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양장본 Hardcover)

길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인간의 길이 끊긴 시대, 길 찾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용기
“코로나 시대 안에서 우리는 길을 걸어야만 한다”
지구시대 유랑자 박노해 시인이 20년간 기록해온
흑백사진과 글 속에 담긴 지상의 모든 길들
15개 나라에서 기록한 위대한 여정 ‘인간의 길’을 따라
진정한 나만의 길로 나아가기를
『하루』,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에 이은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세 번째 책, 『길』이 출간되었습니다.

새 책 『길』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지구시대의 유랑자로 지도에도 없는 길을 걸어온 박노해 시인이 다양한 길 위의 풍경과 삶을 담은 37점의 흑백사진과 이야기를 펼치며 우리를 저마다의 ‘다른 길’로 안내합니다.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다. 내 삶의 목적지다. ‘나 어떻게 살아서는 안 되는가’에 대한 확고한 원칙이다. 그 첫마음의 불빛은 생의 최종 목적지에 놓여 나를 비추고 있고, 내가 가야만 할 길을 가리키고 있다. 나머지는 다 ‘여정의 놀라움’과 ‘인연의 신비’에 맡겨두기로 하자. ‘계획의 틈새’와 ‘비움의 여백’ 사이로 걸어올 나만의 다른 길을 위해.”
- 본문 15p 중

저 높은 안데스 고원길과 인류 최초의 문명길인 차마고도, 눈 덮인 만년설산과 끝없는 사막길, 정겨운 골목길과 아름드리 나무숲길, 노동자들의 설레는 귀향길과 할머니의 마지막 순례길,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이 먼 길을 걸어 모여든 ‘길 위의 학교’, 길마저 끊긴 분쟁의 땅과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까지.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속 ‘세계의 길’을 함께 거닐며 ‘나만의 길’을 찾아 떠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저자

박노해

1957전라남도함평출생.1984첫시집『노동의새벽』을출간했다.군사독재의감시를피해사용한‘박노해’라는필명은‘노동자의해방’이라는뜻으로,이때부터‘얼굴없는시인’으로알려졌다.금서조치에도불구하고100만부가까이발간된『노동의새벽』은잊혀진계급이던천만노동자의목소리가되었고,대학생들을노동현장으로뛰어들게하면서한국사회와문단을충격으로뒤흔들었다.1989‘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결성했다.7년여의수배생활끝에1991체포,사형이구형되고무기징역형에처해졌다.1993옥중시집『참된시작』,1997옥중에세이집『사람만이희망이다』를출간했다.19987년6개월의수감끝에석방되었다.이후민주화운동유공자로복권되었으나국가보상금을거부했다.2000“과거를팔아오늘을살지않겠다”며권력의길을뒤로하고생명평화나눔을위한사회운동단체‘나눔문화’(www.nanum.com)를설립했다.2003이라크전쟁터에뛰어들면서아프리카,중동,아시아,중남미등가난과분쟁현장에서평화활동을이어왔다.2010낡은흑백필름카메라로기록해온사진을모아첫사진전〈라광야〉展과〈나거기에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열었다.304편의시를엮어12년만의신작시집『그러니그대사라지지말아라』를출간했다.2012나눔문화가운영하는좋은삶의문화공간‘라카페갤러리’에서글로벌평화나눔사진전을상설개최하고있다.2014아시아사진전〈다른길〉展(세종문화회관)개최와사진집『다른길』을출간했다.2019〈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의첫권인『하루』를,2020〈박노해사진에세이〉02『단순하게단단하게단아하게』,03『길』을펴냈다.오늘도세계곳곳에서자급자립하는삶의공동체인‘나눔농부마을’을세우며새로운사상과혁명의길로나아가고있다.

목차

서문
길은걷는자의것이다·11

작품
하늘까지이어진밭·28
차마고도의석두성·32
국경의강·34
등뒤의그대가있어·38
새참을들고·40
바닷가마을의담소·44
흙바닥놀이터·46
길손을위한기도·48
마지막순례길·50
티베트초원의강·54
브로모화산의농부·58
고산마을의우체부·60
광부의길·62
카슈미르의사과나무밭·66
아이들의‘나무돌이’·68
달호수를저어갈때·72
혼자남은할머니가·74
아침은짜이한잔·78
저마다의속도로·80
설레는귀향길·82
나무의아이·84
사랑의무게·88
길위의학교·90
안데스의돌담·92
만년설산을넘어·94
코카잎을입에물고·98
맨발의삼총사·100
막막한사막·102
낙타가간다·106
내그리운‘바그다드카페’·108
고립된팔레스타인·110
눈물흐르는지구의골목길에서·112
바람이불어오면·114
베두인소녀·118
가슴시린풍경하나·120
사이좋은형제·122
키큰나무사이로·124

약력·129
저서·134

출판사 서평

인간의길이끊긴시대,길찾는이들에게건네는위로와용기
“코로나시대안에서우리는길을걸어야만한다”
지구시대유랑자박노해시인이20년간기록해온
흑백사진과글속에담긴지상의모든길들

안데스의고원길에서인류최초의문명길차마고도,
아름드리나무숲길과끝없는사막길까지,
노동자들의설레는귀향길과할머니의마지막순례길,
그리고눈물흐르는지구의골목길까지.
14개나라에서기록한위대한여정‘인간의길’을따라
진정한나만의길로나아가기를


길찾는이들에게별의지도가되어줄책,박노해사진에세이『길』

‘길’.얼마나설레는말인가.영원한인간의화두이자저멀리서나를부르는소리,길.그러나코로나19사태로세상이일제히멈추고인간의길이끊긴지금,지구인류가하나로촘촘히이어진이문명의정점에서우리는슬프게도길을잃어버렸다.그럼에도우리는길을걸어야만한다.
이토록낯선세계,낯선내가되어‘나어떻게살아야할지,어디로가야할지’모르는갈림길위에서,박노해사진에세이『길』은진정한나만의길을찾아갈길잡이가되어줄책이다.2019년6월처음발간된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01『하루』,02『단순하게단단하게단아하게』에이은세번째책이다.

‘길없는길’을걸어온박노해시인이20년간기록해온흑백사진과글

역사의순간마다한평생‘길없는길’을걸어온사람,박노해.1984년첫시집『노동의새벽』을펴내며이땅의노동해방과민주주의를위해수배,고문,무기징역의험난한길을걸어왔고,1997년옥중에세이『사람만이희망이다』를발표하며새로운시대의화두를들고정진의길을걸어왔다.1998년석방된이후,지난20여년간지상의가장멀고높고깊은곳에서지구시대의유랑자로‘다른길’을찾아걸어왔다.

가장높은안데스고원길부터가장낮은곳에서살아가는이들의길까지

박노해사진에세이『길』에는인디아,파키스탄,수단,팔레스타인,페루등14개나라에서시인이만난다양한길위의풍경과사람들의이야기가펼쳐진다.‘하늘까지이어진밭’이라불리는안데스고원길과인류최초의문명길인차마고도,눈덮인만년설산과끝없는사막길,정겨운골목길과아름드리나무숲길,노동자들의설레는귀향길과할머니의마지막순례길,배움에목마른아이들이먼길을걸어모여든‘길위의학교’,길마저끊긴분쟁의땅과눈물흐르는지구의골목길까지.37점의흑백사진과이야기가우리를저마다의‘다른길’로안내한다.천천히페이지를넘기며사진속주인공들의길을따라가다보면,유년시절의추억이되살아나는길부터만남과헤어짐의눈물겨운길,홀로막막히헤매던인생의길들이떠올라절로눈물짓다마음이정화되는느낌이다.

박노해시인의손글씨로만들어진제목타이포그래피‘길’

사진에세이『길』에서단연눈에들어오는것이있는데,마음까지따뜻하고환해지는노란색표지와강렬하고아름다운제목타이포그래피다.오직육필로만글을쓰는박노해시인의손글씨를따서만들었다.박노해시인이수백번을써내려간‘길’,그한글자에는고원과산맥과강물과들녘과그길을걷는사람까지담겨있다.지난사진에세이『하루』와『단순하게단단하게단아하게』의제목또한시인의손글씨로만든것인데,많은독자들과전시장에방문한관람객들,예술가들또한그필체에찬사를보내기도했다.

아름다운책을세계인들과나누기위한영문번역동시수록

〈박노해사진에세이〉를읽은독자들이감탄하는부분이있다.바로한글과나란히수록된영문이다.외국인들은“원래영어로쓰인글이냐?”고물을정도다.번역을맡은BrotherAnthonyofTaizé(안선재)는한국대표작가들의번역서를50여권이상펴낸한국문학번역의대가로,박노해시인의『노동의새벽』,『사람만이희망이다』,『그러니그대사라지지말아라』등을번역했다.안선재교수는최근인터뷰를통해“박노해시인은세계적으로도유일하고특별한존재다.그의생애는역사적의미가깊으며,사람들에게영감과희망을준다”라고말했다.

책속사진을아날로그인화의전시로만나다

『길』에수록된모든작품을정통아날로그인화로감상할수있는기회도있다.동일한제목의사진전〈길〉이종로구통의동에위치한‘라카페갤러리’에서9월1일부터열린다.올해로10년을맞은박노해사진전의누적관람객수는28만여명.관람객들이남긴감상평은박노해사진전이깊은성찰과삶의철학을주고있음을보여준다.“길이막힌요즘,다시길을만난느낌”,“박노해시인의사랑이내안으로흘러들었다”,“흑과백으로이루어진공간,사진과글,음악까지모든것이조화롭다”.장인이한장한장암실에서인화한아날로그흑백사진,단편소설만큼의이야기를응축한캡션,그리고시인이엄선한월드뮤직이흐르는‘라갤러리’가“내영혼의순례길”이라불리우는이유이기도하다.

“아무것도두려워마라,길은걷는자의것이니”-박노해

사진에세이『길』서문에서박노해시인은“지구끝까지길이이어졌으나,정작자신이가야할길을잃어버린것”이야말로지금시대가장중대한사건이라고말한다.나아가코로나19라는세계적팬더믹상황에처한오늘,시대를관통하는언어로‘인간의길’을이야기한다..그리고본인의삶을통해기꺼이길을잃어버림으로찾아지는나만의길이있음을전한다.“먼길을걸어온사람아,아무것도두려워마라.길을잃으면길이찾아온다.길을걸으면길이시작된다.길은걷는자의것이니.”(박노해)박노해사진에세이『길』,‘세계의길’을거닐며‘나만의길’을찾아가는벗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