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아침 8: 제4부 저 구름 흘러흘러 (천성래 대하소설)

국경의 아침 8: 제4부 저 구름 흘러흘러 (천성래 대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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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경의 아침. 6』 제4부 〈저 구름 흘러흘러〉를 원고지 속에 채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이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님을 깨달았다. 원고지 일백 매를 메우는 작업도 때로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는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원고지를 메우는 내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역시 역사의 소용돌이를 마주하며 굽이쳐서 흘러왔다. 자랑스럽지도 상서롭지도 못한 역사를 소설이란 용기에 담아내는 나는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격정을 보며 많은 혼란 속에서 당연히 현기증을 느꼈을 것이다.
저자

천성래

저자:천성래
전남화순에서출생하여서울,광주,안성등지에서성장했다.동국대,연세대,한국외대대학원에서문학및언론학을전공했다.현재법무연수원외래교수,법무부인권강사,영화감독으로활동하고있다.
계간『문학과의식』(가을호)에단편<황소의반란>,무크『언어의세계』에중편<그대다시는고향에가지못하리>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발표작품으로소설집『고양이와소녀』,『붉은노을』,『월하(月下)의노인)』(近刊),연작소설『베틀』,장편『타배(駝背)의불춤』,『술꾼』(전2권),『고개숙인남자』,『소설단발령』,운동권소설『텐트를치는여자』(전2권),『아름다운날들』(전2권),『바람산의아이들』,『소설천추태후』(전2권),『젊은날의약속』,5부작대하소설『국경의아침』등40여권의저서가있으며,올해의작가상,월인문학상,한국문예진흥원창작기금,한중10대작가선정,2017통일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제4부<저구름흘러흘러>를시작하면서_5
47장첩보소설_11
48장南과北,혼돈(混沌)의시대_45
49장황당무계_93
50장말〔言〕의꽃_167
51장동묘(冬墓)_225
52장낙조(落照)_299

출판사 서평

제4부<저구름흘러흘러>는이런어려운여건속에서잉태한작품이다.하루의기준이아니라시시각각변화속에풍랑처럼격동치는국제정세,남북의급변사태를목격하면서집필된작품이기에제4부를탈고하기까지심신이고달팠음을고백한다.원고지매수가늘어날수록작가의힘은쇄하게되니책상앞에서작업을마치고일어설때면매번현기증이돌았다.
제4부7권,8권은부제와같이주인공과등장인물들의목숨을담보한유랑의길이펼쳐지게된다.목숨을지켜내기위해버려야하는많은것들,가장으로서버려야하고조선공화국주민의한사람으로서버려야하고,아내의남편으로서포기해야하는것들이줄줄이펼쳐지게된다.가장가까운사람들과적이되어살아가야하는운명,이런운명의궤적으로어떤사람은죽음을무릅쓰고삶의역경을걸어나가야하고,어떤사람은자신의욕망과명예를이루기위해상처를만들어야하는운명,이런운명은기본적으로남북분단이란구조때문에발생하는것이다.
제1부,제2부가조선공화국의역사,체제,문화와양식등을의복처럼두르는이야기를펼쳐온것이라면제3부는공화국의정치적혼돈,주민삶의핍박,주민들의의식및정신의변화,남북대치에따른공화국의철저한위장등의모습이저층에깔려있다.여기에제4부는진정한삶을찾아역경속에서모험을하는과정이나타나고있다.제7권의첫장은가족과의마지막이별,더이상아내와살을맞대볼수없는마지막밤의모습이전개된다.어떤인생의이별중에분단으로인해처하게되는이별의상황이전개된다.이세상에살면서나의소중한가족을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에대한물음이제7권을통해펼쳐지게되며,제8권의첫장은부제처럼저구름처럼흘러흘러정착한세계에서이방인처럼방황하고헤매게되는과정이그려진다.
제4부에서는하나의민족이지만유랑처럼떠돌다가정착한세상에서다시핍박받고살아야하는분단국가의민족적숙명을그려보았다.제7권마지막잠자리,도깨비방망이,장물,수난시대,목불인견,제8권첩보소설,혼돈의시대,황당무계,말의꽃,동묘,낙조등으로전개되고있다.또한제4부는진정한가족의의미,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의의무와책임,역사의혼돈속에서새벽여명을찾아떠나게될우리들의운명같은이야기가펼쳐지고있다.
나는대하소설<국경의아침>작업을하면서사람이인간답게사는삶이얼마나중요한지를뼈저리게느꼈다.그어떤것들보다가족의소중함을느껴보게되었고,인간이진정한가치를지니며사는것이무엇인지새삼질문을던지게되었다.
끝으로부족한작품을기다리며작품과작가에대한염려를보내주신독자분들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출간권이거듭될수록교정과교열에모든열정을기울여주신김용성대표에게는그어떤감사의말로도부족할것이다.생각건대어떤역사,어떤결실도혼자서이룩해낼수는없는법이다.