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13.03
Description
키케로의 명문장을 한 권으로 만나다!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와 《우정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묶은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는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이다. '노년'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정'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장가로 이름이 드높았던 키케로의 진면목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문구들로 가득하다.

《노년에 관하여》는 84세의 명망 있는 대정치가 카토가 노년의 짐을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를 일러주며 노년에 대한 4가지 주요 편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의 대화편이다. 늙는다고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역설하고 있다.

《우정에 관하여》는 라일리우스가 두 젊은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우정에 관한 철학적 담론이다. 우정이란 무엇인지, 우정의 가치는 무엇인지, 우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을 어떤 것이 있는지, 우정에 적용되는 평범한 규범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키케로

기원전106년로마남부라티움의아르피늄에서태어났다.문인이자철학자이자정치가이자웅변가로어느학파에도치우치지않고모든학파에거리를유지하며적절히조율한철학의대가로손꼽힌다.31세의젊은나이에재무관으로공직을시작했고,5년후에는안찰관이되었다.그로부터4년후법무관에선출되었고,3년후에로마최고의관직인집정관에오르면서정치적으로도최고의명성을얻었다.원로원중심의공화체제를옹호하며카이사르의독재정치에반대하다사유지가있는시골로물러나『노년에관하여』를집필한다.기원전44년에카이사르가암살됨에따라다시정계로복귀하지만기원전43년에안토니우스가보낸병사들에의해카이에타에서암살되고이에따라로마공화정도함께역사속으로사라져버린다.저서로는『의무론』,『최고선악론』,『우정에관하여』,『노년에관하여』,『수사학』,『국가론』등이있다.

목차

목차
키케로는왜전설적인인물인가
일러두기
노년에관하여
우정에관하여
노년에관하여-주
우정에관하여-주
로마의통치구조
주요연대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노인’은있어도‘원로’는찾아보기힘든,이른바원로부재(元老不在)의사회가된지오래인우리현실을볼때잘늙어가는지혜,품위있게늙어가는법,길어진노년을의미있게즐기는법을터득하는일은나이가든다고저절로이루어지는것이아님은분명하다.
키케로(MarcusTulliusCicero,106-43B.C.)가62세에쓴는삼십대의두젊은이의요청에따라84세의명망있는大카토(실존했던로마의대정치가)가노년의짐을어떻게참고견디는것이최선인지를일러주며아울러노년에대한4가지...
‘노인’은있어도‘원로’는찾아보기힘든,이른바원로부재(元老不在)의사회가된지오래인우리현실을볼때잘늙어가는지혜,품위있게늙어가는법,길어진노년을의미있게즐기는법을터득하는일은나이가든다고저절로이루어지는것이아님은분명하다.
키케로(MarcusTulliusCicero,106-43B.C.)가62세에쓴는삼십대의두젊은이의요청에따라84세의명망있는大카토(실존했던로마의대정치가)가노년의짐을어떻게참고견디는것이최선인지를일러주며아울러노년에대한4가지주요편견에대해조목조목반박하는형식의대화편이다.
카토는자신의경험과선현들의이야기,책을통해알게된고대그리스철학자들의이야기를들려주면서포도주가오래되었다고모두시어지지않듯이,늙는다고모든사람이비참해지거나황량해지는것은아님을강조하면서의미있게즐길수있는노년을역설한다.
키케로에의하면,분별있는젊은시절을보낸이에게는지혜로운노년이오고,탐욕과욕망에사로잡힌젊음을보낸이에게는영혼의빛이소멸된노년이오게된다.노년이되어쉽게속아넘어가고조심성을잃는노인들이있지만키케로는이러한결점이딱히노년에게만속하는결점은아니라고말한다.결국키케로는인간은어느시기에나매력있는존재로,나이를먹을수록소멸하는장점이있는반면새로획득하는장점이있는법이니결코노년을슬퍼하지말라고위로한다.그는노년과죽음에대한정신적인공황을희망의언어로치료한다.길어진노년을살아갈현대인들이라면키케로가인생과우주에대해들려주는철학적·인생론적차원의이야기에귀기울이며존중받는노년을준비해봄직하다.
는로마시대에우정이두텁기로소문이난라일리우스와소(小)스키피오가있었는데,소스키피오가죽은뒤그와의우정을되새기며라일리우스가두젊은이와대화하는형식으로쓰여진철학적이야기다.
친구의죽음이가져다준충격과동요를묻는젊은이에게라일리우스는“나는스키피오가불상사를당했다고믿지않네.그토록위대한인물로떠받들어진만큼그는지하의망령들에게로내려간것이아니라하늘의신들에게로올라갔을것이네.불상사가일어난것이라면그것은나에게일어난것이겠지.하지만자신의불행때문에지나치게괴로워한다는것은자기자신을사랑하는사람의특징이라네.”라고말하며우정이란무엇인가,우정의가치는무엇인가,우정이지켜야할원칙들은어떤것들이있으며,우정에적용되는평범한규범들은무엇인가를이야기한다.
이대화편속에는그밖에도친구를고르는기준,친구를사랑할때는어느정도로사랑해야하는가하는한계와경계를설정하는문제,언제부터진정한친구를사귈수있는지,친구의이익을해치지않으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절교할수밖에없는친구와는어떻게헤어져야하는지,오래된친구와새친구사이에서의문제등친구와우정에관한거의모든이야기가나온다.
이대화편은격조높고차분하고운치있는문장으로키케로의대화편들중에서도걸작으로평가받고있다.단테는동경의여인베아트리체가죽은뒤이작품을읽으며위안을얻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