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전집 5 (테아이테토스/필레보스/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파르메니데스)

플라톤전집 5 (테아이테토스/필레보스/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파르메니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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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플라톤의 후기 대화편 5편
『플라톤의 다섯 대화편』은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고전 번역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번역하고 있는 플라톤 전집 시리즈로, 후기 대화편 5편을 번역해 한 권으로 묶었다.

《테아이테토스》에서는 사형당하기 직전의 노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당시 10대 소년이던 아테나이의 기하학자 테아이테토스와 지식의 본성을 논한다. 《필레보스》에서는 소크라테스와 다른 대담자들이 인간의 삶에서 즐거움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즐거움의 본성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다.

《티마이오스》에서는 퓌타고라스학파의 철학, 천문학, 우주론에 조예가 깊은 남이탈리아 출신 정치가 티마이오스가 우주의 기원을 수 개념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크리티아스》에서는 기원전 9500년경의 문명국 아틀란티스 섬의 전설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파르메니데스》에서는 청년시절의 소크라테스가 감각의 세계와 지성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형상 이론을 옹호하지만 노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그런 연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플라톤의 저술들이 2천 년 넘는 세월을 겪고도 모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심오하고 체계적인 사상 덕분이겠지만, 이런 사상을 극적인 상황 설정, 등장인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 소크라테스의 인간미 넘치는 아이러니 등으로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독자들에게 전하기 때문이다. 플라톤이 그리스 최고의 산문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저자

플라톤

저자플라톤(기원전427~347)은그유명한펠로폰네소스전쟁이시작된지4년째되는해,그리스아테나이에서태어났다.전쟁은기원전404년에아테나이의패배로끝났으므로전쟁속에서태어나전쟁의소용돌이속에서성장했다.플라톤의집안은비교적상류계급이었고그러한배경의귀족출신젊은이답게정계진출을꿈꾸었지만,믿고따르던스승소크라테스의죽음에정치적인의도가깔려있음을알고철학을통해사회의병폐를극복하기로결심한다.자주외국여행길에올라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등지로여행을떠났던플라톤은기원전4세기초아테나이로돌아와서양대학교의원조라할아카데메이아학원을열고철학의공동연구,교육,강의를시작했다.그곳을통해뛰어난수학자와높은교양을갖춘정치적인재들,아리스토텔레스같은철학자들을배출하며집필활동에전념한다.주로스승소크라테스가등장해대화를주도하는철학적대화편을집필하는데,그러한대화편이무려25편에달한다.『소크라테스의변론』『크리톤』『이온』『프로타고라스』『메논』『파이돈』『파이드로스』『국가』『향연』『필레보스』『소피스트』『정치가』『티마이오스』『법률』등을남겼다.

목차

소크라테스의죽음과서양철학의출발_옮긴이서문………………5
주요연대표………………………………………………………………10
일러두기…………………………………………………………………12

테이아테오스Theaitetos………………………………………………15
필레보스Philebos………………………………………………………71
티마이오스Timaios……………………………………………………301
크리티아스Kritias……………………………………………………439
파르메니데스Parmenides………………………………………………469

출판사 서평

고대그리스ㆍ로마시대의고전번역분야에서독보적존재로평가받는천병희단국대명예교수가번역하고있는플라톤전집시리즈.후기대화편5편을번역해한권으로묶었다.테아이테토스/필레보스/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파르메니데스.

테아이테토스(지식에관하여)
사형당하기직전의노철학자소크라테스가당시10대소년이던기하학자테아이테토스와‘지식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을놓고토론을벌인다.‘어떤것에대해안다는것은무엇인가’하는문제이다.이토론에서는플라톤의인식론이다뤄진다.테아이테토스는지식에대해이런대답을한다.“누가무엇을감각적으로지각할때그것을아는것같습니다.지금내가볼수있는한,지식은다름아니라감각적지각입니다.”헤라클레이토스나프로타고라스와같은상대주의자들의견해가엿보이는대답이다.“인간은만물의척도”라고말한프로타고라스는사람이보고듣고만지고맛보고냄새맡을때무언가를알수있다고생각했다.소크라테스는테아이테토스에게이렇게응수한다.“같은바람이부는데도우리가운데누구는차다고느끼고누구는차지않다고느낄수있지않을까.”그러면서소크라테스는프로타고라스의주장을상세하게비판하고감각경험에서얻어지는지각은언제나변하는것이고주관에따라다른내용을가질수있으므로결코지식이될수없다고설명한다.
앎을얻기위한가장좋은방법이대화라고생각한소크라테스답게테아이테토스가스스로생각을분만하도록돕는산파구실을하겠다고자처한소크라테스.테아이테토스가지식이라고알고있는것을계속제시하게하며함께‘지식’(앎)을탐구해간다.하지만소크라테스에의해,모두만족스럽지못한것으로밝혀진다.
그러나소크라테스는지식이무엇인지에대해적극적으로정의하지않는다.소크라테스는젊은테아이테토스가자신이지식인것으로알던것이지식이될수없는이유를깨닫게해줄뿐이다.지식은바로이깨달음에서출발하기때문이다.

필레보스(즐거움에관하여)
‘사람의삶을행복하게해주는것은즐거움인가,지혜인가’라는주제에서출발하여소크라테스가젊은청년들과즐거움의본성을규명해가는내용이다.
“무절제한사람이즐거움을느낀다고말하는가하면,절제있는사람도자신의절제있음에즐거움을느낀다고말한다네.또한어리석은의견과희망으로가득차있는지혜롭지못한사람이즐거움을느낀다고말하는가하면지혜로운사람은자신의지혜로움에즐거움으로느낀다고말한다네.만약누가이런여러가지즐거움이서로같은것이라고주장한다면어떻겠는가?”
소크라테스는‘적도’(適度:tometrion)에맞는삶이곧‘좋은삶’‘행복한삶’이라고말한다.이대화편에서는좋은삶은즐겁기만하거나지성적이기만한것은아니다,즐거움은비워진것을다시채우는것이다,거짓된의견과거짓된즐거움의상관관계,몸의즐거움과혼의즐거움이혼합된경우와혼만의즐거움,참된즐거움의유형들,즐거움은존재가아니라생성이다,향락주의에대한바람직한태도등이논의된다.

티마이오스(우주론)
우리가살아가는현실세계가어떻게생겨났는지를다루고있는대화편.우주와인간,혼과몸등에대한주제로대화를나눈다.앞머리에서는세계가어떻게,누구에의해,무엇으로창조되었는지에대한‘그럴듯한설명’을신화적형식을빌려이야기한다.물리학ㆍ생물학ㆍ천체학등과관련된주제로이후자연철학에영향을미쳤다.
플라톤에게우주는지성에의해파악되는데이는우주의창조원리가발견될수있음을의미하고동시에우주가최선의지성적원리에의해창조되었다는뜻이다.이세계속에서인간은수많은대상들과영향을주고받으며,세계를통해삶의다양한가치를만들어낸다.인간이세계를이해하는방법을배워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이대화편은“우리의우주는가장위대하고가장훌륭하고가장아름답고가장완전하니,그야말로유일무이한존재입니다.”라는말로끝맺는다.둥근공모양의지구가우주의중심에있고그바깥을천구가두르고있는동심구의우주모델을처음제안했으며,과학적사실과정신적가치가조화할수있는가능성을담고있어수세기동안서구의우주관형성에영향을끼쳤다.

크리티아스(아틀란티스섬의전설)
이대화편에서는전설의섬이된아틀란티스제국과고대아테나이를견주며,플라톤이[국가]에서묘사한최선의원리로설계된이상국가의단면을보여준다.
인간처녀와해신(海神)포세이돈사이에서태어난열자녀의장남으로아틀란티스섬을최초로다스렸다는‘아틀라스’집안의혈통을먼저소개하며그들이축적한막대한부와아틀란티스섬의넉넉한천연자원과농산물의혜택등을상술한다.그기반을바탕으로대량생산이이루어지고그들은신전,궁전,조선소를짓고도로와도시와건축물들을짓는다.새왕이등극할때마다전왕이장식한것을능가하려고최선을다하는과정을거친다.정치체제가안정되어가며점점더우수한군사력을자랑하게되었으며,신전을중심으로동심원구조의도시가형성되어육로와수로로이어졌으며금은보석으로보도를꾸민지상낙원이되어간다.그들은시조인포세이돈의본성을잘지키면서강대한군사력을바탕으로주변섬들은물론북아프리카와이탈리아일대까지지배해간다.

“그들안에포세이돈의본성이살아있는동안에는그들은누대에걸쳐법에복종하며자신들안에있는신적인요소를존중했어요.그래서그들은자신들의부와재물의짐을말하자면가볍게짊어질수있었고,자신들의부가제공하는사치에도취되지않고자제심을유지하며결코비틀거리지않았습니다.그들은정신이맑은지라번영도우애와미덕이함께할때증진되며,부를지나치게추구하고존중하면부도줄어들고그와더불어미덕도사라진다는것을분명히보았던것이지요.(중략)그러나필멸의요소가계속대량으로섞이면서그들안의신적인부분이약해지고그들의인간으로서의본성이우위를차지하자,그들은자신들의번영을견디지못하고타락하기시작했지요.(중략)그리하여신들중의신이며법으로다스리는제우스는이런일들을내려다볼수있는지라이고상한종족이비참한상태에있는것을보고는그들을벌해그들이다시올바른삶을살게하기로결심했어요.”

그리하여신의응징으로아틀란티스에사악한종말이찾아온다.

파르메니데스(형상形相에관하여)
이대화편은서론과두개의본론으로나뉜다.
이미노년에이른파르메니데스(그리스의관념론의선구자)가제논과함께아테나이의퓌토도로스집에체류하고있는데,젊은소크라테스가그들을찾아가서대화를나누었다.퓌토도로스와알고지내던안티폰이퓌토도로스에게여러번전해들은까닭에그들이나눈대화를암송할수있었고케팔로스가다시안티폰에게그내용을전해듣고사람들에게들려준내용이다.(서론)
내용은2부로나뉜다.
1부는제논의난문(難問)을해명하기위해소크라테스가제시한형상(形相)이론(이데아론)을파르메니데스가비판하는내용이다.
2부는형상이론에따르는난점을해결하려면이에앞서서충분한철학적예비훈련이필요하다고말하면서파르메니데스가아리스토텔레스라는젊은이를상대로여덟가지의논증을검토하는훈련을제시한다.
플라톤은이대화편에서엘레아학파의존재론과변증법에대한비판을통해그의초기형상이론(이데아론)을발전시킨것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