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2045

메신저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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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앞으로 이어질 모든 각론의 개관이자 서문!
음악 평론가 박용구(1914~2016년) 선생의 작고 1주기를 맞아 엮은「박용구 선집」 제0권 『메신저 2045』. 저자가 평생 쓰고 냈던 저서 23권의 서문 모음집이다. 서문 모음집인 이 책이 앞으로 이어지는 선집의 서문 구실을 하리라는 약속에서「박용구 선집」의 첫 권을 1권이 아닌 0권으로 이름을 붙였다. 서문이 아니라 여러 필자가 함께 쓴 책에 수록된 전문을 소개한 경우도 있지만, 저자의 본문이 아니라 서문만 모은 독특한 기획으로, 1940년대부터 2015년까지 박용구 선생의 문체와 생각의 변화와 흐름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거니와,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서구 음악과 예술의 흐름을 읽기에 손색이 없다. 그렇기에 지난 한 세기 우리 음악과 현실의 평론집으로 볼 수도 있다.
저자

박용구

저자박용구(1914-2016)는한반도르네상스의기획자.문화예술평론가이자예술인.최초의근대적음악평론가.경상북도영주군풍기면성내동에서태어났다.호는입사(笠史).1932년에평양고등보통학교를졸업했고1936년에니혼대학교예술과를중퇴했다.1937년에니혼고등음악학교를졸업하고일본의음악잡지『음악평론』기자를지냈다.이시기에당대서구예술가들의수많은공연실황을접하는한편,주요섭ㆍ정지용ㆍ김순남ㆍ설정식등과가깝게지내며향토가극운동에가담했다.1940년부터평론활동을시작했다.8ㆍ15해방직후에최초의중등음악교과서인『임시중등음악교본』을펴냈고,최초의음악평론집『음악과평론』을발표했다.좌우익의갈등과매카시즘의폭력을피해1950년에일본으로밀항했다.일본에서고마키발레단문예부장을지내며일본최초의창작발레<니치링>의대본을집필하는한편,배우좌에서연출수업을했다.1960년4ㆍ19로이승만정권이무너진후귀국했으나5ㆍ16군사정변이후에는간첩이라는누명으로구금되어고문을당하기도했다.1967년부터예그린악단의단장으로우리나라최초의뮤지컬로평가받는<살짜기옵서예>를기획하고,발레<백조의호수>전막공연을초연하는등종합예술을중심으로다양한행사와공연을기획했다.또건축가김수근이운영하던잡지『공간』의주간으로소극장운동을이끌기도했다.1980년이후에는희곡,무용,오페라의극본을여러편집필했으며,1988년서울올림픽개폐막식시나리오를썼다.한국음악펜클럽대표,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서울특별시정책자문위원,한국문예진흥원운영심사위원,한국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등을지냈다.발레<심청>,<바리>나<심포카바리>등은지금도계속사랑받는대표작이되었고,2016년103세로작고할때까지21세기한반도의새로운예술양식을끊임없이구상했다.

목차

ㆍ박용구선집을내며

[0-01]『임시중등음악교본』[1945년]
[0-02]『음악의별들』[1947년]
[0-03]『음악과현실』[1949년]
[0-04]『음악입문』[1949년]
[0-05]『교양의음악』
[0-05-1]『교양의음악-①성악곡』[1965년]
[0-05-2]『교양의음악-②관현악곡』[1965년]
[0-05-3]『교양의음악-③피아노곡』[1966년]
[0-05-4]『교양의음악-④현악곡』[1966년]
[0-05-5]『교양의음악-⑤교향곡』[1966년]
[0-06]『조선총독부』[1968년][0-07]『음악의주변』[1970년]
[0-00]『현대예술의이해』[1973년]
[0-08]『음악의세계』[1975년]
[0-09]『불멸의음악가』[1975년]
[0-10]『음악의광장』[1975년]
[0-11]『현대음악의창조자들』[1976년]
[0-12]『음악이만나는자리』[1977년]
[0-13]『음악을사랑하는벗에게』[1978년]
[0-14]『음악의문』[1981년]
[0-15]『흙비』[1985년]
[0-16]『음반과함께하는명곡과명인들』[1989년]
[0-17]『오늘의초상』[1989년]
[0-18]『어깨동무라야살아남는다』[1995년]
[0-19]『20세기예술의세계-박용구옹의증언』[2001년]
[0-20]『바리』[2003년]
[0-21]『삼별초』[2005년]
[0-22]『박용구-한반도르네상스의기획자』[2011년]
[0-23]『먼동이틀무렵』[2013년]

ㆍ박용구(朴容九),그인간과작품[이강숙]
ㆍ[강석희]
ㆍ쏘홧[김영태]
ㆍ박용구,현재진행형[송현민]
ㆍ2045년의세상[박용구]

출판사 서평

박용구선집을펴내며
『메신저2045:박용구선집0권서문집합』은음악평론가박용구(1914~2016년)선생의작고1주기를맞아수류산방에서엮은책입니다.젊은독자들가운데는선생의이름이생소한분들도있을줄압니다.수류산방도한때그이름이낯설었던처음이있었습니다.사람의일은,누구나누구에게나그러할것입니다.엉뚱한마음인지모르겠지만,그이가이런업적을남긴역사적인물이니알아두라고소개하는것이,어쩐지무람해집니다.박용구선생은1914년음력7월2일에출생해2016년양력4월6일(음력2월29일)에우리나이로백세살로돌아가셨습니다.
수류산방은박용구선생생전에선생의책몇권을약속했습니다.부인인정덕미여사는늘말리는몫이었습니다.그중에대담집은끝내완성을보지못한초고상태로남게되었습니다.1940년대에데뷔한이래70년넘는세월동안썼던글과책을다시엮어서세상에내는일은,박용구선생이먼저요청한것이아니라수류산방과음악평론가송현민이청하여시작된일입니다.선생은언제까지나과거가아니라미래를보는자리를자청하셨고,수류산방은그런선생의과거를흘끔거립니다.선집을준비할수있었던것은박용구선생이소장하던책과원고를수류산방에넘기셨기때문입니다.
선생1주기를맞아묘소에이책을놓을수있어부끄러운가운데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한갑자넘게어린세대로서생전에선생께배운예술의참된기품과기쁨을이렇게보답하려는뜻이었는데,다시옛책을뒤져읽고글을가려내고생소한한자어의뜻을헤아리는것은또다시큰배움의시작이었습니다.글에깃든기품과기쁨,쓴시대에따라묻어나는은근한냉소와방대한지식은글쓰는이를좌절시키고,편집하는이를자극합니다.앞으로한세기쯤사는일은예전보다는덜희귀할것입니다.우리백년의삶을지나갈음악과현실과글의감동도그러하리라고는쉽게말하지못하겠습니다.박용구선생이그렇게눈을반짝이며기대했던해방후100년,2045년의미래를내다보려할때자꾸뒤를다시보게되는까닭입니다.박용구선집0권의제목은『메신저2045』입니다.(머리말중에서)

책소개
“서문의집합만으로도박용구선생의문체와생각의흐름을엿볼수있었다”
-『메신저2045:박용구선집0권서문집합』의구성

이책은박용구선생이평생쓰고냈던저서23권의서문모음집이다.『교양의음악』의경우에는전집중각편의개관글을함께실었다.또서문이아니라여러필자가함께쓴책에수록된전문을소개한경우도있지만,저자의본문이아니라서문만모은독특한기획이다.
‘무슨서문으로책이되랴’싶겠지만엮다보니1940년대부터2015년까지박용구선생의문체와생각의변화와흐름을어렴풋이엿볼수있었거니와,20세기에이르기까지서구음악과예술의흐름을읽기에손색이없었다.근대이후우리가서양음악을수용하는동안시대마다다르던고민과양상도읽혔다.짤막한서문은그책을태어나게한작가의이유와시대의이유를알려주는증거이자그자체로뛰어난수필이기도하다.또한막연한서구음악의소개가아니라우리입장에서서양음악이무엇인가에대한근본질문을던지는글들이다.선생의대표작이자우리나라최초의근대적음악평론집인『음악과현실』처럼,이책은어떻게보면지난한세기우리음악과현실의평론집이되기도한다.

“손색없는클래식입문서이자연구자를위한아카이브”
-『메신저2045』의현재적의의

다소예스런말투나일본어투도있었으나그대로말맛과시대가읽힌다고여겨되도록고치지않았다.원책의오자나탈자만띄는대로바로잡았고,고유명사와외래어의표기는지금에맞게다듬었다.
음악용어와인명,옛한자어등본문아래의주석은[원주]를제외하고는수류산방에서작성했다.각책의표지이미지와서지사항,차례도실어연구자들을위한아카이브가되게했다.특히『교양의음악』개관글등은지금읽어보아도클래식입문서로손색없는놀라운통찰력을보여준다.말미에더한부분은박용구선생이꾸리던음악펜클럽에서내던잡지『음악방』의「박용구특집」에서발췌했다.1984년에선생의칠순을맞아서음악평론가들이쓴글중몇편을허락받고재수록했다.젊은음악평론가송현민이박용구론을썼다.

“21세기에도살아있는음악과현실의메신저”
-박용구선집0권의제목이‘메신저2045’인이유

이책의제목이‘메신저2045’인이유는크게세가지다.첫째,『교양의음악-③피아노곡』중「피아노예술의미래상」의“피아노의음은물리적으로작용하는것이다.누가건반을누르거나하면해머는현(絃)을때려서소리가난다.현이라는발음체(發音體)와음을내려는의지(意志)사이에는해머라는메신저(전달자)가개재(介在)한다.”라는말을통해박용구선생은음악평론가답게메신저의개념을규정했다.(본문99~100쪽)둘째,박용구선생은20세기에예술분야를비롯한문화전반에있어시대의메신저를도맡으셨다.셋째,이책이근대와현대초반의예술ㆍ문화를젊은독자들에게소개할수있는메신저가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렇게이름을지었다.박용구선생이남긴2045년의스케치는책말미에등장한다.
『메신저2045:박용구선집0권서문집합』은박용구선집의첫권이다.첫권인데0권이라고한까닭은앞으로이어질모든각론의개관이자서문이라는뜻에서다.서문모음집인이책이앞으로이어진박용구선집의서문구실을하리라는약속이다.앞으로음악평론선집,무용평론선집,문명론을비롯한미발표원고선집등을틈나는대로엮어낼예정이다.그렇게박용구선생이우리곁에함께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