한미생물의세계까지번역에응용하여초보적인지식과상식만있으면이해할수있다.

“아집과법집(법은불변이라는고정관념)을여의고아공(무아),법공(진리는영원하지않다는깨우침)을터득하면반야(지혜)를얻을수있다”는고전적금강경해석에서탈피,모든생명은부처의씨앗(불성)을가졌다는자각을통해행복한일상,평화로운세상을이룩하라는가르침으로,적극적이고능동적인해석을도모한것도또하나의특징이다.
“새로운도전이라우려가큽니다만,과감한번역시도가유행으로이어져대웅전에모셔져있는금강경이논어처럼교양서로,도덕경처럼인문서로널리활용된다면더이상의보람이없겠습니다.”
지은이의말가운데한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