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사라진 세상 - 두레아이들 교양서 5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 - 두레아이들 교양서 5

$15.28
Description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은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시대의 가장 놀라우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재앙인 ‘바다의 고갈’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물고기의 남획과 오염, 지구 온난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바다 밑바닥이 어떻게 사막으로 바뀌고 있는지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자연의 질서를 일깨움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바다의 재앙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준다.
저자

마크쿨란스키

저자:마크쿨란스키
아마존선정“일생에읽을만한책100”선정작가이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대구』『소금세계사를바꾸다』『빅오이스터TheBigOyster』작가인마크쿨란스키는기자ㆍ극작가ㆍ어부ㆍ항만노동자ㆍ법률보조원ㆍ요리사ㆍ제빵사등다양한직업을거쳐현재는저널리스트이자작가로활동하고있다.
철저한자료수집에근거한저술로명성이높으며다양한주제를섭렵할수있는빼어난역량의작가인쿨란스키는읽는재미와더불어살면서잊지말아야할가치를일깨우는동시대보기드문작가중한명이다.또한그는음식분야최고의작가이기도하다.음식과요리,그이면에감추어져있던역사,문화,시대상을통찰하는그의작품들은일찍이세계의주목을받았다.
『물고기가사라진세상』으로2011년내셔널패런팅퍼블리케이션NationalParentingPublication금상수상,『비폭력』으로2007년데이톤리버티평화상DaytonLibertyPeacePrize,『대구』로1999년제임스비어드상JamesBeardAwardforFoodWriting과같은해글렌피딕상GlenfiddichAward을수상한바있다.또한그의아동서『세계역사를바꾼물고기대구이야기』와『소금세계사를바꾸다』는미국영어교사위원회NationalCouncilofTeachersofEnglish로부터오르비스픽투스상OrbisPictusaward과ALA주목할만한도서상ALANotableBookAward를받으며세계적인명성을쌓았다.
현재아내매리앤,딸탈리아와함께뉴욕에거주하고있다.

그림:프랭크스톡턴
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이며,「에스콰이어」,「더뉴요커」,「뉴욕타임스」,「롤링스톤」같은잡지에그림을그리고있다.지금은뉴욕의브루클린에서살고있다.

역자:이충호
서울대학교사범대학화학과를졸업하고,현재교양과학과인문분야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신은왜우리곁을떠나지않았는가』를번역하여2001년제20회한국과학기술도서번역상을받았다.옮긴책으로『오리진』,『진화심리학』,『사라진스푼』,『이야기파라독스』,『루시퍼이펙트』,『행복은전염된다』,『우주의비밀』,『루시,최초의인류』,『처음읽는양자물리학』,『돈의물리학』,『원소의이름』,『유전자가위크리스퍼』등이있다.

목차

머리말문제의핵심
크램과에일리이야기(1)

1장앞으로일어날수있는일들
크램과에일리이야기(2)

2장사람들은맨처음에어떻게물고기를잡기시작했으며,
어업은어떻게대규모산업으로성장했을까?
크램과에일리이야기(3)

3장슬픈교훈을주는오렌지러피이야기
크램과에일리이야기(4)

4장자연의풍요로움에관한신화와과학자들이오랫동안오해한이유
크램과에일리이야기(5)

5장물고기를둘러싼정치
크램과에일리이야기(6)

6장물고기잡는것을그냥그만둘수없는이유
크램과에일리이야기(7)

7장네가지해결채,그리고그것만으로부족한이유
크램과에일리이야기(8)

8장남획을막는최선의방법:지속가능한어업
크램과에일리이야기(9)

9장오염은어떻게물고기를죽이는가?
크램과에일리이야기(10)

10장지구온난화는어떻게물고기를죽일까?
크램과에일리이야기(11)

11장잠에서깨어나행동해야할때

참고자료
찾아보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레이첼카슨의‘침묵의봄’,마크쿨란스키의‘침묵의바다’
지금이대로가면앞으로50년안에물고기가사라진다?저자가말하는세가지큰원인,즉물고기남획,바다오염,지구온난화가지금처럼계속된다면물고기멸종이먼미래의이야기가아니다.<물고기가사라진세상>은다랑어(참치),연어,대구를비롯해우리가흔히먹는물고기들이앞으로어떻게그리고왜멸종할수있는지,또한그뒤를이어바닷새,파충류,포유류등모든생명들이어떠한위험에놓이게되는지들려준다.
무분별한살충제와화학약품의남용에대해경고하며환경에대한새로운인식을심어주었던환경고전<침묵의봄>에서레이첼카슨은농약,살충제,제초제등을계속무분별하게사용하면봄의소리,새소리가사라질수있다는끔찍한‘내일을위한우화’를들려주었다.마크쿨란스키역시바다와물고기가이처럼계속피해를입는다면온통해파리로뒤덮이고적조때문에주황색으로변한바다에서더이상돌고래들의노랫소리도들을수없고,새떼들의그림같은군무도볼수없게된다고경고한다.

비극의주인공은결국인간!
지금바다에서일어나는(그리고일어날수있는)이비극의원인은대부분육지에있으며,이비극은점차육지로퍼져나갈것이다.과연이비극의주인공이자피해자는누가될것인가?다름아닌,먹이사슬의맨꼭대기를차지하고있는인간이다.그렇다면이비극의주인공은“지구를멸망의길로이끄는사악한음모를꾸미는악당들”인가?아니다.그저평범하고선량한사람들이다.쿨란스키는결국이대로간다면산업혁명이후겪었던혁명적변화보다더큰변화가앞으로50년동안벌어질것이라고한다.

자연의풍요로움에관한신화,그리고과학자들의오해
인류가언제부터물고기를잡았는지는알수없다.하지만14세기에영국에서저인망어업이시작되고,18세기에빔트롤어선이개발되며,이후수조개발,철도발달,증기기관어선발명,그물의발전등으로어업이대규모산업으로성장하고어선들이전세계의바다를누비고다니면서바다생태계는급속도로파괴되고있다.
하지만사람들은오랫동안‘자연의풍요로움’,즉자연은본질적으로풍요로워서아무리낭비해도바닥이나지않는다고굳게믿었다.물고기도예외는아니다.오히려물고기는특히없애기힘든생물이라고여겼다.가장큰이유는‘알을아주많이낳기때문’이라고했다(예를들면,대구는300만개에서900만개의알을낳는다).이러한신화에의문을던진사람들은과학자가아닌어부들이었다.어부들자신이대량남획은물고기멸종으로이어질수있다고경고한것이다.하지만‘자연의풍요로움’신화를믿는과학자들은오히려이를외면했다.하지만최근에와서과학자들은물고기알에서살아남는수가겨우1~6개에불과하다는사실을알아냈다.

슬픈교훈을주는오렌지러피이야기
또한사람들은근해에서물고기가점차씨가마르자점점먼바다로나가서물고기를잡게되었다.그리고이는곧재앙을가져왔다.그대표적인어종이오렌지러피다.오렌지러피는수명이길다.하지만수명이긴만큼새끼낳는시기도늦다.그런데겉으로보기에다자란것처럼보이는오렌지러피의상당수는아직생식을못해본것들이다.결국오렌지러피는인간에게발견된지수십년만에멸종위기에몰려있다.오렌지러피의이슬픈이야기는지금바다에서어떤일이벌어지고있는지잘보여주는경고이다.

최악의시나리오를피하는방법
유엔식량농업기구에따르면현재물고기의약3분의2는남획으로멸종위기에놓여있다고한다.바다전체가심각한위기상황이라는이야기다.지금과같은속도로어종수가줄어들면2048년에는상업적어종의수가거의회복할수없는수준으로줄어든다고한다.그야말로우리가보는눈앞에서생태계가무너질수있다.그래서생물다양성이중요한것이다.
하지만이모든것들은모두‘최악의시나리오’,즉우리가아무것도하지않을때일어날수있는일이다.<물고기가사라진세상>은이렇듯묵시록적멸망의모습을일깨워주지만이런비극적인모습만보여주는책이아니다.오히려이러한암울한미래를막기위해우리(특히어린이들)의행동을촉구하는책이다.남획을막는최선의방법인‘지속가능한어업’을강조하면서어린이들이작은일에서시작하여점점큰일로확대해가면서세상을바꾸는데어떤역할을할수있는지잘보여준다.그리고어린이들에게잠에서깨어나행동하라고강조한다.“물고기가사라진세상이오도록가만히있어서는절대로안되겠죠?그러려면지금부터우리의행동을바꿔야합니다.”

날마다실천하는작은행동이세상을바꾼다
이책에는이밖에도어업의발달,어장을둘러싸고나라들사이에벌어지는싸움,그리고아이슬란드에서200해리배타적경제수역이생겨난이야기와문제점등과같은역사이야기나,정부를위해일하는과학자들의무능함,어장폐쇄로생계를잃어버린사람들,석유와크롬같은오염물질에의한오염,지구온난화에따른심각한문제등을적나라하게파헤친다.
하지만이책에서주목해야할것은지금바다에서일어나고있는일을막을수있는방법은무엇인가하는것이다.이와관련해서쿨란스키는물고기양식,어획량제한,어획기간제한,어장폐쇄등지금논의되는여러방법에대한문제점들을지적한다.결국저자가제시하는‘최선의방법’은지속가능한어업이다.특히물고기개체군을고갈시키는저인망어업의폐해를지적한다.또한새로운생선이갑자기많아지면의심해보고,멸종위기에있는물고기(예,상어,참치등)들은먹지말고,지속가능한어장에서잡은물고기뿐만아니라먹이사슬에서아래쪽에있는물고기들을먹으며,지속가능한어업을통해잡은물고기를파는가게를이용하라고강조한다.결국이책은“날마다실천하는작은행동이세상을바꿀수있다”는제인구달의말처럼,작은실천들이우리의미래를바꿀수있다는중요한진리를일깨워주고있다.

독특한편집,그리고내일을위한만화‘크램과에일리이야기’
<물고기가사라진세상>은본문편집이아이들의눈을사로잡을만큼독특하게디자인되어있다.글자의크기와색깔을이용한강조,그리고프랭크스톡턴의화려한삽화는다소딱딱할수있는책의내용을부드럽게만들어준다.또한각장의끝부분에는스톡턴의만화가한편씩들어있다.내용이이어지는이연재만화는총11편으로,‘물고기멸종과바다의파괴’라는책의주제를압축해서잘보여준다.만화에서는바다와물고기를지키려는크램과에일리의노력이수포로돌아가면서마침내‘물고기의멸종’을맞는데,요즘아이들에게친근한만화를통해우리의무관심과잘못된믿음에대해경각심을일깨워준다.이만화는그자체가하나의훌륭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