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방 (양장본 Hardcover)

내 작은 방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급진하는 세계 속에 나 자신을 지켜낼 장소,
내 영혼이 숨을 쉬는 성소가 필요한 지금
“여기가 나의 시작, 나의 출발이다”
박노해 시인의 지구마을 ‘방’ 순례기
박노해 시인이 지상의 가장 멀고 높은 길을 걸으며 20여 년간 기록해온 유랑노트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하루』,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길』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 『내 작은 방』은 우리의 일상과 영혼을 ‘방’이라는 포커스로 펼쳐내고 있다. 우리 모두의 첫 번째 방인 엄마의 품에서, 지상에서의 마지막 방인 한 평의 무덤까지. 37점의 흑백사진과 글을 통해 ‘방의 개념’을 드넓은 세계와 깊은 내면으로 확장시켜 사유케 한다.

코로나19 이후 ‘방의 시간’이 길어진 시대, 한 인간에게 가장 내밀한 공간인 방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보게 한다. 삶의 이야기가 흐르는 방을 순례하듯 책장을 넘기다 보면 긴 여행을 떠나온 듯하고 그렇게 다시 마주한 내 작은 방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갈수록 소란하고 막막하고 급진하는 세계 속에서 나 자신을 지켜낼 독립된 장소, 내 영혼이 깊은 숨을 쉬는 오롯한 성소가 필요한 지금. 마음이 환해지고 따뜻해지는 『내 작은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보자.
저자

박노해

1957전라남도에서태어났다.16세에상경해낮에는노동자로일하고밤에는선린상고(야간)를다녔다.198427살에첫시집『노동의새벽』을출간했다.이시집은독재정권의금서조치에도100만부가까이발간되며한국사회와문단을충격으로뒤흔들었다.감시를피해사용한박노해라는필명은‘박해받는노동자해방’이라는뜻으로,이때부터‘얼굴없는시인’으로알려졌다.1989〈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결성했다.19917년여의수배끝에안기부에체포,24일간의고문후‘반국가단체수괴’죄목으로사형이구형되고무기징역에처해졌다.1993감옥독방에서두번째시집『참된시작』을출간했다.1997옥중에세이『사람만이희망이다』를출간했다.19987년6개월만에석방되었다.이후민주화운동유공자로복권됐으나국가보상금을거부했다.2000“과거를팔아오늘을살지않겠다”며권력의길을뒤로하고비영리단체〈나눔문화〉(www.nanum.com)를설립했다.2003이라크전쟁터에뛰어들면서,전세계가난과분쟁현장에서평화활동을이어왔다.2010낡은흑백필름카메라로기록해온사진을모아첫사진전「라광야」展과「나거기에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열었다.12년만의시집『그러니그대사라지지말아라』를출간했다.2012나눔문화가운영하는〈라카페갤러리〉에서상설사진전을개최하고있다.현재20번째전시를이어가고있으며,총33만명의관람객이다녀갔다.2014아시아사진전「다른길」展(세종문화회관)개최와함께『다른길』을출간했다.2019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하루』,『단순하게단단하게단아하게』,『길』을출간했다.2020첫번째시그림책『푸른빛의소녀가』를출간했다.2021『걷는독서』를출간했다.감옥에서부터30년간써온한권의책,‘우주에서의인간의길’을담은사상서를집필중이다.‘적은소유로기품있게’살아가는〈참사람의숲〉을꿈꾸며,오늘도시인의작은정원에서꽃과나무를심고기르며새로운혁명의길로나아가고있다.

목차

서문·9

작품
빛의통로를따라서·26
지상의작은집·30
안데스가족의삶터·34
해맑은아침미소·36
손수지은인디고흙집·38
꿈이자라는방·40
망고를깎아주는아버지·42
햇살과바람의집·44
자수를놓는소녀·48
창가에핀꽃한송이·50
내영혼의동굴·52
등불을밝히며·54
마당에모여앉아·56
어린나무들의방·58
사막의아름다운동거·62
유랑자의노래·64
라디오를켜는시간·66
아기버끄리를위해·68
세상에서제일작은백화점·72
숲속의목욕터·74
톤레삽의수상가옥·76
난민가족의단칸방·78
환대의식사·80
쿠르드청년들의비밀공연·82
운전기사의‘트럭아트’·86
고비사막의게르·88
엄마의등·90
돌아가야할곳이있어·92
하늘을보는아이·96
짜이한잔의기쁨·98
인디아가정의성소·100
두손을녹이는노부부·102
탁자가놓인풍경·104
‘둘씨’기도를하는여인·108
지상에서의마지막방·110
고원의발걸음·114
내마음의방·116

약력·121
저서·124

출판사 서평

2022년새해를시작하는나의첫책
박노해사진에세이04『내작은방』


“세상에서벌어지는모든일들은
내작은방에서비롯되는것이니.
내작은방은내가창조하는하나의세계.
여기가나의시작,나의출발이다.”
-박노해


하나의장르가된〈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
박노해시인이지난20여년동안‘다른길’을찾아세계각지에서기록해온유랑노트이자길찾는이들에게띄우는두꺼운편지〈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매권삶의화두와도같은주제로흑백사진과에세이를엮어하나의새로운장르를탄생시켰다.1권『하루』,2권『단순하게단단하게단아하게』,3권『길』에이어4권『내작은방』은우리의일상과영혼을‘방’이라는포커스로펼쳐내고있다.

박노해시인의지구마을‘방’순례기
박노해시인이오래된만년필과낡은흑백필름카메라로인디아·페루·에티오피아·버마·파키스탄등12개나라의마을과방들에깃든이야기를담았다.사막의동굴집에서부터유랑집시들의천막집과몽골초원의게르,인디아인들이손수지은흙집과귀향을꿈꾸는쿠르드난민가족의단칸방까지.전기도없는어둑한방이지만멀리서온낯선나그네를환대하며갓구운빵을건네는사람들.우리안에있었으나이제는희미해진뜨거운인간애,그리고‘적은소유로기품있게’살아가는그들의일상을마주하며우리문명과삶의양식을돌아보게한다.

코로나19이후‘방의시간’이길어진시대에
우리모두의첫번째방인엄마의품에서,지상에서의마지막방인한평의무덤까지.37점의흑백사진과글을통해‘방의개념’을드넓은세계와깊은내면으로확장시켜사유케한다.동시에코로나19이후‘방의시간’이길어진지금,한인간에게가장내밀한공간인방의진정한의미를새겨보게한다.자유로운이동마저불가능해진시대,삶의이야기가흐르는방을순례하듯책장을넘기다보면긴여행을떠나온듯하고그렇게다시마주한내작은방이새롭게보일것이다.

“나자신을지켜낼독립된장소,내영혼이숨을쉬는오롯한성소”
“그의방을보면그사람의안이비춰보인다.”지금내방안은무엇으로가득차있을까?책을읽다보면나의방과나를둘러싼것들에대해돌아보게된다.스마트한기계들속에쉼없는접속으로혼자있어도혼자있지못하는현대인들에게지금이야말로“나자신을지켜낼독립된장소,내영혼이깊이숨을쉬는오롯한성소”가필요하다.“그리하여나는방문을나설때면마치고귀한이를만날듯이하고,아무도없는방으로돌아올때는마치그가계신듯이한다.”(박노해)

모든것의시작이자귀결인‘내마음의방’
세계를한바퀴돌아,책의마지막은‘내마음의방’으로귀결된다.어둠이내려앉은동굴집의작은방에서은은한불빛이비추이는풍경.박노해시인이2005년터키유랑길에담아온사진이다.시인은이사진을‘내마음의방’이라이름짓고글을적었다.“내마음깊은곳에나만의작은방이있어/눈물로들어가빛으로나오는심연의방이있어/나의시작나의귀결은‘내마음의방’이니/나에게세상의모든것이다주어져도/내마음의방에빛이없고/거기진정한내가없다면/나는무엇으로너를만나고/무슨힘으로나아가겠는가.”

한글·영문나란히수록,표지엔연분홍빛온기담아
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에는한글과영어가나란히수록되어있다.한국문학번역의독보적인대가인BrotherAnthonyofTaizé(안선재)가영문번역을맡아우리말의운율과정서까지섬세하게살려냈다.한국문화가세계적으로주목받고있는때에,박노해시인의아름답고깊이있는저작으로한국문학의품격을세계에전하고있다.〈박노해사진에세이〉시리즈를소장하는독자들이기다리고기대하는것은표지색감과디자인이기도하다.이번표지색은온기와생기를담은연분홍이다.표지에박힌작은방의이미지와아름다운타이포그래피까지.마음이환해지고따뜻해지는『내작은방』의문을열고들어가보자.

책속에서전시장까지,놓칠수없는흑백아날로그사진전
책출간과함께,사진에세이에실린37점의작품을직접감상할수있는전시가열린다.박노해사진전을상설개최하고있는서촌‘라카페갤러리’의20번째전시인〈내작은방〉展(2022.1.4~9.18)이다.‘라카페갤러리’는개관10주년을맞았으며그동안28만명의관람객이전시를찾았다.이제해외에서도보기드문정통아날로그방식으로인화한대형흑백사진작품,사진의감동을더깊이있게해주는박노해시인의글,그에더해시인이엄선한월드뮤직의선율까지어우러져다른시공간에가있는듯한경험을선사한다.

내마음에빛을전해줄단한권의책
갈수록소란하고막막하고급진하는세계속에서나자신을지켜낼독립된장소,내영혼이깊은숨을쉬는오롯한성소를찾는다면새해에이책을펼쳐보자.내곁에,그리고소중한사람곁에꼭놓아둘책,박노해사진에세이『내작은방』을읽으며한해를새롭게시작할마음의빛을채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