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양장)

정치학 -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양장)

$30.00
Description
아리스토텔레스, 정치를 말하다!
국가가 개인에 우선하고, 인간의 사회성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오늘날 정치학 발전의 초석이 되는 책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헤겔, 마르크스 등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이 책은 국가의 문제를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국가의 형성, 구조, 바람직한 국가 형태에 관한 고찰과 더불어 정체론, 통치 기술 등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인 우월주의와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이미 소멸했음에도 이를 전제로 한 이 책이 여전히 읽히고 연구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플라톤의 <국가>처럼 주로 이상 국가에 관한 이론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현실 정체의 여러 종류와 그 변형을 세세히 다루며 그 발생 과정과 붕괴 원인, 그리고 보존 방법들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을 살펴보면 과두정체, 민주정체, 참주정체의 질적 순위 중 가장 최고로 꼽고 있는 정체가 민주정체라는 점, 민주정체의 토대를 ‘자유’에 두고 있는 점 등 당시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를 바라보았던 견해와 통찰은 놀랍다. 또한 경제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제언을 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에 기반을 두지 않은 고리대금업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양장본]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스승인플라톤과함께2천여년서양철학사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차지하는위인이다.1998년저명한현대철학자들이뽑은“서양철학사에가장큰영향을끼친철학자”에서1위를차지하기도했다.“최고의목적”이라는뜻의이름을지닌아리스토텔레스는기원전384년에북부그리스마케도니아지방의스타게이로스에서태어났다.그의아버지니코마코스는왕의주치의였다고하는데,아리스토텔레스가어릴때죽었다....

목차

옮긴이서문_2천년넘게읽혀온국가와정치그리고행복의문제
일러두기

제1권국가공동체의본질
제2권이상국가
제3권시민과정체에관한이론
제4권실제정체와그변형들
제5권혁명과정체변혁의원인들
제6권민주정체와과두정체는어떻게구성해야가장안정성이있는가
제7권이상국가와교육의원리
제8권공교육

참고문헌
주요이름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정치학>의주요내용;인간은본성적으로국가적동물이고,국가공동체는인간의행복을성취하기위해만들어진다.이런측면에서인간은행복을추구하는동물인셈이다.따라서인간은정치적행위를통하지않고는행복을성취할수없다.자유롭고동등한시민은다스림과다스림을받음으로써정치적행위를수행하고,다스리는사람은전체공동체의행복을지향하기때문에입법가는교육을통해시민을탁월한시민으로,나아가탁월한인간으로만들어야만한다.

인간은정치적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의하면,인간은필요에의해가정을이루고,계속해서더큰필요를충족시키기위해마을이라는공동체를거쳐마침내자급자족(自給自足)을실현할수있는최고의공동체로서국가에이른다.인간은“본성적으로국가공동체를구성하는동물(z?ionpolitikon)”로서본성에따라국가에살도록되어있는동물이라는것이다.(여기서‘인간은사회적동물’이라는명제가도출된다.)
이때정치적동물은언어를사용한다.즉정치적인간은말을사용하여유익한것과유해한것,옳고그른것등을밝힌다.정치적태도란공동체안에서의견이나뉘고분쟁이있을때이를물리적힘이나폭력에의해서가아니라말과설득을통해다룬다는뜻이기도하다.
국가는발생의순서로는개인에뒤지지만,국가는‘자족’을실현하여인간의삶을구현해줄수있는공동체라는점에서개인이나가정에선행한다.만일몸전체가파괴된다면손이나발은존재할수없는것처럼국가(polis)는자연적으로존재하는공동체의완성이며최고단계다.
그렇다면정치는왜생겼으며그것의역할은무엇일까?모든공동체는어떤선(善)한목적을가지고성립되는것처럼정치의목적은최고의선을추구하며인간을인격적인존재로완성시키는것이다.그래서국가의이념은이미개인·가정및촌락공동체의생성을결정하는데참여한다.각구성원간에이익관계를정리하고,부를분배하고,국가안에서좀더나은삶을살수있게해주는역할이필요한것이다.
정체의형태는그사회의성격에따라왕정(1인),귀족정체(소수),민주정체(다수)중에서선택되어야한다.반면사적인이익을목표로하는타락된정체는한사람이통치하는참주(僭主)정체,몇몇부자들이통치하는과두(寡頭)정체,재산이없는다수가공동으로통치하는‘빈민정체’로세분된다.1인지배라도공동이익을지향하면올바른정치이고,다수의지배라도소수의이익을지향하면잘못된정치다.
아리스토텔레스는군주정체를가장이상적이라고생각했지만실현되기어렵다고생각했다.현실적으로가능한정체는‘법치적민주주의’이다.이것은사실상중간계급에의한통치와동일하며어느정도는과두정체와민주정체의혼합형태이다.

<정치학>에서중용의의미
모든국가에는세개의계급이있다.매우부유한사람들,매우가난한사람들,그리고그사이에존재하는중간계급.아리스토텔레스의<정치학>에서중용이란넘치지도모자라지도않는상태로,두극단의기계적인중간이아니라균형잡힌선택을의미한다.지배형태가어떠하든정체의최선의형태는권력의중심이중간계급의손에있는사회다.여기서중간계급이란재산이너무적지도너무많지도않은시민계급을가리킨다.아리스토텔레스에따르면폴리스에살고있는시민이라면기본적으로어떤목적이(또는행위가)옳은것인지그른것인지를따져묻고판단할수있는능력이있어야한다.그리고좋은시민은그런능력을바탕으로폴리스에필요한공동선을만드는데참여하는사람을의미한다.

행복을추구하는국가
행복이라는관념은오늘날개인적인것으로치부되고있지만아리스토텔레스에의하면,인생의궁극적인목적은‘행복’이고행복한인간으로성장하기위해서는공동체가필수적이라고말한다.인간이란결코혼자서는살아갈수없는정치적동물이기때문이다.여기서행복이란주관적감정상태가아니라인간의자연스러운능력을탁월함에일치하게발휘하는것을의미한다.행복은긴시간동안반복적습관을통해얻을수있다.이런성품과관련된훈련과정은가족내에서는충분하지않고국가의‘법률’과‘교육’을통해이루어질수있다.아리스토텔레스는인생의틀을‘~위하여’라는구조로되어있다고보고인간이하는모든일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수단으로보았다.

정치적정의와공교육
폴리스는정치적정의(topolkitikondikaion)를실현한공동체다.그러나정치적정의를실현해야하는관직에봉사하는정치가들이현실적으로다훌륭할수는없다.그렇기때문에아리스토텔레스는한인간의훌륭함과전체를구성하는시민들의훌륭함을만들어가는것을교육의목적으로보았다.이런의미에서아리스토텔레스는교육의‘평등성’을강조하는선구자인셈이다.그교육의담당자가바로입법가요정치가다.교육을소홀히하면그나라의정치질서에나쁜영향을미치며,모든정치적성격의능력이나기술은그것을행사하기까지어느정도예비훈련과습관을쌓아야하기에입법자는청소년교육에관심을기울여야한다고했다.
마지막8권에서는교육할과목과목적,어느정도까지가르쳐야하는지가상세히다루어진다.예컨대음악의양식이나리듬은자연적인감미로움과함께영혼과의친화력을가지고있으며다른사람의연주를평가할수있는능력을갖출정도의음악교육을받아야하며아름다움을감상하기위해서도그리는법을배워둬야한다고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