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훈의 ~타기 (현단계 한국 무용의 단면들 I, 2006~2025)

옥상훈의 ~타기 (현단계 한국 무용의 단면들 I, 2006~2025)

$38.00
Description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무용의 지금, 여기
춤을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을 연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과 공연 이미지 재단 조성
무용 사진가 옥상훈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춤의 현장에서 포착해 온 사진과 글을 책으로 엮었다. 수류산방에서 2026년 5월 출간한 『옥상훈의 ~타기 : 현 단계 한국 무용의 단면들 1』은 현 단계 한국 무용의 단면들을 쉬운 글과 뛰어난 비주얼로 접할 수 있는, 전에 없는 책이다. | 사진가의 단상이 덧붙은 무용 사진집이 아니다. 사진의 관점에서 움직임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고유한 접근법 외에도 무용 공연과 움직임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무대에 오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창작자, 제작자 등 지난 20여 년 한국 무용의 면면을 담았다. 이 시대 무용 현장 속에서 몸으로 써 내려간 연대기이자 비평이다. | 1940~1950년대 원로 무용가부터 2000년대생 신예 안무가까지, 한국 전통 무용부터 발레, 현대 무용과 한국에 방문한 세계적 거장의 작품까지, 이 책은 세대별 무용가와 단체, 주요 공연과 장면들을 폭넓게 아우른다. 사진과 글, 비평과 아카이브가 어우러진 『옥상훈의 ~타기』는 무용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식을 제안한다. 무용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감상의 시간을, 사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움직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건넨다. 스쳐 지나가는 찰나를 오래 남는 기억으로 바꾸는 일, 그 지난하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담은 이 책은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책 출간과 맞춰 5월 11일 월요일부터 5월 28일 목요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에서 사진전이 열린다. 『옥상훈의 ~타기』의 확장판으로, 지면에서 미처 다 보여 주지 못한 현장의 순간들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책과 전시로 발생하는 저자의 수익은 모두 미래의 무용인들을 위해 설립될 공연 이미지 재단에 기부된다.
저자

옥상훈

옥상훈玉尙勳OKSangHoon,1979~|공연예술사진작가,스튜디오야긴대표,온더고필름디렉터.국악반주에맞춰추는승무에반해춤사진을찍은지20년이됐다.서울무용제(SDF),아르코창작산실,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등다수의공연예술페스티벌과안은미컴퍼니,정동극장,경기아트센터등여러예술가및기관,단체들과지속적인공연작업을하고있다.

목차

[A]
[00]서문[앞으로는제가태우고싶습니다]옥상훈
[00][성실과즐김의미학]김경애
[00][춤꾼이떨군,이미지의먼지들을그러모으며]송현민

[B]1940~1950년대생무용가들:배정혜,장유경,전홍조,제임스전,이경옥

[C]1960년대생무용가들:윤미라,손관중,김삼진,최성옥,안은미,빔반데케이부스,최상철,제롬벨,장은정,크리스티앙리조,김희경,김미선,게르다쾨니히,김부경,김남식,백경우

[D]1970년대생무용가들:국은미,손혜영,홍성욱,조정희,김용걸,이경은,이나현,황수현,김경신,이동원,김현태,에릭민쿠엉카스탱,최영현,이지혜,공미정,옥상훈

[E]한국무용사진가3인의대화[결국사람을보는일]
박귀섭,양동민,옥상훈+배혜리

[F]1980년대생무용가들:이윤희,정보경,김정미,서연수,김보람,이홍재,류장현,김혜경,전혁진,임진호,전보람,정석순,공영선,나연우,이루다,장혜림,파트리치아카롤린마이,이동하,이가영,김민지,이지민

[G]1990~2000년대생무용가/단체들:정민근,안송은,국립현대무용단,시나브로가슴에,서울무용제2023,서울무용제2024,서연무용단

[H]
[00][셔터너머의춤,근육이남긴시간]최해리
[00][시간을건너는춤의기록]김예림
[00]후기[옥상훈의셋,셋,셋]옥상훈

출판사 서평

지금도아름다운무대를만들기위해땀방울을흘리는
이땅의모든무용인들에게헌정하는책

이책『옥상훈의~타기:현단계한국무용의단면들1』은옥상훈이월간『댄스포럼』에연재한「옥상훈의사진으로보는무용이야기」중에서67편의글을추려이를바탕으로새로다듬고편집해만들었다.각글과사진은2006년부터2025년사이에한국에서무대에오른춤공연들을이야기한다.해외에서초청된유명작품,스타무용수의출연작,국공립단체의제작공연도있지만신진무용수의학교발표공연이나지역무용인들의무대,장애인,일반인워크숍등다양한성격의춤무대들이소개된다.2020년대한국출판계에무용분야에관한책은많지않을뿐더러한국춤공연과무용수,안무가들의현재를다루는책은더욱보기드물다는점에서귀한시도라할수있다.지금젊은무용수들은무엇을생각하는지,무대에서어떤일이일어나는지,무용을볼때무엇을주안점으로감상하면좋을지등등을쉽고친근한단상으로,무용인들의벗으로서기술했다.한개인의촬영작이지만지난20년동안압도적인촬영분량과작품에대한깊은이해,반드시연습을참관하고본공연을촬영한다는원칙등으로무용계에서정평받는저자인만큼공공무용아카이브로서도손색이없다.무용계에종사하는이들과객석의관객,무용을전공하는학생들과전공생자녀를둔학부모,교사,또는무용공연을한번도찾지않은일반인들에게도아름답고재미있는한국무용공연의최초이자유일한가이드라고해도좋을것이다.|저자옥상훈과수류산방은이책을한국의무용인들에게헌정하는의미에서안무자와무용수등무대를만든인물들각각의소개를꼼꼼하게작성했다.척박한한국무용출판의현실에서,뛰어난평을받았음에도최초로출판지면에게재되는작품과무용인들이다수이다.또춤과무대에관련된용어들의주석도작성해독자의이해를도왔다.안무가장혜림(99아트컴퍼니)은“대한민국무용과시간과역사가담겨있는,오래도록예술계에남을아카이브이자교과서와도같은책”이라며“미처만나지못했던수많은무용공연들을저자의시선으로볼수있”다며추천했고,김삼진한예종교수는“우리나라무용인물사를정리”했다며감사의뜻을표했다.

무대위에서맨발로뒹굴며촬영하는공연사진가가있다!

이전시/책에나오는66편의춤/움직임의장면들은2006년부터2025년사이에대한민국에서무대에오른무용-발레,한국전통춤,창작춤,현대무용-에서얻은것이지만,한국의무용계를공식적으로대표하거나어떠한사조,유파,학설등으로분류되지않습니다.사진작가이자저자인옥상훈개인의마음속에각각의사연,감상,기억,사진적성취등이야기할거리로간직된장면들중마침먼저기록된극히일부입니다.그러므로21세기첫4분기한국무용계의기록은아닐지라도,그안에서채집된몇몇단면들이라고는할수있습니다.|옥상훈과수류산방이처음만난자리에서옥상훈은“우리나라무용계에받은것이너무많다.무용계에조금이라도갚고싶은마음으로책을만들려한다.”고수줍게말을꺼냈습니다.옥상훈은그바람으로‘공연이미지재단’을발족시킵니다.수류산방에서는무용인들의이름을아주큰목소리로또렷하게외쳐주는것이보답의기본이라고믿습니다.이전시/책을만들면서66편의멋진무대와그무대를만든무용인들의경이로운몸짓을,66개의세계를만나게되었습니다.길가가로등에휘날리는배너에서그이름을다시만나면괜스런친밀감이들겠지요.관객·독자여러분들도그럴것이라고생각합니다.|수류산방에서이전시/책을함께만들면서옥상훈에게배운가장멋진것중에하나는“춤은인간의몸으로공간의밀도를바꾸는행위”라는정의였습니다.아!정말춤이란얼마나아름다운것인가요.인간이자신의신체로써서로싸우거나강함과빠름을겨루는대신에,그보다더강하고더빠르고더유연한능력을연마해서,함께즐기고기쁨을표출하고서로의내면을치유한다니….그것은얼마나아름다운일인지요.또온우주의밀도를흔들어하늘과외계인과저세상에까지가닿는다는것은얼마나숭고한일인지요.수류산방과인왕산친구들옥상훈이함께만든이전시/책『옥상훈의~타기:현단계한국무용의단면들1』이바로그처럼현단계한국무용책의밀도를바꾸어내는몸짓이되기를기대합니다.[수류산방樹流山房SuRyuSanBang]

[평론가의말]

공연사진을찍을때가가장즐겁다는옥상훈에겐다른무엇보다공연사진찍는것이가장재미있는놀이이고,혼신의힘을다한결과물이잘나왔을때느끼는카타르시스가가장크다.그에게는공연사진을찍는일이하나의무대,자신만의공연예술인것같다.이제그는자신을넘어서서공동체의일원으로서무용계에기여할바를찾는다.무용계에대한그의선한역할욕구야말로성실에서시작한사진예술가로서가닿은‘즐김’의미학으로명명할수있을것이다.[김경애,「성실과즐김의미학」중에서]

옥상훈의사진을보고있으면,그는무대를‘찍는사람’이아니라무대와함께‘일하는사람’이라는생각이든다.그런점에서,리허설에서공연자들과함께무대위를구르며촬영하고싶다고,나이가들어서도여전히그렇게사진으로공연을담고싶다고말하는그의소망은낭만적선언이아니다.그것은공연예술이근본적으로몸의예술이라는사실을자기몸으로받아들이겠다는서약에가깝다.하여,그의사진은눈의산물이기전에몸의산물이다.[송현민,「춤꾼이떨군,이미지의먼지들을그러모으며」중에서]

20여년째이어지고있는옥상훈의작업은한국무용사진의흐름속에서하나의전환점을형성한다.과거의무용사진이공연을충실히기록하는데머물렀다면,그의사진은기록을넘어해석과구성,그리고조형의단계로나아간다.춤을이루는몸의구조와근육의긴장을읽어내고,그것을하나의이미지로재구성한다.그결과그의사진은단순한아카이브를넘어선다.그것은춤을이해하는또하나의방식이되며,동시에춤을다시보게만드는시각적언어로작동한다.[최해리,「셔터너머의춤,근육이남긴시간」중에서]

과거의무용이사진을통해오늘까지전해지듯,오늘의무용또한기록을통해남게된다.[…]사진이지니는응축의힘은쉽게대체되지않을것이다.한장의이미지는특정장면을고정하는동시에,그것을바라본작가의시각과선택을함께남기기때문이다.순간의예술을영원의기억으로바꾸는일.그것이무용사진의힘이다.지난20년동안그힘을성실히축적해온사진가옥상훈의작업은,이제개인의경력을넘어한국무용사의한페이지로자리하고있다.[김예림,「시간을건너는춤의기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